<헬렌 켈러(1880~1968)>생후 19개월에 병을 앓아 시력과 청력을 잃었다>
계묘년 (2023년)설날에 나누고픈 이야기,
三重苦를 이겨낸 20세기의 기적, 헬렌 켈러
실패를 두려워 말고 계속 시도하라
시작하고 실패하는 것을 계속하라.
실패할 때마다 무엇인가 성취할 것이다.
내가 원하는 것을 성취하지 못할지라도
무엇인가 가치 있는 것을 얻게 되리라.
시작하고 실패하는 것을 계속하라.
-앤 설리번(Anne Sullivan) 이 헬렌 켈러에게 늘 했던 말
(1866.04.14.~1936. 10. 20) 미국 매사추세츠 출신 특수교육 교사이다.
극심한 가난과 동생의 죽음으로 정신병동에 수용되어 있던 중
한 간호사의 노력으로 치유되어 퍼킨스 시각장애 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그 해에 헬렌 켈러를 만나 헬렌을
‘삼중고를 이겨낸 성녀’로 키워낸 위대한 스승이자 동반자이다.
◆마음의 빛을 건네주는 가장 좋은 방법, 함께하기
1870년대 말, 한 소녀가 매사추세츠 주립병원의 정신병동 독방에 갇혀 있었다.
질병으로 상한 눈은 잘 보이지 않았고 유일한 혈육인 남동생은 죽었다.
소녀는 ‘마음의 빚’을 잃어버렸다. 그래서 짐승같이 소리를 지르고, 자살을 시도 했다.
치료는 불가능해 보였다.
어느 날, 늙은 간호사 로라가 독방 문을 열고 들어왔다.
죽기 전에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었던 로라는
소녀에게 ‘마음의 빚’을 전해주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나 가족과 세상에 받은 상처 때문에 마음의 문을 꽁꽁 닫아걸고 암흑 속에
그저 웅크리고 있던 소년에게는 방문을 열고 들어온 로라의 존재도,
그녀가 건네준 과자도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로라는 소녀에게 책을 읽어주었다. 처음에는 그 소리는 소녀에게 무의미한 소음일 뿐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소녀의 귀가 그 소리에 반응하기 시작했다.
시냇물이 졸졸 흘러가듯이 책을 읽어주는 로라의 목소리는
마음의 문고리를 움켜쥐고 아무도 들어오지 못하게 막아주던 소녀의 손에 힘을 빼 주었다.
어느 날, 소녀는 로라가 놓고 간 과자 그릇에서 과자 하나를 꺼내먹었다.
이후 소녀는 놀랄 만큼 빨리 회복되었다.
이웃병원의 바바라 신부가 주선한 여러 번의 안과수술 후에 소녀는
1880년 퍼킨스시각장애학교에 입학했다. 이 소녀의 이름이 바로 앤 설리번이다.
◆로라에게 받은 것을 헬렌에게 전해주다
늙은 간호사 로라에게 ‘마음의 빛’을 전해 받은 설리번은 1886년
퍼킨스 시각장애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그리고 자신이 받는 ‘마음의 빚’을 그것이 꼭 필요한 사람에게 전달하기를 원했다.
그 소원에 응답하듯 퍼킨스 시각장애학교 교장선생님에게 처음으로 추천받은 사람이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고, 말할 수 없어서 도움이 필요한 아이’ 헬렌 켈러였다.
설리번은 짐승처럼 울부짖는 여섯 살짜리 헬렌의 모습에서
어둠과 두려움 속에 있었던 자신을 보았고, 자신이 로라에게 받은 것을 헬렌에게 전해주기로 마음먹었다.
그 후 48년 동안 헬렌과 함께 있었다.
헬렌을 세 가지 어려움을 이겨내고 ‘20세기의 기적’이 되어 자신이 전해 받은
‘마음의 빛’을 전 세계 사람들에게 전해주었다.
헬렌 켈러는 「사흘만 볼 수 있다면」이라는 글에서,
가장 첫째 날 제일 처음으로 하고 싶은 일은 ‘
친절과 겸손과 우정으로 내 삶을 가치 있게 해 준
설리번 선생님을 찾아가 이제껏 손끝으로 만져서만 알던
그녀의 얼굴을 몇 시간이고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그 모습을 내 마음속에 깊이 간직해 두는 일’이라고 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다시 도전하라
설리번은 헬렌에게 실패를 두려워 말고 다시 도전하라고 가르쳤다.
설리번의 가르침은 언제나 그렇듯이 본인이 먼저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에서 시작했다.
무질서한 내면의 감정대로 혼란스러운 행동을 하는 헬렌의 행동을 바로 잡기 위해
설리번이 실천한 방식은 “화내지 않고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것”이었다.
헬렌에게 음식은 숟가락으로 떠서 먹어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기로 했을 때의 일이다.
식탁에서 설리번이 쥐어준 숟가락을 헬렌이 던져버리자 설리번은 화내지 않고 차분하게
다시 숟가락을 쥐여 주었다. 헬렌은 다시 숟가락을 집어 던지고 설리번은 다시 쥐어주고 ,,,,,,,,,,
인내심을 가지고 조용하고 차분하면서도 단호하게,
그러나 더 이상 거부할 수 없는 분위기로 일관한 설리번의 태도에 헬렌은 서서히 바뀌어갔다.
‘20세기의 기적’은 그렇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에서 시작되었다.
◆아름다운 동행
설리번은 헬렌에게 손바닥 글씨 쓰기를 통해 글자를 익힐 수 있도록 도왔다.
장애를 극복한 여덟 살짜리 헬렌 이야기가 알려지자 사람들은 감탄을 터뜨렸다.
이들의 후원으로 헬렌은 1894년 라이트허메이슨학교에 입학했다.
그 학교에서 ‘말하기’를 배우고 난 헬렌은 1896년 대학에 가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케임브리지여학교로 가서 고대역사, 독일어, 프랑스어, 라틴어, 수학 고급과정을 모두 익혔다.
1900년,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고, 말도 할 수 없는’ 삼중고를 이겨낸 헬렌 켈러는
하버드앤래드클리프대학에 입학했다.
장애인이 대학에 입학한 것은 헬렌 켈러가 세계 최초였다.
헬렌을 설리번에게 받은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많은 일을 했다.
이 모든 것은 설리번과 헬렌이 함께 이룬 것이었다.
1936년 10월 20일 설리번은 헬렌의 곁을 떠났다.
헬렌은 설리번을 잃은 슬픔을 더욱 활발한 활동으로 대신 함으로써 어둠 속에 잠들어 있던
자신을 깨워준 선생님에 대한 사랑을 인류에 대한 사랑으로 발전시켰다.
만약 매사추세츠 정신병원의 간호사 로라가 소녀 앤에게 다가가려는 노력을 시도하지 않았다면,
리고 앤 설리번이 삼중고의 고집불통 제멋대로인 소녀 헬렌을 가르치는 것을 두려워했다면,
삼중고의 거인 헬렌 켈러는 없었을 것이다.
한 사람의 시도가 낳은 결과는 이처럼 대단하다. 0176 ~
출처 >도서[바보들의 행복한 유언] 김정민 ∙ 노지민 지음
사진출처 > 나무위키
≪후기≫ 유성 박한곤
위대한 삶은
사랑을 실천하는 인내의 힘에 의해
역사의 빛으로 새겨지나 봅니다.
눈앞의 이익에만 열중하지 않는
미래를 향한 현명한 ‘판단력의 실천’에서
인류의 내일은 '밝음'을 유지할 것입니다.
세상 살아가면서 여러 사람을 대하고
동물 또는 사물과 접하면서 살아가야만 하는
한 해, 또는 오늘 하루에
만나는 인연을 소중히 여겨
사랑으로 인연을 성장시켜 가는 것이
삶의 의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어떤 경우라고
어린이는 소중히 성장시킬 의무가
어른들에게 있다는 것을 깨달을 필요를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