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계룡시 금암동에 있는 '두리봉'입니다.
높이는 300m가 조금 안 돼고요.
전에 두리봉 바로 옆에 천마산(천마봉)을 다녀 왔지요. 그래서 이번에는 그 옆 봉우리는 두리봉을 밟은 것이고요.
계룡역에서 농소천을 지나 금암중학교 방향에서 시작을 합니다.
아...날씨가 영상 9도까지 올라가서 완전 봄입니다. 장갑을 더워서 냉큼 주머니에 넣습니다.
초반부터 치고 올라가는 행보를 합니다. 땀이 쏟아집니다. 귀한 디토스를 하는 셈이지요.
아...이곳 소나무가 장난이 아닙니다. 새벽에 약간 내린 비(雨)로 소나무향이 진동을 합니다. 소나무향으로 힐링을 하는 셈이지요.
얼추 두리봉 정상에 가까워집니다. 마지막 밧줄쑈를 펼치면서요.
정상에 서니 정말 시원하네요. 흠뻑 흘린 땀이 가볍게 마르네요. 아...상쾌합니다.
농소리 방향으로 하산을 합니다. 아...그런데 배가 고파요. 헌데 이쁜 장소가 없네요. 결국 농소리까지 내려옵니다.
그렇다면! 계룡역 두계천에 있는 귀한 정자(亭子)에서 공양을 해야 합니다. 열심히 걷습니다. 드디어 농소천 즈음에 도착을 합니다. 이제 약 20분만 더 걸어가면 됩니다. 힘내야지요.
헉! 그런데 농소천 옆에 자그마한 공원이 있네요. 그리고...저렇게 멋지 정자가 있습니다. 아...냉큼 달려가 돗자리를 폅니다. 도시락을 꺼내고 막걸리도 꺼내고...신이 납니다.
세상을 다 품은듯!!
보정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