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1월 1일부터 철원군지적장애인협회 주간활동센터에서 장애인일자리로 센터근무를 1년동안 하신 김선철선생님과 센터 발달장애인가족들이 아쉬운 작별을 하였습니다. 김선철선생님은 하남시청에서 공무원으로 봉직하시다가 동장직을 끝으로 퇴임하신 분이었는데 근무하시는 동안 협회와 센터의 험하고 힘든 일을 마다 않고 솔선수범하신 분입니다.
그리고 센터 발달장애인들과 스스럼없이 교감을 나누었는데 어떨 때는 친구처럼, 형처럼, 아버지처럼 돌봐주시고 다독거리는 것을 보고 정말로 감사한 분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점심시간때면 장애인분들 식사를 일일히 날라드리고 특히 장애인분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은 존경하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점심시간에는 센터이용인들을 모시고 산책을 나가면 큰소리로 껄껄 웃으며 친구처럼 다정하게 함께 하는 모습이 너무도 선합니다. 오늘 선생님이 떠나시며 일일히 안아주시고 석별의 정을 나누는 모습에서 참 마음이 아름다운 분이구나 하는 생각에 저역시 섭섭하고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좋은 분을 보내면서 제가 드린 말씀은 이제 가족이 되었으니 언제 어디서 만나더라도 인연의 끈을 이어가자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건강하십시오.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