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 춘천 등 서울 근교나 강화도, 안면도 등의 휴양지에 가면 펜션과 같은 서양식 스타일의 주택들이 많이 들어서 있다. 도시를 떠나 시골에 가도 오래된 농촌주택을 단장하거나 또는 새로 건축할 때 미국식, 유럽식 주택으로 짓는 사람들이 늘면서 한국적 주택의 전통이 줄어들고 있다. 이에 아파트 위주의 획일적인 주거 문화를 탈피해 한국적 주택으로서의 한옥을 통해 마을공동체를 이뤄가고 있는 한옥마을을 소개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
입구에서 바라본 은평 한옥마을 전경. 북한산 자락에 위치해 있어 동양화 같은 느낌을 준다.(사진=최환금 기자) |
[아시아타임즈=최환금 기자] 우리나라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서울 북촌 한옥마을이나 남산 한옥마을 그리고 전주 한옥마을 등 최근 한옥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한옥마을에 대한 재조명이 이뤄지고 있다.
지역마다 많은 한옥 또는 한옥마을이 있지만 지난 2014년 수도권 최대 규모로 조성한 ‘은평 한옥마을’이 新 한옥 전용 주거단지로 떠오르고 있다.
은평 한옥마을은 서울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 3-2지구 단독주택 부지 내에 6만 5,500㎡ 규모 156필지가 한옥마을 용지로 공급돼 수도권 최대 한옥단지를 이루고 있다.
이 단지는 아파트가 아닌 한옥만 건축할 수 있는 부지로 단독형(135~410㎡) 141곳, 점포 등 상가 설치가 가능한 근린생활형(190~405㎡) 14곳, 주차장 등 공익시설용(361㎡) 1곳 등으로 조성됐다.
은평 한옥마을에 자리잡은 셋이서문학관. 문학이 한옥과 어울리는 분위기를 전해준다.(사진=최환금 기자) |
분양가는 3.3㎡당 평균 730만원선에 책정돼 인기리에 분양 완료됐다. 건축비는 3.3㎡당 800~1500만원선으로 아파트에 비해 저렴한 편이며, 국민주택 규모의 한옥을 건축하는데 약 7억원 정도의 자금이 소요된다.
서울시 SH공사에서 분양에 나서 기간내 완판 할 정도로 주목을 받았는데, 이는 서울 도심에 한옥을 지을 수 있는 곳이 없고 개별 한옥이 아니라 한옥 주택이 몰려 있는 한옥마을로 개발되는 유일한 단지로서 희소성 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여기에 북한산에 둘러싸인 입지와 편리한 교통, 공기맑고 쾌적한 주거환경 등으로 인기를 더하고 있다.
SH 은평 한옥마을 분양 관계자는 "은평 한옥마을은 서울에서 종로 서촌과 북촌 한옥마을에 이어 세번째로 조성되는 한옥마을"이라며 “서울에서 공급되는 한옥 전용 분양단지로는 은평 한옥마을이 유일해 희소가치가 더욱 높다”고 설명했다.<계속>
북한산 자락에 위치해 있어 힐링을 더해주는 은평 한옥마을 전경.(사진=최환금 기자) |
출처 아시아타임즈 최환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