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대전 유성에서 7. 7동기 회원들 부부들의 만남이 있었다.
대전 모임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진천 고향에 들려서 성묘를 한 후 올라왔다.
** 오늘의 시간상 일정표 : 9시 20분, 집에서 출발 ~ 경부고속도로 ~ 천안 . 논산간 고속도로 ~ 11시, 정안휴게소 휴식 ~ 당진 . 대전간 고속도로 ~ 12시, 유성의 약속장소인 "백마강" 도착 ~ 중식 ~ 12시 50분, 식당 출발 ~ 옆의 스타벅스 매장에서 커피타임 ~ 2시 15분, 스타벅스 출발 ~ 청주, 이영희씨 부부 하차 ~ 진천 행 ~ 4시, 진천 누님댁 도착 ~ 4시 30분, 누님댁 출발 ~ 고향으로 ~ 4시 45분, 고향 산소 성묘 후 용인 행 ~ 5시 40분, 양지 지산타운의"메밀꽃 필 무렵"식당에서 미영이 부부와 식사 ~ 6시 20분, 귀로에 ~ 7시, 집 도착, 일정 완료.
** 7. 7동기회모임은 아내의 평생 직장이었던 농협 근무시절에 만났던 사람들로 퇴직 후에도 근무시절의 인연을 매개로 퇴직 후에도 만나는 사람들이었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부부모임으로 발전해서 년중에 가끔 우리나라 중간지점인 대전에서 만나는 모임이다.
* 한 때는 정기적으로 여행도 다닌 적도 있었지만 나이가 들면서 기동력이 떨어지고, 기동력이 떨어지면서 기력도 약해지고, 만나는 횟수도 점차 줄어들면서 오늘에 이르렀다.
* 만나는 사람들의 거주하는 곳이 전라도 광주와 전주, 경상도 예천, 그리고 청주와 우리로 총 5부부가 만난다.
그리고 7. 7동기회라는 명칭은 그녀들이 농협에 입사를 한 날짜가 1977년 7월 27일을 줄여서 7. 7동기회라는 명칭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 모두 5부부로 제일 어른이신 전주의 이상섭(전직이 교장선생님)씨와 광주의 박형종씨, 예천의 신광수씨, 청주의 오성인씨와 우리 부부, 여자분들은 한 직장 동료였다면 남자들은 전주, 광주, 예천의 형님들은 교편을 잡았었고, 청주의 오성인씨는 아내와 같은 농협출신이었다.
* 여기서도 나이순서대로 서열을 말한다면 전주, 예천, 광주, 청주 순으로 내가 제일 어린 나이.
여자들도 청주의 이영희씨와 아내가 동갑내기로 제일 막내로 만나면 형님 아우로 예의를 표한다.
* 광주 박형종 형님 부부와는 우리부부와 같이 취미가 여행이라 가끔 함께 여행도 한다.
작년에는 두번이나 2박 3일 여행을 함께 다녔고, 오는 10일부터 다시 속초 설악산 지역으로 2박 3일 여행 일정이 잡혀있기도 하나 오늘은 다른 분들도 있어서 입꾹한다.
** 이미지 사진
* 오전 9시 20분 경에 집에서 출발.
평소에 대전까지 2시간 정도의 시간소요를 생각하고 왕래하는데 오늘은 토요일이라 조금 일찍 출발하자고 아내와 사전에 약속.
* 영동고속도로 수원을 지나 천안까지는 주말인데도 오히려 막힘없이 소통이 잘 되었는데 천안지나 호남방향 분기점(천안. 논산간 도로)을 통과하기가 어려웠고, 다시 정안휴게소 부근에서도 지. 정체가 반복되었다.
출발할 시에는 시간적 여유를 갖고 출발했다는 것이었지만 이런 지. 정체 때문에 조급한 마음이 생긴다.
* 12시에 목적지인 백마강에서 만나는 약속이었는데 도착하니 12시 정각이었다.
* "백마강"은 민물장어 전문식당으로 건물의 2층과 3층(1층은 주차장)을 ㅅ용했는데 방마다 사람들이 꽉 들어차 있었고, 필수 예약제 였다.
우리들은 총무를 맡아하고있는 이영희씨앞으로 10명으로 no 63번 순서였다.
* 다른 분들은 벌써 도착해서 식사를 하시고 있었는데 부지런한 분들은 식사를 거의 마무리 하시는 분들도 있었고, 우리자리는 맨 마지막 말석으로 남겨놓았다.
* 인사를 마치고는 허겁지겁.
술도 마시는 분들이 있었지만 전과 달리 일부로 이상섭 교장선생님 부부(특히 이복순 형수가 더 좋아하신다)와 박형종 형님 부부가 한잔 정도 마시는 정도이고 다른 분들은 술을 거의 입에 대지 않는다.
내가 마셔야 분위기가 살아나겠지만 나는 운전을 해야하기에 전혀 no.
단체사진
* 좌로부터 시계방향으로 오성인, 김인중, 고 장, 박형종, 나, 이쁜이, 이상섭, 이복순, 신광수, 이영희씨.
* 12시 40분 경, 식당에서의 식사를 모두 마치고 식당을 나서서 멀지않은 곳에 위치한 스타벅스 매장으로...
총무를 맡아하는 이영희씨가 차 종류를 주문받는다
* 한집 건너에 있기에 주차는 그대로 장어집에 두고 사람만 이동.
* 스타벅스 건물도 2층이 있는데 우리들은 1층 로비에서 차를 마셨다.
스타벅스에는 1층과 2층에 사람들로 꽉 차있었고, 건물을 돌아나가면서 미리 주문한 음료들을 받아서 나가는 카족들이 대로변까지 승용차로 줄을 서 있는 모습에서 또 한번 우리나라의 경제적 위상을 느낄 수가 있었다.
* 나중에는 실내에 들어와서 뒷편에 줄을 서서 있는 대기자들까지 있어서 빨리 이러나야 할 지경에 이르고...
* 나는 다른 분들보다 먼저 매장을 나와서 주변을 둘러보았다.
tv조선의 미스트롯의 유명인들이었던 마리아와 내 고향 진천 출신인 김다현이 이곳에서 공연을 한다는 포스터가 길가에서 휘날리는데 날짜를 보니 10월 5일이라네, 약 3개월 전인데...
* 목포에 살고있는 지인 권학진씨가 금괴 모으는 것이 취미라는데 여기에도 국제표준 금 거래소가 있네요.
* 원래 만나는 일정이 12시부터 2시까지 계획을 잡아서 시간이 되어 자리에서 일어나 각자 자신들의 본거지로 돌아간다.
* 박형종씨부부는 일찌감치 고속버스를 타고간다고 하면서 걸어가면 17분 걸린다면서 두분이 걸어가시고...
* 승용차를 가져온 예천의 신광수 부부에게 아내가 부탁을 해서 전주의 이상섭 교장선생님을 시외버스터미널까지 합승 좀 하시라고부탁을 했는데 두분께서 마다하시면서 택시를 타고 가신다 해 예천의 두 분은 자신들만 타고 먼저 출발하시고...
* 어차피 청주의 오성인씨 부부는 우리와 함께 갈것이나 교장선생님 부부를 배웅하느라 늦는다.
지나가는 택시를 길가에서 잡아볼려고 노력하나 헛수고, 결국 예약을 하고, 그 차가와서야 배웅을 마치고 우리부부와 청주의 이영희씨 부부가 함께 청주로 향한다.
** 오늘 만났던 장소를 지도에서 캐취해 본다.
* 윗 사진의 백마강 참숯 민물장어 위치도와 금호고속 버스터미널(광주 형님내외가 이용해서 걸어온다)
* 아래사진은 식당과 스타벅스가 나타난다.
모두 유성온천역에서 그리멀지않고, 두 건물은 한 건물 만을 사이에 두고 있을 뿐이다.
* 유성에서 청주로 향하는 중에 농협 주유소에서 휘발류를 보충하는데 가격이 L 당 1.676원으로 의왕보다 저렴(의왕의 내가 보충하는 곳의 현재가격은 1725원 정도)해서 탱크에 가득채운다.
* 모두 41L 정도 주입이 됐는데 69.000원, 주유하기 전의 달릴 수있는 거리가 129km였는데 69.000원 어치 주입 후에는 753km로 체크되니 약 624km를 달릴 수 있다는 통계, 결국 10.000원어치의 휘발류로 약 90km 정도의 거리를 갈 수가 있다는 것, 재미삼아 계산을 해 본다.
내 승용차의 기본연비는 리터 당 약 15km 정도 다.
** 청주에서 이영희씨 부부를 내려주고 곧바로 진천 누님댁으로 향한다.
그리고 4시 경이 되어서야 누님댁에 도착.
* 조카인 동호(큰 아들)가 오늘은 당번인지 어머니를 보살피고 있었다.아내가 준비해 간 음식과 과일(내가 근무지에서 수집한 살구도 포함)등을 내려놓고 잠시 환담을 나눈 후 곧바로 고향산소로 향한다(오후 4시 30분 경).
누님의 밝은표정이 매우 좋았다.
* 4시 50분 경, 고향산소 아래 산으로 올라가는 입구의 아름답게 피어난 무궁화꽃을 보고 사진을 찍는 아내.
우리들은 꽃만보면 사진을 찍고 감상하기를 즐긴다.
** 아버님 기일이 오는 12일이다(음력 6월 7일)
아우들이 그날 이곳, 산소에 와서 간소하게 제사를 지낸다고 하는데 불효자식인 나는 이번에도 함께하지 못하고 위에서 말했듯이 여행을 떠난다.
* 그래서 오늘 겸사겸사 핑계를 대고 산소에 와서 절이라도 하고 가는 것이다, 이래야만 내 마음이 조금이라도 풀릴 것 같으니...
이곳 고향을 지키는 아우에게는 산소를 출발하면서 전화로 왔다 감을 알리고 그냥 귀로에 오른다.
* 미리 딸에게 전화를 걸어서 저녁약속을 했기에 고향에서 출발하면서 전화를 걸어서 시간약속을 한다.
그리고 5시 40분 경에 양지의 지산타운에 있는 "메밀꽃 필 무렵" 식당에 도착하고, 곧이어 딸 내외도 도착한다.
* 함께 저녁식사를 하고나서 6시 20분 경에 헤어진 후 우리들은 집으로 향한다.
* 식당에서 사위와 둘이 소주잔을 기울였으니 아내가 운전을 맡았다.
운전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 소주 좋아하는 남편 술꾼을 두었으니 술 마시지 말라 소리는 하기싫고...
그러나 장거리는 시키지도 않고 하지도 않는다.
** 이런저런 핑계로 술자리를 만들고, 하루하루 술기운에 취해서 기쁨을 누린다고 하는데 남들이 믿건말건 나는 이런 생활이 싫지않다.
* 지금 내가 무슨 욕심이 있으랴.
꽃을 좋아하듯이 이쁜아내 사랑하고, 내 인생을 사랑하듯이 이웃을 사랑하면서 살아가면 되거늘...
더 어찌 큰 욕심까지 품을 수가 있으랴.
그저 내게 오늘 일용할 양식과 잔돈 푼이라도 당장 사용할 수 있는 금전이 있기만 한다면 나는 만족할 것이다.
* 명예와 부는 물론이다, 특히 돈에 대한 욕심은 금물이다.
모든 마음의 화근은 나 자신의 욕심에서 비롯되고, 마음이 정(靜)하지 못하면 명줄도 짧아진다는 것은 진리.
* 모든 것은 생성과 소멸의 진리에 의해서 왔다 갈 뿐, 나 역시 인생으로 살다가 갈뿐이다.
다만 지금껏 살아오면서 깨달음이 있었다면 앞으로 살아가면서 쌓아온 내공으로 그 깨달음에 충실하고 고요한 마음으로 남은인생을 살다가도록 해야할 것이다., 진짜 모든 욕심내기는 금물이다, 그렇게 살다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