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가 준비하려던 머글꺼리는 베스킨 라빈스 아이수쿠림 이었슴다...
산에서 이걸 먹으면 월매나 맛날까....ㅠㅠ
아침부터 들어가서리 "언니 아이수쿠림 2시간 정도 녹지않게..."까정 야기하는데...아직 아이스크림 안되는데여?...허거걱~~~~
전번에 2시간 걸리길래 그날은 쩜 일직 출발을 했더니 10시가 쩜 넘어서 망월사역에 도착...
이것저것 장(?)을 보고 커피한잔 마시고 있으니...
11시 정각에 영수 형님이랑 연이가 왔슴다...
여기서 우리의 주인공 연이 였슴다...
앞으로 지사모에서 연이의 활약을 기대해주시길...
좀 있으니 하늘님이랑 너을이가 왔죠..
너을이도 일찍와서리 주변을 방황하구 있었다나?
너을아 담엔 잠실에서 만나서 가티가장 ^^
쩜 늦게 빨간 잠바를 입은 장동순님 도착.....
참나...그게 어울린다구 생각해여????
허긴 나두 주황색이었지만서두....
나이가 들면 자꾸 발간 색이 조아진담니다....
장돈순이란 이름이 희귀이름이라며 자기 닉이 장동순 그대로임을 무진장 강조하시던 장동순님 오늘 장애우 산행인줄도 모르고 먹글거 준다고 얼떨결에 왔다더군요...
구래서 담에도 어쩔수 없게 다시 오기로 코 낀 경우...캬캬
친구님이 아래 그 분들과 오시고 우린 산으로 산으로 향했습니다..
사실 몸이 불편하신 분들이 오실줄 알고 이런저런 야기를 나누며 가야쥥 했드랬는데...
몸은 아주 건강하신 분들이었습다...
오히려 우리들보다 더 날렵하고 우정언니보단 훨 빠른...
첨 만남이 어색함도 없이 손을 잡고 올라올라 산으로 향했죠...
우정언니 "볼가야 널위해 준비했당..."하시며 뭘 내 놓으셨는지 아십니까? 천하장사 쏘시지....쿠쿠(언니는 구런걸 어케 다 기억할까??)
정말 감동하지 않을수 없었슴다...
하늘님 한술 더 뜨시며 볼가야 그렇게 단순하게 하나쯤 정말 조아하는게 있는거 조은거다..
나중에 부부사움하고서도 그거 하나만 주면 되잖아...
허헐....
부부사움 하고 나서는 천하장사 하나가지고는 안됩니당...적어두 3개는 되야징...
적당한 곳에 자리를 풀고 머글거를 폈슴다...
여기서 또 한번 쓰러질뻔 했슴다...
우정언니 기가 막힌 김밥을 싸 오셨더군요...
세상에나....감동...감격...환희...우울....
우울?
담엔 저보고 싸오라고 하시지만...
정녕 제가 싼 김밥을 드시고들 싶으신건가여???
영수 형님이 얼떨결에 밥한끼 얻어먹고 돌나르며 도배까징 했다는 작은 암자를 찾아 우린 다시 움직였슴다..
거기 설록차 맛이 끝내준다기에....
암자에 스님은 어딜 가시고 우린 우정언니가 준비해온 차로 그 아쉬움을 달랬죠....
서울 지부는 아마 담에 그 암자에서 야영을 할지도 모릅니다...
정말 운치있는 곳이더군요...
망월사에 잠깐 들러 사진두 찍구...
서둘러 하산을 했슴다...
가티 가신 분들이 넘 힘들지도 모른다는 판단이었던거 같슴다..
천애재활원에 들러 밥두 얻어먹구(솔직히 그런 민폐를 기칠 생각은 없었는데....)
가면 술도 주나여?(구지 장동순님이 그랬다고 말할랍니다...)라는 물음 땜에 우린 황송한 대접을 받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