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카페들에서 담금주용으로,,, 삽주뿌리 대물,,,이라하여 구매하는 경우를 보는데
삽주는 거유 정제과정이 필요한 약재로,,,그냥 술담그는 것은 옳은 선택이 못됩니다.
독활 뿌리에서 나오는 정유성분(거유과정을 필요로하지 않음)에 비해
삽주의 정유성분은(독입니다) 바로 섭취하면 안됩니다.등 등,,,,바른 선택을 요합니다.//
오늘은 초오(투구꽃) 법제과정을 올리도록 합니다.
초오는 참 잘 듣는 약재입니다만,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여 사고를 내는 사례가 많아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꽃모양이 로마병정 투구를 닮았다하여 투구꽃 또는 뿌리가 까마귀 머리를 닮았다하여 초오라고 불립니다.
초오는 보약의 으뜸이자 사약의 으뜸인 약으로 신경통,관절통,중풍,당뇨,냉증 등에 잘 듣는 약재이나 사용량을 잘 알아야 하며
그에 앞서 완전한 법제과정을 요합니다.
부작용을 없애기 위한 법제방법으로 동변(아이 오줌)에 담궜다가 꺼내어 검정콩과 삶아 건조하여 쓰는데
하루 2~4g(건재)을 복용하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만 법제를 제대로 하지 않았을 시는 그 절반 이하로 줄여야하니
쓰기가 힘든 약재입니다.그리고 반드시 복용시 약이 식었을 때 음용하여야 합니다.
법제가 제대로 된 경우라 할지라도 검정콩,감초,토복령(청미래덩굴 뿌리)과 함께 혼용하여 위험을 줄이기도 합니다.
동변에 담그기는 어려움이 있는고로 저는 소금물에 5일간 담가 우린다움 혀끝에서 느껴지는 맛이 아린 맛이 없을 때에
콩물에 쪄서 말리기를 두 번 시행합니다.
예전부터 초오를 스스로 잘 쓰는 사람은 무리없이 좋은 효험을 보는 좋은 약재가 초오입니다.
소금물에 5일간 담가두는 모습입니다.
약콩물을 달여 그 물에 초오를 넣고 쪄낸 다음 말려놓은 것입니다.
콩물에 1회 더 쪄서 아래 사진처럼 건조하면 완성입니다.
마지막 2회째 콩과 토복령, 감초를 넣고 끓이는 과정입니다.
완성된 초오건재 모습입니다.
혀에 닿으면 매운 기운이 감돕니다.
TIP// 오배자 활용법(민방)
혓바닥이 갈라진 데는 오배자(붉나무=개옻나무 벌레집)를 달여 머금으면 효험을 봅니다.
오배자 열매는 신비하게도 나무에 소금이 열리는 유일한 붉나무의 벌레집입니다.
그 벌레집 껍질에 소금기가 잔뜩 붙어 있지요.이 오배자 끓인 물로 두부를 하면,세상에서 가장 좋은 두부가 됩니다.
오배자는 요즘 천연염색 재료로도 각광을 받고 있지만,,, 소가 설사를 할 때 자리공 뿌리와 달여서 먹이는
민방이 전해져오고 있습니다.
오배자는 설사,대장염,등에 잘 들으며 단백질을 응고시켜 상처를 치유하는 소염제 성분이 들어있어
혓바닥이 갈라지는 분들에게 잘 듣는 약재입니다.
혀가 맛을 못느끼거나 해갈증(목이 마른 증상)이 있는 환자에게 민방으로 오미자 건재와 오배자 건재를 사용해 오고 있습니다.
첫댓글 너무 좋은글 잘 읽고갑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공부합니다.
초오는 법제를 하지 않으면 골치 아프겠지요...
좋은 내용입니다.
수고하셨지만~
삽주 법제 방법도~~~
삽주는 간단합니다
세절하여 쌀뜨물이나 미강을 비벼 섞어 이틀간 담궜다가 건져 찬물에 5시간 깨끗이 헹구어 건조하면 깨끗한 약재가 되는데 건조과정에서 잔발이 거의
정리가 됩니다.
맞아요..얼마전엔 한의원 원장이랑 탕제사도 잘못 먹고 실려갔다는...
유독한 약재이니 법제를 한 후에도 신중하게 써야 합니다.
정말 유익한 정보네요
너무 미량을 써도 약성에 문제가 되겠지만.직접 가공하지 않았다면 절반에서 시작하여 조금 늘리는 방법이 중독에서 안전하지 싶습니다.대부분의 한의원에서는 조심스러워서 거의 못 쓰는 편이라 초오를 등한시하게 되지요.
감사합니다. 좋은 공부합니다
좋은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