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에서 갑옷과 투구 이야기♡
고대 트로이의 총사령관인 헥토르는,
그리스 전사 아킬레우스와 대결하기 전 아내 안드로마케를 만나러 갔습니다.
그리고 "안드로마케는 성안에서 적과 싸우라고 하지만,
헥토르는 아버지의 의무와 도시를 지키는 책임자로서 성 밖으로 나가서
정정"당당히 싸우기를 결심했습니다.
이때 헥토르는 자기 아들을 안아보고 싶어했으나,
투구와 갑옷으로 무장돼 있었기에
그때 아들은 겁먹은 얼굴로 유모에게 안겨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헥토르는 자신이 입고 있던 그 갑옷과 투구가
어린 아들을 놀라게 했다는 걸 알았습니다.
'갑옷과 투구는 전투에서 자신을 보호 해주는 중요한 것이지만,
즉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로'는 서로 가까워지는데,
가로막는 장애물이었던 것입니다.
헥토르는 갑옷과 투구를 벗자,
아들은 그제야 환하게 웃으며 아버지에게 안겼습니다.
그 시간만큼은 전쟁의 영웅 헥토르가 아닌 아버지의 얼굴이었습니다.
전쟁터와 같은 사회 속에서 부모님의 축 늘어진 어깨는 퇴근 후,
자식들의 함박웃음으로 다시 힘이 솟아오릅니다.
'자식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힘든 일도 고개 숙이는 것도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는
당신은 위대한 아빠, 엄마입니다.
가족이 주는 위로는 세상 어떤 것보다
더 따뜻하며 더 위대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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