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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장소에서 아이 혼내기
공공장소에서 아이 혼내기의 원칙
★무조건 금지하기보다는 부드럽게 유도한다.
아이들을 꾸짖을 때는 흔히 안돼! 하지마! 그러면 안돼! 너 혼날 줄 알
아! 라는 식으로 명령조로 말하기 쉽다.
하지만 이렇게 꾸짖는 방법은 그다지 큰 효과를 보지 못한다.
아이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엄마가 다른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자신에
게 화를 낸다는 것에 이미 불쾌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공공장소에서 아이
를 꾸짖을 때는 명령이나 금지의 표현보다는 ∼하자, 이렇게 해보면 어떻겠
니?등으로 부드럽게 권유하는 편이 훨씬 효과적이다.
◆공공장소에서의 예절을 자주 이야기해 준다.
아이의 잘못을 그때 그때 꾸짖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소 공공장소에서 지켜
야 할 예절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 해 주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잘못한 후
에 꾸짖는 것보다 훨씬 효과가 있다. 아이를 한 사람의 인격체로 인정하고
미리 설명하고 약속할 수 있다면 상황은 훨씬 좋아질 것이다.
◆남이 보는 앞에서 아이를 때려서 안된다.
아이는 엄마에게 혼이 나도 자신이 왜 혼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더구나 맞는다는 것은 영문도 모르는 채 아프다는 느낌만 남아 엄마가 자신
을 미워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도 하게 된다.
엄마이기 때문에 아이에게 어떤 행동을 해도 좋다는 생각은 하지 말고, 아
이가 왜 그랬는지에 대해 설명할 기회를 주도록 한다. 그 다음에 너의 그
런 행동이 엄마를 화나게 했다거나 혹은 그렇게 행동하면 여러 사람의 기분
이 나빠진다는 것을 설명한다. 그렇다고 해서 나중에 혼내는 것도 의미가
없다. 아이는 그 순간만 지나면 그뿐이기 때문입니다. 그 자리에서 꾸중을
하되 왜 혼나는지에 대해 분명하게 이야기해 주어야 한다.
◆아이를 꾸짖기 전에 엄마가 먼저 모범을 보인다.
아이에게는 백 마디의 말보다 한 번의 행동이 중요하다. 아이가 버린 휴지
를 아이가 보는 앞에서 엄마가 직접 주워 휴지통에 버리거나 공중 화장실에
서 차례를 기다리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아이도 엄마를 따라하려고 할 것이
다.
◆ 물건을 사 달라고 떼를 쓸 때
일관성을 갖고 절대로 요구를 들어줄 수 없다는 태도를 분명히 한다.
화를 내기보다 모른 척하거나 그 장소를 떠나 버리는 것도 한 방법이다.
아이를 꾸짖을 때 남의 핑계를 대며 아이를 나무라는 것은 좋지 않다. 자
꾸 떼쓰면 아저씨가 혼내실 거야라는 식으로 아이에게 겁을 주는 것은 좋
지 않다. 이런 얘기가 잠깐 동안은 효과가 있을지 몰라도 결과적으로 아이
의 태도를 고치는 데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 무서운 사람이 없을 때에는 아
무렇게나 행동해도 된다는 말과 같은 뜻이기 때문이다.
아이에게 어른과 같은 정도의 자제력을 요구한다는 것은 사실 무리이므
로 아이가 장난감에 푹 빠져 있다면 우선 아이의 흥분을 가라앉히는 것이
필요하다. 아이가 울고 떼쓴다고 해서 엄마도 같이 흥분해서는 안된다. 또
무조건 아이를 잡아끌면 아이가 더 크게 울게 되니까 좋지 않다. 시간을 충
분히 가지고 아이에게 왜 장난감을 사줄 수 없는지 설명하는 편이 더 효과
적이다. 임시방편으로 다음에 사 주겠다는 식의 약속은 하지 않는 것이 좋
다
-서울보육센터-
내 아이가 짜증이 많고 산만한 아이예요...
신장어린이집은 유기농 음식만 먹이고 있습니다. 왜그런지는 부모님께서
너무나 잘 알고 있을 것예요. 한 연구에 의하면 장미를 실험에 보았다고 합
니다. 장미를 녹차에 넣어두니 10일간 장미가 싱싱하구요, 장미를 커피에
넣어두니 3일간 싱싱, 장미를 콜라에 넣어두니 하루만에 줄기까지 까맣게
변했다고 합니다.
혹! 바쁘다는 핑계로 페스트푸드를 먹이는지 않는지요. 햄버거, 탄산음료
를 많이 먹고 자란 아이는 산만하고 신경질적이며, 면역성이 부족하여 감기
도 자주 걸린답니다.
맞벌이 부모의 육아
많은 맞벌이 부모들의 고민은 부모와 함께 있는 시간이 부족해 애정이 부족
하고 그로 인해 성격이 나빠지지 않을까하는 점이다.
맞벌이 부모가 아이를 키위기 위해서 알아둬야 할 것은 무엇일까?
1. 맞벌이를 하느냐, 안하느냐보다는 자녀에 대한 마음가짐과 양육태도가
중요하다.
부모가 자녀를 키우는데 있어서 필요한 마음가짐과 양육태도를 발달시키
는데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2.맞벌이 가정의 아이가 가진 부정적인 이미지보다는 긍정적 이미지, 장점
에 대해 생각하라.
맞벌이 가정의 아이는 자립심과 독립심이 키워지고 보육시설 등에서 다양
한 사람들과 접하게 돼 사회성 발달이 빨라지며 집안 일을 함께하는 아버지
를 보면서 성역할에 유연한생각을 갖게 되는 장점이 있다.
3.아이가 맞벌이하는 부모의 일을 납득하고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하라
그러기 위해서는 어머니가 자기 일에 자부심을 갖고 당당하게 성취해나가
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필요하다.
4. 부족한 시간을 물질로 보상하거나 아이의 분별없는 요구를 받아주지 마
라.
맞벌이 엄마들이 부족한 시간탓에 죄지은 기분에 사로잡혀 선물을 과도하
게 주거나 분별없이 요구를 들어주면 [엄마가 나에게 뭔가 잘못한 모양』이
라고 생각하고 삐뚤어지게 생각할 위험이 있다.
5. 아이와 가능한 대화를 많이 한다
퇴근 후 만난 아이와는 가능한 한 대화를 많이 하도록 노력한다. 틈틈히
그림편지, 쪽지를 남기거나 전화해서 아이와 함께 있다는 느낌을 갖게 한
다.
6. 아빠도 육아에 적극 참여한다
아빠의 육아 참여는 아내의 부족한 일손을 돕는다는 차원만이 아니라,
아이가 집안일을 함께하는 아버지를 보면서 평등한 가정의 의미를 깨우친다
는 교육적 의미가 있다. 잠재우기, 목욕시키기, 산책하기 등 아버지가 해야
할 일을 미리 정해놓으면 효과적이다.
7. 아이에게 어떤 문제가 보였을때 자책하지 않는다.
아이에게 문제행동이 보인다고 그것의 원인을 엄마의 부족한 시간이나 맞벌
여부로 무조건 연관짓지 말아야 한다. 어떤 경우에는 발달단계상 자연스럽
게 드러나는 행동일 수도 있다.
8. 주위의 여러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한다.
이웃이나, 친척, 친구들과 맞벌이 부부의 육아에 대한 괴로움과 기쁨을 나
누는 시간을 갖는다. 혼자 괴로움과 비참함을 갖기보다 훨씬 더 많은 도움
과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다.
[기사] 연령별 성 호기심 발달과정
만 4살 되면 이성에게 부끄러움 느껴
바른 성교육을 위해서는 아이들의 특징과 수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유아기의 연령별 성 호기심 발달과정을 살펴본다.
1단계(0~18개월)= 자신의 몸에 관심이 많다.
특히 생후 6개월까지는 엄마의 냄새를 맡고 엄마의 부드러운 젖가슴에 닿
는 즐거움을 즐긴다.
이 시기에는 스킨쉽을 많이 해줘야 욕구불만에 빠지지 않는다.
2단계(18개월~만 3살)= 남녀의 차이를 인식하게 되고 아기가 어떻게 생기는
지 궁금해한다.
생후 18개월이 되면서 시작하는 대소변 가리기는 유아 성교육에서 중요하
다.
부모가 아이의 배설물에 대해 더럽다고 하거나 인상을 찌푸리면 아이는 성
기도 더러운 곳이라 생각하게 된다.
이때 아이들은 엄마·아빠의 벗은 모습을 보기 좋아하므로 함께 목욕을 해
주는 게 좋다.
3단계(만 4~6살)= 아이들의 행동반경이 집안을 벗어나 또래집단으로 확대되
고, 성역할 구별의식이 뚜렷해진다.
여자놀이, 남자놀이를 구별하고 이성친구에게 부끄러움도 느낀다.
여자아이는 아빠를, 남자아이는 엄마를 독점하려고 하는 외디푸스 콤플렉스
가 나타난다.
이성간에 따로 재우고 목욕도 따로 시키는 게 좋다.
4단계(7살 이후)= 7살 무렵이 되면 이성에 대한 궁금증을 치마를 들추거나
화장실을 몰래 엿보는 등의 짓궂은 행동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8~9살때는 동성 친구끼리 어울리려 하고, 10살이 되면 이성친구에 대해 경
계하는 태도를 보인다.
우리 아이 발달 최고로 이끌어 주는 방법 5가지(10개월024개월)
우리 아이 발달 최고로 이끌어 주는 방법 5가지
1) 따뜻하고 지속적인 양육 관계를 유지하자.
발달의 첫 번째 조건은 양육자의 의한 지속적이고 따뜻한 보살핌 등을 받
는 애정 어린 양육이다. 아이는 언어가 아닌 눈맞춤, 미소, 쓰다듬기, 애
정 어린 보살핌을 통해 감정신호를 파악하고 반응하여 자신을 사랑받는 하
나의 존재로 인식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발달한다.
영유아기 정서적 자극을 충분하게 제공 받아 신뢰감, 안정감을 얻는 아이
는 후에 또래친구를 사귀고 사회성을 표현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즉 충분
한 감정표현을 경험한영유아일수록 눈치를 보지 않고 자신의 행동과 의미전
달이 명확하며 적극적 감정표현을 할 수 있다. 이런 경험이 충족되지 않는
경우에 감각의 손상은 물론 두뇌 발달의 문제까지 나타날 수 있으며, 심리
적 스트레스 혹은 장기적인 감정적 박탈감을 겪을 수 있다.
2) 신체적 보호, 안전 및 규제를 고려하자.
영아기는 성장발달에 결정적 시기이지만 영아는 발달적으로 아직 미숙한 존
재이며 동시에 스스로를 보호하고 안전을 유지하기에 가장 취약한 시기이
다. 그러므로 태아기는 물론 영아기에 신체적 심리적 피해와 약물, 폭력 적
인 환경으로부터 보호하여 정상적인 발달을 이끌 수 있도록 안전한 환경에
서 자신에게 민감하게 반응해 주고 보호해 줄 수 있는 양육자와 함께 안정
감과 신뢰감을 얻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 때 아이의 감정과 요구에 민감
하게 반응하여 주되 안전에 꼭 필요한 규제는 영아가 되는 것과 안 되는 것
을 경험하여 구별할 수 있도록 분명하게 행동으로 알려주는 것이 반드시 요
구된다.
3) 개인차를 고려한 경험을 제공하자.
모든 영유아는 유전적으로 개인마다 독특한 기질적 특성을 지니며 개별적
본성을 지닌다. 외모 뿐만 아니라 성격이나 탐색행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하
며 개성이 있다. 그러므로 부모는 아이 스스로 적극적으로 환경에 개입하
여 탐색하는 학습자임을 인식하고, 이러한 영아의 특성을 계발시키고 키워
주기 위해 각 아이에게 알맞은 조기 경험을 신중히 고려하여 제공해야 한
다.
발달에 적합하고 개별성을 고려한 경험의 제공은 영유아가 가질 수 있는 행
동 및 학습의 문제를 예방할 수 있고, 개인에게 내재한 잠재력을 최대한 발
휘할 수 있도록 도와 준다. 영아기 아이들에게 필요한 경험은 신체를 다양
하게 움직이고 직접적으로 만지고, 맛보고, 냄새 맡는 등의 오감각을 활용
한 경험학습이므로 안전하고 자극이 풍부한 환경을 제공하여 탐색이 용이하
게 이루어지도록 한다.
4) 발달에 적합한 경험을 제공하자.
영유아기의 아이들은 다양한 언어, 인지, 신체, 정서 경험을 통해 단계적으
로 발달을 진행하므로 통합적 발달을 충족시키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경험학습 과정에서 아이의 발달 수준 이상의 지나친 기대를
하는 경우 발달 과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각 영아마다 상황과 발달 시기, 해결해야 하는 목표는 각기 다르다. 즉 영
아마다 도전하는 인지적 문제가 다르며, 이것에 얼마만큼 도전하고 극복할
수 있느냐에 따라 영아의 발달 과정이 결정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부모는
영아의 이러한 차이를 인정하면서 발달적으로 도전적인 경험학습을 제공해
야 한다.
5) 한도를 제시하고 기대를 조정하자.
영유아기는 모든 행동에 대한 탐색적 자율을 허용하는 동시에 공격적 행동
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규율이 제시되어야 한다. 또한 영
아의 감정에 공감하며 욕구와 흥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영아에게 필요한 것은 선입견이 아닌 기대이며, 영유아의 잠재력과 함께 미
숙한 존재로서의 나약함을 이해해 줄 수 있는 긍적적이고 따뜻한 배려의 마
음을 가져보자. 부모의 사랑과 일관된 규율은 영유아의 발달과 학습의 행동
변화에 동기를 부여하는 가장 최고의 방법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영아기의 부모 역할
이미 언급하였듯이 부모역할은 임신의 순간부터 시작되는 일이지만, 피부
로 느낄 수 있는 시점은 아기가 태어나는 바로 그 순간이다. 참으로 놀라
운 일은 바로 엊그제까지만 해도 하나의 개인으로 존재하던 이들이 아기의
출산과 동시에 ‘부모’라는 그 어마어마한 역할을 너무도 자연스럽고 손쉽
게 부여받는다는 점이다.
영아기는 출생 후 생후 1년 반 정도의 기간을 일컫는다. 많은 일이 그러하
듯이, 아기가 처음 세상에 나와 맞이하는 영아기는 개인의 삶에 있어서 태
아기에 이어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영아기의 부모는 ‘보육자’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 모든 것을 어른에게
의존하는 시기인 만큼, 부모는 수유, 수면, 배설 등의 생리적 활동에서 영
아가 만족감을 얻도록 도와주어야 하며, 이외 일상생활에서 발생하기 쉬운
사고나 질병으로부터 안전하게 돌보아주어야 한다.
영아의 주요한 의사소통 수단은 미소와 울음이다. 특히, 울음의 경우는 영
아가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이므로 부모는 이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야 한다. 영아의 울음은 고통, 불편함, 분노, 배고픔 등등 그 상황에 따라
다소 다르게 표현되는데, 대부분의 부모들의 경우, 자녀를 키워 가는 동안
경험을 통해 그 구분이 가능해진다. 중요한 것은 영아의 울음에 대해 부모
가 어떠한 반응을 해야 하는가의 문제이다.
흔히들, 아기가 울 때 즉시 반응을 해 주면 버릇이 나빠진다는 말을 하는
데, 이는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영아는 부모를 조종하려기 보
다는 자신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것이므로, 부모는 일단 즉각적인 반응을 보
여주는 것이 현명하다. 단, 부모들이 저지르기 쉬운 실수는 아기를 안고 방
안을 이리저리 다닌다거나 조금은 심하게 흔들어 줌으로써 일찍부터 영아
가 커다란 강도의 자극을 느끼게 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영아가 울 때, 부
모는 달래는 듯한 부드러운 음성으로, 아기를 안고 등을 가볍게 두드려주거
나 조용히 움직여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이러한 반응은 일관성을 가져야 한다. 영아의 입장에서 볼 때, 자신
의 울음에 대해 어느 날은 부모가 달려오고, 또 다른 날은 그렇지 않다면,
영아는 부모의 행동에 대해 신뢰감을 갖기가 어려울 것이다. 즉각적이고 일
관적인 반응을 통해, 영아는 일종의 통제감, 즉 자신이 주변 세상을 통제
할 수 있다는 느낌을 학습하게 되는데, 그러한 반응을 받지 못하는 영아는
당연히 이러한 경험의 기회를 놓치게 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영아기는 단순히 영아의 생리적 욕구를 만족시켜주는 것이 주
를 차지한다는 정도로 지나칠 수 없는 너무도 중요한 시기이다. 이러한 욕
구를 만족시켜주는 과정에서 긍정적인 부모-자녀관계가 형성되고, 이러한
부모-자녀관계는 아동의 건전한 사회·정서발달의 토대를 이루게 된다.
* 5세 전 건강이 평생을 좌우
- 저체중아 지능 떨어지고 성인 때 질병 위험 높아
- 15주간 모유 먹은 아이 각종 감염 10년간 예방 효과
'임신부터 5세까지'. 의학이 발달하면서 태아기부터 영.유아기 때까지의 건
강이 평생 건강을 좌우한다는 사실이 하나씩 입증되고 있다. 2.5㎏ 이하로
태어난 저(低)체중아는 성인이 되면 뇌졸중.심장병 등 발병률이 높아짐은
물론 폐기종.폐렴.유방암.대장암 등에도 잘 걸린다.
서울대 의대 내분비 내과 이홍규 교수는 "성인형 당뇨병만 하더라도 작게
태어난 아이일수록 많이 발생해 발병률이 10배까지 증가한다"고 들려준다.
뱃속에서 적은 몸무게를 유지하기 위해 인슐린 저항성이 큰 체질로 태어난
탓에 남들만큼 먹으면 뚱뚱해지는 것이다. 지능도 문제가 된다.
성균관대 의대 소아과 장윤실 교수는 "저체중아는 신경계 이상으로 지능
및 수학능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힌다.
◇ 임신부가 알아야 할 점
건강한 아이를 낳으려면 임신 전부터 대비하는 게 좋다. 저체중아 출생 원
인은 유전적 요인.염색체 이상에만 있는 게 아니라 임신부의 바이러스 감
염.고혈압.임신중독증 등 예방 가능한 경우가 많기 때문.
최근들어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젊은 여성들의 살빼기 다이어트다. 이교수
는 "약간 뚱뚱한 여성이 인슐린 분비가 늘어 난자 성숙이 잘돼 건강한 아이
를 출산한다"고 설명한다.
다이어트로 체중을 줄이면 난자 성숙에 방해를 받는다는 것. 따라서 다이어
트는 단산(斷産)후 시도하는 게 바람직하다.
또한 임신중엔 태아의 뇌발달을 위해 동물성 지방 섭취를 줄이고 생선이나
식물성 지방이 많은 음식을 먹어야 한다. 신경계 기형 예방을 위해선 매일
엽산(비타민제에 함유)을 복용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