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의 생체시계가 망가지면?
우리 몸에는 2가지 생체시계가 있는데,
하나는 체온이나 멜라토닌의 분비
리듬을 조절하는 시계이고,
다른 하나는 수면-각성 리듬을
제어하는 시계이다.
대체로 이들 생체시계는
서로 보조를 맞춰 동조함으로써
우리를 24시간 주기로 생활하게 한다.
하지만 자유진행 리듬에 빠지면
체온이나 멜라토닌의
분비 리듬이 약 25시간 주기로 변하고,
다섯 명 가운데 한 명 꼴로
수면-각성 리듬은
약 30시간 주기로 뒤처진다.
- 우치다 스나오, <내 몸 안의 잠의 원리 수면의학> 中에서 -
지구의 자전 주기는 약 24시간으로,
지구에 서식하는 모든 생물은
이런 지구 환경에 적합한
형태로 진화를 거듭했습니다.
24시간마다 일출이 시작되고,
해가 뜨면 세상은 밝고 따뜻해집니다.
그리고 12시간 후 해가 지면서
세상은 어두워집니다.
생물 역시 이런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진화했습니다.
하지만 만약 이것이 헝클어지게 되면
생체시계들이 서로
동조하지 못하게 되고
이를 '내적 비동조화'라고 합니다.
내적 비동조화 상태에 빠지면,
쉽게 말해서 생체 주기가
불협화음을 일으키고 우리 몸은
컨디션 난조를 겪게 됩니다.
[출처] 우리 몸의 생체시계가 망가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