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가 이런 글을 남기게 되었는지..
제가 어제 선배와 술을 마셨는데, 둘이서 이야기를 하다가 주인 아주머니와 같이 이야기를 하게 되었어요.
선배의 단골집이라 주인과 선배가 알아서 같이 이야기를 한거죠..
그러다가 노량진에는 백반을 하는 곳이 없다는 이야기가 나와서 이야기 하다가
선배가 주인 아주머니에게 백반을 팔라고 건의를 했더니 아주머니가 그러겠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러면서 우리보고 오늘 와서 먹어보라고..그래서 저녁을 먹었는데, 김치찌개와 계란후라이랑 김이랑 김치...괜찮게 나왔어요.
가격은 3500원으로 하기로 했어요...
그 집에서 김치찌개를 5000원에 팔고 있는데, 먹으면서 미안하더라구요..
아주머니는 하루에 10명만 와도 백반을 하겠다고 하더군요..
우선 제가 밥을 먹는 사람이 세명인데, 7명만 더오면 싸게 먹을수 있을거 같아서 글을 남깁니다.
우선 김치찌개랑 된장찌개랑 순대국을 3500원에 준다고 하더군요...계란후라이도...
맛은 보장합니다.ㅋㅋ
가시기 전에 연락을 주시면 세 메뉴 중 원하시는거 드실 수 있고요..
노량진 중앙시장 내에 있는 "젊은 할머니집"입니다.
정확한 위치를 설명하기는 어렵네요...고려 왕족발에서 가까워요...
5000원짜리 찌개를 3500원에 준다고 하니 속는 셈 치시고 한번 가보세요..
백반 먹으러 왔다고 하시면 됩니다.
전화번호는 821-4045 입니다.
ps. 술 마시다가 한 약속이지만 지키려고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비난하지 말아주세요...ㅠㅠ;; 저도 후회하고 있습니다.
술 마시고라도 약속을 함부로 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