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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없는 '증오'에서, 한없는 '슬픔'으로 !!
영국의 역사학자 Arnold Toynbee 는,
“민족주의와 핵무기는 한 행성에서 같이 있어서는 아니된다.”라고 경고한 바 있다.
논쟁의 소지가 좀 있는 명제이지만, 그만큼 민족주의란 위험요소가 있다는 말이다.
원래 민족주의란 참- 아름답고 순수한 개념이지만,
다양한 정치세력들에 의하여 악용된 사례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우리 정부당국의 공식발표에 의하면,
1950년 6월25일, 북괴 김일성은 삼팔선을 넘어 평화로운 우리 자유 대한민국을
무단 침공한다. 그들이 말하는 소위 민족통일 해방전쟁(?) 이 벌어진다.
한때 낙동강까지 밀렸던 우리는, 미국의 트루먼 독트린에 힘입어 실지회복하고,
삼팔선을 넘어 북으로, 북으로 진격하게 된다.
북의 침략에 대한 응징차원을 넘어, 평양을 점령하고 압록강까지 밀고 올라간다.
화랑담배 연기 속에, 이름없이 산화해갔던 수많은 우리 젊은 병사들의 장렬한 죽음!
이참에 반드시, 나머지 반쪽 영토를 되찾겠다는 이승만대통령의 민족통일 대야망!
또 이참에 중국본토에서도 어둠의 자식들을 몰아내고 자유세계 영토를 회복하겠다는
‘트루먼’의 ‘십자군 전쟁적 사명감’이 어우러진 성과(?)이다.
중공은 유엔군이 삼팔선을 넘어서자 자국방위의 위협을 엄중경고하고,
압록강에 이르자 실병력을 투입하여 직접 무력 개입한다.
"역사는 반복한다"고 흔히들 말하지만,
어쩌면 그렇게, 임진왜란 당시 명나라의 행보와 똑같은지 모르겠다!
6.25전쟁을 통하여,
남과 북의 젊은이, 또 먼 나라의 코쟁이, 장케들... 모두 합쳐서,
무려 1백만~2백만의 군인들이 꽃다운 나이에 꽃봉오리도 채 맺지 못하고서,
이슬처럼 사라졌다! 또 3~4백만의 무고한 백성들이 참혹하게 희생돼야 했다.
부모형제가 죽고, 남편이 죽고 ,수많은 전쟁고아와 미망인, 불구자들,
또 불타버린 집, 부서진 공장, 초토화된 마을들...
당시의 남,북 총인구가 2500만명 정도로 추산되니,
6명중 1명 정도가 희생된 셈이다.
지금에 와서 그 참혹상을 어찌 다 상상이라도 할 수 있겠는가!
절대 인구수를 감안하면, 세계 1.2차 대전보다도 더 참혹하였던 전쟁,
인류사에서도 참으로 가슴 아픈 이런 최대 참극이,
아- 왜 하필이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한반도에서 발생돼야 했단 말인가!!
눈물이, 하염없는 눈물이 앞을 가린다!!
남과 북은, 무엇 때문에 그렇게 처절하게 싸워야만 했던가?
전쟁 시에나, 그 후 지금까지도 남과 북 모두,
『민족통일』을 아직도 국시(國是)적 과제로 내세우고 있으며,
또 절대적 신앙처럼 국민들에게 강요하고 있다.
정말로 『민족』과 『통일』이란,
우리 남과 북 모두가 그토록 엄청난 희생을 감수하면서도, 반드시
이루어야 할 절대적 대명제 이며 또 거스를 수 없는 'ANAKIA' (숙명)이란 말인가?
우리는 학교와 사회교육을 통하여,
민족통일의 절대적 당위성과 필연성에 관하여 수없이 세뇌 받아왔다.
우리는 5천년의 찬란한 문화를 가진 한 민족이며,
하나의 민족은 하나의 나라로 통일되어야 한다고...
우리는 '민족'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설레이고 피가 절로 끓게 된다.
또 우리 모두가 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 오직 일념으로,
통일을 소원하는 '민족통일 지상주의자'가 돼버렸다.
감히 여기에 조금이라도 거스르는 말이라도 꺼내려 했다가는,
난신적자로 매도되어 모진 고초나 돌팔매질을 당하기 일수이다.
그러면 과연 '민족'이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 것인가?
또 '통일'이란 정말로 우리 모두가 이- 생명 다 바치고 이- 목숨 다하여,
죽도록 사랑해야 할 지고의 절대적 가치와 당위성을 가진 것일까?
<피카소-한국전쟁>
세계적인 민속학자 Benedict Anderson은,
민족이란 혈연관계나 생물학적 관계와는 무관한
단지 ‘상상의 공동체’(Imagined Commmunties) 라고 단정한다.
여러 학자들은 민족이란 고래로부터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난 '민속적' 개념이 아니라,
19세기 정치엘리트들에 의하여 인위적으로 조성되어진 '정치적' 개념이라고 정의한다.
그래서 민족주의란, 마치 민주주의처럼 매우 복합적이고 다의적인 개념이며,
‘한 민족은 한 국가를 가져야 한다’ (민족국가 이론)과
‘한 국가의 국민은 한 민족이다’ (국민국가 이론)이라는 상반된 주장도 공존한다.
우리는 흔히 민족주의란,
평화적이고 진보적 개념이며 또 반제국주의적 이데올로기로써 생각하여,
무작정 호감을 가지나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니다.
19세기 개화된 민족주의는 나포레온 정복전쟁을 통하여 유럽에 전파되나,
아이러니칼하게도 그의 목에 비수를 꼽는다. 그 후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민족통일 전쟁이 벌어진다. 20세기에서는 범슬라브 주의와 범게르만 주의라는
‘민족주의’로 가장된 ‘영토확장 제국주의’가 1, 2차 세계대전을 촉발시킨다.
그러나 서구열강 제국주의의 식민통치하에서 신음하고 있던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의 식민지 백성들에게
민족주의는 구원의 복음이 되고, 해방독립의 횃불이 된다.
그리고 오늘날에 ‘미국은 신의 선택을 받은 나라이고, 그래서 미국 국민들이
온- 세상을 주관해야 한다’는 ‘아메리카 민족주의’ (신유대 민족주의)는,
‘세계화’라는 이름으로 세계 도처에서 전쟁과 내란, 분쟁 등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 미국 자체에서도 이 광신적 통일 연방주의는
1995년에 분리주의자들에 의한 '오클라호마 연방정부 청사 폭탄테러' 사건을
불러일으켜서, 168명이 사망하고 500여명이 부상하는 대참사를 빚어내기도 한다.
2차 대전 후 한반도는 미,소 강대국 덕분에 식민해방되어, 남과 북으로 분리된다.
그래서 남에서는 미국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그리고 북에서는 소련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집권하게 되었는데,
이것은 2차 대전 후의 신생 독립국에서 흔하게 나타난 정권수립 과정이다.
미국 보수우익의 지존이며 한국에서도 유명한 정치학자 Joseph Nei 는,
“신생독립국에서 민족주의는 식민 해방운동과 탈식민화과정 뿐만 아니라,
독립 후의 독재정치, 반민주적 통치행태 또 급격한 산업화에 따른 사회적 갈등
등을 무마시키기 위하여서 인위적으로 조성되었다” 라고 단정한다.
그렇다! 정체성과 정통성을 갖추지 못한 정권들은,
분열된 국민들을 결속시키고 그들의 관심을 밖으로 돌리기 위하여
국수주의적 애국심을 고취시키고 민족주의의 탈을 쓴 영토 확장주의로
백성들을 미혹시킨다. 한편으로는 민족감정, 민족의식을 고취시키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상대방의 침략에 대한 위기감과 공포감을 조성한다.
이를 핑계로 하여 백성들의 복지는 뒷전이고, 엄청난 군비확장에만 힘을
쏟아 붓는다. 전쟁분위기처럼 통치자에게 유리한 상황이 또 있을까?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바로 우리, 南과 北의 이야기 이다!
그러면 백성의 입장에서, 직설적으로 이야기 한번 해보자꾸나!
사실, '민족'이란 것이 우리들에게 밥을 주나? 떡을 주나??
또 '통일'이라는 것이, 힘없는 백성들에게 구체적으로 무슨 이득을 주나?
그런데도 우리는 죽자고 '통일'에 매달려 살아야만 하나?
따로 떨어져서, 각자 따로, 따로 잘 살면 어때??
부부라는 것도 웬만하면 같이 사는 것이지만, 너무 성격, 가치관 등이 달라서
맨 날 싸움질만 할 바에는 차라리 갈라서는 편이 훨씬 낫다.
현대 '국민국가' 이론에 의하면, 하나의 국가의 국민들은 하나의 민족이 된다!
아예 통일일랑 접어두고서,
두 개의 나라, 두 개의 민족으로 완전히 갈라서서 평화공존하면 어때?
그렇게 살다가 그것이 너무 불편하고 서로 손해가 막심하다고 후회되면,
그 때에 가서 다시 합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통일? 참 좋다! 덩치가 커진다! 국가 위상도 높아진다!
그러나 기업합병이라는 것도 서로 사이좋게 해야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지,
적대적 M&A가 되면 백해무익 이란다.
뭐라쿠?? 평화통일하면 되지 않느냐구? 말을 쉽지만 현실은 그러하지 못하다.
입으로는 고상하게 민족애와 평화통일을 읊어대지만,
틈만 나면 서로 욕질하고 물어뜯고, 서로 못 죽여서 안달이 난다.
이젠, 그건 말만 들어도, 신물이 날 지경이다.
말이 통하지 않으면, 주먹질부터 해대는 것이 인간의 습성이다.
서로가 무력점령 내지 무력굴복에 대한 자신감이 춤천한다!
전쟁(戰爭)과 평화(平和)!!
그러나 백성들은 진정 전쟁은 피하고, 평화를 원한다!!
역사적으로도 평화통일의 경우는 극히 드물다.
독일통일? 그것도 위력과 위계에 의한 흡수통일이다.
그래서 지금 우리, '南과 北'의 백성들은,
혹시 정치 지도자들의 농간과 술수에 놀아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피카소-게르니카 (스페인 내전)>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은 남북의 분단을 막고 남과 북을 하나로 통일하여,
오늘날 미국이 세계 제1의 강성대국이 되는데에 지대한 공헌을 한 위대한 대통령이다.
그런데 수십만 백성들이 죽고 다치고, 또 가족을 잃고 생활의 터전을 잃고...
그와 같은 참화와 비극의 엄청난 대가를 지불하고서 얻어진 연방통일과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이라는 것이, 평범한 미국 백성에게는 과연 무슨 소용이 있겠나?
大를 위하여서는 小의 희생이란 어쩔 수 없다구?
당신이 그 희생자에 실제 해당되는 경우에도, 그렇게 대범하게 말할 수 있을까?
최선은 아닐지라도, 小의 희생이 적고 모두가 상생하는 차선의 방법은 없었을까?
1989년 소비에트를 리모델링(페레스토로이카)하려던 ‘고르바쵸프’ 대통령은,
‘엘친’의 러시아가 연방분리 독립을 고집하자 위대한 링컨처럼 무력진압하지 않고,
아예 소비에트를 해체하여 RECONSTRUCTION (재건축) 해버린다.
슬라브 민족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시..등 13개국으로 분리, 독립된다.
만약 그 당시에 ‘고르비’가 민족 통일주의에 집착하였더라면,
인류사상 최대의 참혹한 Civil War (내전)이 발생되었을 지도 모른다.
원래 ‘내전’ 이란, 국가 간의 전쟁보다도 더 참혹하고 잔인한 속성을 가진다!
6.25전쟁, 미국의 남북전쟁, 스페인 내전, 소비에트 혁명기의 내전,
중국 태평천국의 난, 그리고 라틴 아메리카나 아프리카의 내전들은 이를 여실히 보여준다.
못난 '고르비'의 선택으로 비록 소비에트는 사라지고 러시아는 초강대국의 지위를
잃었으며, 오늘날 고르비는 무능하고 무력했던 지도자로서 비난 받고 있다.
그러나 그 덕분에 내일어나지 않았고, 대량 인명살상이나 재산파괴의 참극은
발생되지 않았다. 초강대국의 지위란 위정자들을 신나게 하는 것이지만,
백성들에게는 그것이 밥을 먹여주나, 옷을 입혀주나? 사실 별 볼 일 없는 것이다.
과연 어느 쪽이, 백성들을 위한 진정한 선택이었을까?
뭐라쿠?? 나라가 잘 되어야 백성도 잘살게 된다구?
그렇게 되려면, 남의 나라 백성들을 희생시켜서 제 나라가 잘 살게 되어야 한다.
이런 자국 이기주의 (국수주의)는 결국 전쟁을 불러일으키고, 그렇게 되면
‘국가로부터 별 혜택도 못받던 힘없는 백성들만 전쟁터에 나가 싸우다 죽어야한다’
라는 것은 오랜 역사의 증언이다.
위정자들에게는 그렇지 않으나, 백성들 입장에서는 전혀 실속없는 장사이다.
교통수단과 통신의 발달 그리고 초(超)국가적 Communication의 성황은,
세계를 날로 GLOBAL 화 시키고 있다.
장강(長江)의 물결은 민족국가에서 국민국가로,
영토국가에서 세계국가로, 또 민족주의에서 초(超)민족주의로 바꿔지고 있다!
이런 추세는 일부지역에서의 반동(反動)에도 불구하고, 시대적 흐름이 분명하다.
세상은 나날이 변하고, 시대의 ‘패러다임’들도 많이 달라지고 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우리 南과 北은 아직도,
19세기적의 낡은 민족주의에 목을 매고 살아야하는 것인가?
우리들의 ‘패러다임’도 바꿔져야만 한다!
6.25 전쟁사를 현대 국제관계학의 다수설인 ‘현실주의 이론’과 ‘오컴의 면도날’
(Ockham's Razer)을 대입하여 간단명료하게 정리하여 보면,
민족 통일주의란 전쟁의 도구에 불과한 것이었으며,
전쟁의 목적은 영토 확장주의자들에 의한 ‘땅 뺏기 싸움’에 다름 아니다!
(6.25 전쟁 62주년을 맞이하여, 삼가 호국영령들의 명복을 손모아 빈다!!)
이젠 우리도 얼음처럼 차거운 이성으로, '민족통일 지상주의'라는
애드벌룬을 원점에서부터 냉철하게 재검토해야 할 때가 되었다.
南과 北의 힘없는 백성들이 정말로, 정말로 진정 바라는 바는,
평화통일을 앞세운 영토 확장주의와 군사적 모험주의를 포기하고
그저 전쟁 없이, 각자가 평화롭게 사는 것, 아닐까??
E.H. CARR 는, “역사란 과거와 현재와의 끊임없는 대화” 라고 했다.
이젠 우리도 어두운 '민족주의'의 과거들을 냉정히 되새겨 보며,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는 새 시대의 주체가 되어 보자꾸나!!
-2012.6.25
◈필자의 다른 글◈
^◐한반도 2차 6.25 전쟁, 다시 일어날까??◑^
첫댓글 좀 오래전 2012.6.25 ‘서프라이즈’에 올렸던 글을 다시 한번 올려봅니다!!
요즘 민족주의를 내세워 북진통일과 만주땅 (고구려 고토)회복을 외치는 목소리가
날로 커지고 있어, 매우 안타까웁고 불안한 마음입니다.
순수하게 우리 민족을 사랑하시고 통일을 염원하시 분들께서는
혹시 이 글의 본래 취지를 곡해하시고 화를 내실 수도 있습니다.
민족통일!! 그 자체에 반대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민족국가라는 이념적 목표를 떠나,
실용적 측면에서도 남과 북은 당연히 하나로 합치는 것이 절대 유리합니다.
다만 과거 군사독재 시절처럼 통일을 한답시구 민족을 내세워 서로가 중상모략, 싸움질만 해대고, 또 내부적으로는 그것을 빌미로 하여 백성들의 자유와 인권을 탄압하는
그런 ‘정치공학적 민족통일주의’는 결단코 반대한다는 것이 본글의 취지입니다.
그럴 바에는 차라리 민족통일주의를 버리고,
남과 북이 따로따로 사는 편이 속편하다는 얘기입니다.
영토확장주의를 위장한 민족주의는 애국심을 내세워 백성들을 호도하고.
결국에는 제국주의 전쟁을 불러일으키지요!!
우주에 생물이 존재하는 한 갑질은 계속됩니다. 점차로 누그려뜨리는 방법을 연구하고 개선해 갈 수 뿐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인류는 자신의 동물성을 야만이라고 규정하고, 이를 물리치고자 소위 문명이라는 것을 만들었지요.
허나 5천년의 문명화 작업을 통해서도 인간은 동물성의 본성에서 자유롭지 못한 듯합니다.
천만번 지당한 글입니다만, 우리 민족이 아무리 평화롭게 살자고 해도 강대국에 종속되어 있는 처지로
전쟁을 하라고 하면 하지 않을 수 없는 슬픈 현실입니다.
맞습니다! 슬픈현실입니다!!
미국이 북핵에 대한 정밀타격작전을 실행하면,
우린 아무리 싫어도 자동적으로 전쟁에 개입하게 될 것같습니다.
끝내 거부하면 친미 군사쿠데타가 일어나겠지요.
중국의 화웨이 협조를 거부하면 사드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이 큰 무역보복이 있겠지요.
그럼 우리 경제가 송두리채 흔들거릴 수 있습니다.
6.29 트럼프 방한은, 혹시 화웨이 거래단절을 강박하기 위해 오는 것은 아닐까요?
우국충정이 우러나는 글이다.
새 역사를 창조하는 주인은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니고
도덕군자가 앞장설 때 따라 붙어야 하는 사람도 모두 도덕군자라야 한다.
그렇지 않은 지금의 세상에서 새역사를 창조한다고 나서는 것은 모두가 허상일 뿐인가 한다.
동서양 모두의 새 역사는
천지개벽 삼재팔난 선악심판으로 이룰 수 있다.
감사합니다! 어용무 님~
끝나지 않은 6.25전쟁을 이제는 우리가 끝내고, 새역사를 창조해야 합니다.
님은 민족주의에 대해서 잘 파악하고 있지 못한 듯 합니다.
민족주의를 표방하며 북진을 외치는 무리들은 진정한 민족주의자들이 아닙니다.
서울역에서 토욜마다 빨갱이 타령에다 전쟁통일을 외치는 그들이 입으로 민족을 외친다고
정말로 그들의 심장속에 민족의 이익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ㅋ
민족주의도 분명히 이데올로기임엔 틀림이 없지만, 세계는 부득이하게 민족을 단위로 경제가 재편되고 운영됩니다.
근자에 진보를 말하면서 민족을 부정하는 자들이 더러보이던데
나는 그들의 진심이 의심스럽습니다. 민족이 걸림목으로 작용된다고 보는 자들이
어떻게 민족의 운명과 통일에 진심어린 마음을 가지고 있겠을까요? ㅋ
저는 순수한 민족통일주의에는 찬성이지만,
‘통일지상주의’에 대해서는 한번쯤 냉철하게 재고해봐야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2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유럽사람들은 민족주의가 전쟁의 원흉이라 생각하고,
민족주의를 없애기 위해 유럽연합(EU)를 만들었던 것입나디.
6.25전쟁!!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을 이제는 우리가 정리해서 끝장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희망의나라로- 순수한민족통일주의요? ㅋ
우리 땅이 계급적으로 모순이 큰 자본의 땅이란 건 잘 아시지요?
이땅에서 <민중>이라고 호칭하는 그 말 속엔 이미 계급적인 개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자본의 욕심에 대립되는 입장에 놓여있는 민중은 완벽히 순수(?)할 순 없지요.
계급적 대립은 불가역적입니다. 님은 마치 공상가처럼 보이는 군요.
역사는 끝없이 대립을 통해서 앞으로 나아갈 밖에 없는데도 그 대립과 통합의 운동을
직시하길 거부하려는 모습으로 비칩니다. 순수의 반댓말은 사전에도 없답니다. 즉 ....
이 지구상에서 순수란 현실엔 존재하지않는 <유토피아>처럼 상상속에나 있는 관념이죠. ㅋ
@*보다가* 그 어떤 이데올로기 보다 '평화'를 원합니다!!
가장 선한 전쟁보다 가장 나쁜 평화가 낫다는 입장이지요.
무슨 무슨 주의ᆢ~ism은 모두 허구라 생각합니다 ᆢ 일제강점이 타력에 의해 끝나고 남과북이 또다시 강대국에 의한 통치가 시작되었으며 매국노 세력을 청소하지 못한채 또다시 외세의 작전에 의한 동족상잔으로 인종청소가 실시되었습니다 모두가 외세에 의한 것일진데 통일을 하지 말자? 오래토록 떨어져 살았고 ᆢ 이젠 빵좀 먹고 노비로 적응했다고 이대로가 좋다? ᆢ 가슴 아픕니다
정말 가슴 아픕니다!!
우리는 남과북 서로에 대한 ‘증오’대신에,
이 민족의 비극과 참상에 대하여 한없는 ‘슬픔’을 가져야하지 않을까요??
민족이란 가족이란 그림의 큰그림입니다. 가족은 스많은 가족사가 있기 마련입니다.
이를 슬기롭게 잘 풀어가는 민족이 위대한 민족이 될수 있습니다.특히 지금의 남북관계는 말을 아끼고 또 아껴야 하는 때입니다.
동감입니다!!
내 가족, 주변사람들 그리고 내 고향에 대한 사랑이야 말로 진정한 민족주의라고 생각합니다.
이 모든 것을 소중하게 보듬어안고서 가야 합니다.
@희망의나라로- 남과 북이 갈라졌던 시간보단 함께 살았던 시간들이 더 길다란 사실을 상기해야 합니다.
그렇게 이질감을 줄이고 동질감들을 확대해 가야만 서로에 대한 오해와 불신도 줄일 수가 있을 것 입니다.
그런데 지금 그런 노력들을 거부하고 그들을 적대시하고 불신만 증폭시키려는 세력들이 존재합니다.
그들이 누굴까요?
그런 자들이 바로 님이 바라는 이땅의 평화를 위협하는 실제적 불순세력입니다.
민족간의 공동체 운명의식이 위협이 아니고요!
민족공동체 의식은 님의 소원인 평화에 절대
도움이 되면 되었지 위협이 될 수 없습니다. 반민족적인 정서와 思考가 바로 적대감을 증폭시키지요.
따라서 올바른 민족주의자가 바로 평화주의자로됨다.
@*보다가* 그래서 본 글의 부제를,
"♧ 끝없는 '증오'에서, 한없는 '슬픔'으로 !!"라고 덧붙였습니다.
우리는 Joseph Nei가 말했던 '정치공학적 민족주의'가 판치는 세상에서
오래동안 고통을 겪으며 살아왔습니다.
또 30년 군사정부 시절에 의해 통일지상주의의 주술에 세뇌되어 있습니다.
이제는 이런 것들에서 자유로워져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희망의나라로- 군사정권 시절의 통일을 외치던 민족주의는 거짓된 민족주의입니다.
사대주의에 찌들은 군사정권이 외세를 등에업고 군사력으로 동족을 해치어 흡수하렸던 통일이죠.
따라서 진정한 민족주의와 사이비 민족주의를 분명히 가려봐야 합니다.
민족주의가 이젠 별로 무용한 이데올로기가 아니라
그것을 악용하려는 사악한 정치꾼들의 준동을 통찰할 줄 알아야 옳겠습니다.
따라서 우리 모두는 민족주의에 대한 올바른 견해의 정립이 중요합니다.
오늘 민족주의를 가장 싫어하는 중심에는 미국놈과 사대매국 역적들이 있단 걸 주목합시다.
@*보다가* 우리의 통일은 위정자나 장군들이나 또 국수주의자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진정 백성들을 위한, 백성들에 의한, 백성들이 원하는 통일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기주의 라는 꺼풀을 벗고 본다면 이글에 대해서
반론의 여지가 없어보입니다.
공감합니다.
왠만한 글은 대충읽고 마는데 이글은 한자도 빼지
않고 정독하게 하는군요...^^
Thank you very much in my Heart~!!
"이런 자국 이기주의 (국수주의)는 결국 전쟁을 불러일으키고, 그렇게 되면
‘국가로부터 별 혜택도 못받던 힘없는 백성들만 전쟁터에 나가 싸우다 죽어야한다’
는 것은 오랜 역사의 증언이다"
민족주의가 나쁜게 아니라 전쟁이 나쁜 거죠.
그런 식으로 따지면 모든 이념이 전쟁을 부추기는데 이용될 수 있으니, 다 나쁘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또한 이슬람교 역시 지구촌 각지에서 테러를 일으키는 요소로 사용되고 있으니, 나쁘다고 봐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