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전대통령이 5월 23일 봉하마을 뒷산 부엉이바위에서 투신자살했다. 인명은 소중한 것이거늘 대통령까지 지낸 사람이 자살까지 한 것에 대해 안타까운 생각도 든다.
이렇게 고인이 된 전직대통령의 삶을 우리가 알고있는 범위, 사실적 측면에서 돌이켜 보자.
그는 빨치산출신 딸과 결혼, 야인시절 현대중공업을 찾아가 “노동자들은 법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며 불법파업을 선동했고, 판사, 인권(?)변호사를 거쳐 YS시절 정계입문한 이후 “재벌주식을 매각해서 노동자, 농민에게 나눠 줄 용의가 없느냐”고 대정부질문을 하기도 했으며, 전두환전대통령청문회시 던진 명패는 아직도 국민뇌리에 박혀있다.
또한 그는 “우리 아이들에게 결코 불의와 타협하지 않아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외쳤지만 묘령의 여인과 소문이 무성했고 그 여인의 남동생 행각도 회자됐었다.
그리고 대선 출마시 “장인이 빨치산출신 비전향장기수로 사망했으니 대통령이 돼서는 안된다”는 지적이 있자 “그럼 아내를 버리란 말이냐”고 반문해 뭇여성의 감성을 자극했고 또한 기타치며 흘린 서민눈물에 속에 과거 요트생활, 부인의 골프실력이 투영되기도 했다.
정몽준과의 야합을 거쳐 대통령된 후 취임일성은 “보통사람도 대접받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다. 하지만 대통령재직시 티코발언, “오른손으로 받아 왼손” 기업유착의혹, 수많은 측근비리, 불의, 반칙. 막말로 국회탄핵을 받고 대통령직무정지처분을 받은 바 있으며 재직시 바다이야기도 있었다.
민족백정 김정일에게 천문학적 국민혈세를 퍼다 줘 선군만행(핵, 미사일자금, 인민군강성화)을 돕고, 전시작전권 환수, 경계인 송두율 옹호, 한겨레신문육성, 친북반미좌파이념 조장, 호주제폐지, 간첩출신 우대 등 대한민국안보를 심히 위태롭게 만들기도 했다.
또한 공정한 선거풍토를 빙자해 유권자는 밥 한끼만 얻어먹어도 50배의 벌금을 내는 법을 개정하고서는 정작 자신은 공중파방송에 나와 공개적으로 열우당지지를 호소해 현행법을 위반했다. 그리고는 야당, 네티즌들에겐 공선법 잣대를 엄격하게 들이대 구속, 당선무효시킨 것이 한 두건이 아니니 이런 법적불평등 피해자들에게 사죄하고 보상은 했던가?
집권시절 남상국 대우건설 전사장을 공개적으로 모욕 줘 한강원귀를 만들고, 교도소에 수감중 자살한 전부산시장, ‘3명의 대통령을 잘못 뽑아 나라가 이 지경이라“고 개탄하며 사라져 간 위대한 스타가 있었다. 자살이후 권양숙여사가 남편사체를 보고 실신했음을 방송들이 계속 전하는데 물론 슬픔이 클 것이다. 그리하여 묻건데 인간적인 면이 있다는 고인은 고인의 집권시 억울하게 죽었거나 상처입은 당사자, 그 가족들의 한을 달래주고 그들의 울분과 피멍은 헤아려 봤던가? 이들 원혼이나 상처입은 사람들에게 공개적으로 사죄했던가?
노전대통령은 평소 지나칠 정도로 개혁, 청정, 정의를 강조했지만 자신의 형 노건평(“아무것도 모르는 촌 사람?, 구속”), 측근등이 태광실업회장에게서 부정한 돈(포괄뇌물)을 받았고 특히 부인, 조카사위가 6백4십만달러를 받은 것과 관련 온 가족이 검찰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노전대통령은 “100만달러는 자신의 부인이 받아 대선빚을 갚는데 썼다며 치사하게 빨치산출신의 딸에게 책임을 전가했고, 500만달러는 정상적인 회사투자금이라”고 했지만 그 500만 달러중 상당수가 자신의 아들이 관여하는 국내회사에 송금, 입금된 사실이 회자됐고, 또한 100만달러도 딸의 미국호화주택구입자금으로 썼다는 의혹을 사고 있었다.
특히 자신의 딸은 유학중 전세만 얻어 줬다고 했었는데 며칠전에는 전세로 산다는 그 미국호화주택의 해괴한 매매계약서(공동소유지분 0%)등이 발견돼 박연차에게 뇌물받아 딸에게 호화주택을 사주고 뇌물증거인멸용 주택세탁, 거짓말을 했다는 의심을 받게 된 것이다.
만약 고인이나 그 가족들이 이런 조직적 범죄비리, 증거인멸의 공범이 아님에도 검찰이 탄압, 강압수사를 했다면 전직대통령, 법조인출신으로 이를 세상에 밝히면 될 것이고, 지금까지 회자된 것이 사실이라면 당연히 응분의 죄값을 받는 것이 人間事 정의와 공평함이 아니던가? 그럼에도 목슴을 끓어 사건실체를 미궁에 빠트리고 본질을 흐리려는 것은 평소 외쳤던 개혁,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깨끗함, 솔직함과는 대조적이고, 전직대통령으로서도 비겁하다는 생각을 아니할 수 없다.
그리고 자신의 그 “청렴, 정의”가 거짓으로 드러난 것이 자살할 정도로 부끄러웠다면 고인도 명패 던진 전두환전대통령에게, 아니 늘 폄훼했던 고 박정희전대통령의 위대함에 진솔하게 사과했거나 아니면 유서에 그 내용을 담았어야 마땅하다. 자신이 행한 불법, 반국가행위,망언, 탄압은 정당하고, 남의 과오만이 불의라면 이건 사람사는 세상의 공평함이 아니다.
노전대통령이 자살직전 홈페이지에다 유서를 남겼는데 그 내용을 소개하면
“많은 사람에 신세졌다. 나로 인해 여러사람 고통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읽을 수도 글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오래된 생각이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 글귀에도 몇 가지 의문점이 있다고 보여진다.
첫째 전직대통령이 세상사람들이 모두 볼 수 있는 홈페이지에 유서를 남긴 것은 이례적이다
둘째 노전대통령으로 인해 고통받은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받은 돈 때문에 죄 값을 받는 것이다
셋째 겉으로 보기에는 고인의 건강이 글을 못 쓸 정도로 그리 나빠 보이지 않았다.
넷째 640만불을 받은 노전대통령 가족들이 도대체 누굴 원망하고 있다는 말인가?
다섯째 “화장, 작은비석” 운운하려면 그뜻을 퇴임시,생전(뇌물수사이전)에 언급했어야 한다.
관련하여 유서내용을 곱씹는다면 고인은 친인척금품수수사건 본질을 흐리거나 수사를 중단시키고, 死後에 자신의 지지자들을 결속시켜 뭔가 노리려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가질 수 있다. 즉 자연의 한 조각이 쓴 유서치고는 의도적인 구석이 엿보인다는 것이다.
노전대통령 자살을 두고 검찰은 “표현할 수 없는 비통함”이라면서 “박연차뇌물 노무현관련수사 중단”을 언급하고, “이미 불기소처분하려 했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전직대통령 자살은 역사적, 실체적 접근, 즉 그 원인과 배경, 진실규명이 반드시 필요하다. 진실을 밝힌 후 그 주범이 노전대통령으로 밝혀진다면 주범관련부분은 사망으로 “공소권 없음”이지만 아직 수사중이고, 금품수수가 엄존하거늘 이런 실체있는 사건을 덮어둔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그렇다면 조폭두목이 죽으면 그 범죄단체의 모든 불법 망동은 수사하지 않아도 되는가? 이런 지론이라면 범죄를 뒤집어 쓰고 자살하거나, 범죄단체가 부하를 살해하고는 부하에게 떠미는 사례가 빈발할 것이다. 따라서 이는 검찰권집행이나 搜査의 정도가 아니다.
저간의 사정이 이럴진데 친노정치인, 노사모, 봉화마을 사람, 일부 젊은이들이 자살원인을 “검찰 강압수사”쪽으로만 몰아 부쳐, 사건실체를 왜곡, 확대하거나, 喪家에서 정부나 정치인들이 보낸 조화를 짓밟고, 조문객의 발길을 막거나, 언론취재를 방해, 폭행도 서슴치 않고 있는데 이런 폭력, 몰상식, 예의도 모르는 망동은 도대체 누구한테 배운 짓거리인가?
탐욕덩어리 DJ는 뜬금없이 내 몸 반이 무너졌다고 했는데 우리도 평소 고인이 DJ의 정치양아들이라고 생각했으니 역시 주홍은 섞으도 빨간색임을 다시금 실감했다.
방송들은 고인의 감성적 표현, 특정장면만을 크로즈업시키면서 비리혐의자의 자살을 두고 “국민 충격, 서거”등의 용어를 남발하는데 잘못된 표현이다. 이를 정확하게 표현한다면 “친노세력 충격, 비리혐의자 자살”로 표현해야 마땅하다. 또한 방송이 외국의 립서비스 애도를 앵무새처럼 주절대고, 일부 친노인사 눈물을 의도적으로 내보내, 자살한 비리혐의자를 영웅편집하는데, 비리혐의자를 영웅시하는 언론이 정상언론인가? 또한 이렇게 친노세력과 반노세력의 대립구조를 만들고 혼란을 부추겨 과거 탄핵역풍추억을 되살리려는 것인가?
그리고 한나라당, 자유선진당도 “깊은 애도, 엄청난 충격” 등의 성명을 발표하고, 한승수총리, 선진당총재 등 일부인사는 조문갔다가 상가도 못 들리고 쫒겨 왔다, 된장인지 뭔지 찍어 먹어봐야 맛을 아는 분들, 흥분한 노사모가 우글거리는 그 곳에 뭣 하러 가서 스타일만 구기는가? 또한 MB는 정상적인 국정운영을 중단하고, 한나라당은 집단묵념, 호주에 간 당 대표는 남은 일정도 취소하고 급거(?) 귀국한다고 한다.
혹여 고인이 자신들의 치부를 담은 유서를 별도로 작성해 놨을까 봐 걱정되는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과도하게 조아리거나 립서비스하는 것도 상대세력, 국민에게 오해를 사거나 흥분한 친노세력의 준동을 부추길 우려가 있다는 것을 참조해야 한다.
또한 일부교계도 마치 교주의 죽음처럼 애도하고, 문화, 예술계도 정신적 지주의 자살처럼 주절대는데 가족의 금품수수 뇌물혐의로 수사받던 자연인의 자살로서, 고인이 나라를 위해 뭐 그리 대단한 일을 한 것도 아닌데, 마치 자신의 부모가 자살한 것처럼 왜 이리 호들갑들인가? 그 나마 전직대통령이었으니 최소한의 예의만 표할 뿐, 생쑈들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정부당국은 장례일 전후 북의 지령에 의해 불순세력이 조문객, 군중속에 침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니 군경으로 하여금 계엄에 준하는 비상체제를 구축하도록 조치하기 바란다.
첫댓글 조갑제 논리 펴지마세요 ...지금 전직대통령 상중 입니다
나보고 ..노사모 라고 또 할라
님보고 노사모라고 하면 ...조갑제 같은 놈이죠!
새벽에 어떤님이 노사모 래 요 ......
박사모는 원래 합리적인 분들입니다....하지만 그중에는 조갑제 같은 설치기도 있는걸 이해하세요...
에라이...무정대사님이 노한다... 전여옥이란 필명을 써라.
그럼 반대로 이명박이 한짓이 타당성 있는거네..... 억울하죠????? 그죠???
님같은 분들 때문에 박사모가 욕을 듣는겁니다 우리사회가 그렇게 나약합니까? 점잖게 큰그림을 보고 나갑니다
우리 박사모를 욕하는 글입니다!!무정대사님!!무정대사님같은 분들뗌에 꼴통보수라고 욕을 먹는겁니다!!전직대통령께서 돌아가겼는데,조금은 서글픈 맘 없읍니까?우리는 합리적 보수로 가야 우리근혜님이 차기 대통령에 오를수 있읍니다!!
당신같은 마음으로 박근혜님을 지지해서 당선되면....이명박 지지자와 다를바 없고...이명박과 차이가 뭐죠? 박근혜님을 진정으로 위한다면... 아량을 키우시고...그 힘으로 이명박과 싸우고..불의에 항변하세요.
모두가 맞는말 입니다 잘보았읍니다 감사 합니다,
내용과 다른의견이라면 비난을 할게 아니라 어느부분이 잘못인지 의견이 다른지를 지적해 주는게 맞는다 봅니다,
나도 박전대표님 청와대입성을 바라고, 그분의 국민지지에 누가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대표님이 노무현인격, 그 일족 비리, 거짓말을 잘했다고 칭찬한 것은 아닐겁니다. 단지 고인유서가 원론적으론 맞으며 전직대통령에 대한 예의를 갖춘 것일 뿐? 대표님과 정회장님이 하신 정치수사와 박사모정체성은 구분할 줄 알아야 최소한 박전대표님을 지킴니다. 우리의 사고가 노사모인지 박사모인지 구분되지 않는다면 박사모 존재이유가 없어집니다. 회원들조차 노무현을 존경하고 영웅이라 한다면 근혜님을 왜 사랑합니까, 노사모에 가입하지? 그런다고 노사모가 박사모됩니까? 국민화합, 나눔은 집권후 강조해도 늦지않습니다
받아들이는 차이는 개인마다 틀리니까요..무정대사님의 글 공감합니다..노무현을 사랑하는 순수노사모가 아닌 친북수구꼴통 뇌사모들은 이러한 기회를 정치적으로 이용해서 득을 보려는 세력들이니까요.. 남상국,안상영씨와 같은 다른사람들의 억울한 죽음에도 애도는 커녕 침을 밷고 욕을 해대는 놈들입니다..결코 이들은 변하질 않습니다 ..
냉철함으로 접근하면 틀린 말 같지는 않은 데, 조갑제식으로 몰면 안되죠.. 맞는 말이라도 지금은 상중이니 조금 지나서 하자는 식으로 함이 맞죠.. 여기서 조갑제가 나오고 명빠가 나올 계제는 아닙니다..그건 분열만을 추구하는 것이고..
지금 이상황에 이런글을 읽어야 하나...
그러게 말입니다.자중 해야죠.진심으로 명복을 빕니다.
국가적 해약을 끼친 자는 법정단두대에 세워 사형시킵니다. 하물며 국가안보를 파탄낸 사람이 비리혐의로 수사받던중 자살했는데 무슨 영웅이라도 됩니까? 그리고 묘지, 화장장, 납골당엔 수많은 주검이 있지만 사람목슴 하나같이 모두 소중합니다. 2012를 위해 "국민화합" "지지세 확보" 모두 좋은 말입니다. 그러나 저들의 행각을 보면 그런 접근방식으로 돌려 놓을 수 없습니다. 노사모회원 몇명 들어온다고 박사모가 잘될 것 같습니까? 따라서 박사모는 고유의 정체성과 정도, 원칙, 상식을 바탕으로 일반국민들을 설득하고 노사모를 압도합시다. 그런 의미에서 친노세력, 노사모에 눈독들이지도, 치사하고 비굴하게 굴지도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