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22/23 PL 10R] 에릭 텐 하흐, 에버튼과의 경기 전 기자회견 (전문)|작성자 carras16
Q. 에릭, 부상자들이 이번 주말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는지 혹은 시간이 좀 더 걸리는지 궁금합니다.
EtH :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바란은 나아지고 있으며 출전할 수 있길 바라지만 아슬아슬할 것 같아요. 다른 선수들은, 해리 매과이어는 [출전이] 불가능하고 아론 완 비사카와 도니 반 더 베이크도 마찬가지입니다."
Q. 이번 주말에 반 더 베이크가 출전할 수 없다고 하셨는데 현재 어떤 부상을 입었으며, 무슨 상황인 건가요?
EtH : "근육 부상을 입어서 2-3주가 필요합니다. 이제 훈련장에 돌아와서 바깥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개별 훈련이긴 합니다. 팀 훈련에는 돌아오지 않았기에 기다려봐야 해요."
Q. 반 더 베이크가 유나이티드에서 여전히 임팩트를 보여줄 수 있다고 확신하시나요? 이곳에서 힘든 몇 년을 보낸 반 더 베이크인데 올 시즌에는 아직 선발로 출전한 적이 없습니다. 그가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EtH : "핏이 올라와야죠. 2년 반 동안 이곳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프리시즌을 보냈고, 꽤나 괜찮았어요. 도니에게 기회가 찾아올 겁니다. 브라이튼전에 교체로 출전했을 때 아주 잘했습니다. 하지만 출전이 가능한 몸부터 만들어야 합니다. 경기에 뛸 수 없다면 선발 라인업에서 자리를 얻지 못하겠죠. 이제 도니는 핏을 만들어 자신의 입지를 놓고 싸울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Q. 안녕하세요 에릭, 지난 번 강도(intensity)에 대해 마지막으로 답변해주셨는데요, 그 점이 우리 팀과 맨체스터 시티의 차이였다고 하셨죠. 강도를 어떻게 일관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까요? 정신적인 부분인가요 혹은 훈련이 필요한 부분인가요? 항상 높은 강도를 어떻게 유지할 수 있을까요?
EtH : "신체적이고, 정신적인 부분입니다. 지속 가능성이기도 하죠, 이 단어가 맞나요? 네, 지속 가능성이요. 특히, 이건 루틴과도 같습니다. 삶의 방식이기에 매훈련마다 보여줘야 합니다. 하나의 선수단으로서 그리고 선수 개개인으로서 시스템에 필요한 거죠. 지난 몇 년간 이 부분이 부족했습니다. 일주일이나 한 달만에 만들어낼 수 있는 건 아니에요. 꾸준해야 하지만, 최근 정상급 축구에서 요구되는 요소입니다. 시티가 그런 점에 대한 기준을 세웠으며 더 많은 팀들도 마찬가지라는 점은 확실해요. 하지만 우리도 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리버풀전, 아스날전에서 그런 모습을 봤듯이요. 하지만 이제 우리는 꾸준하게 보여줘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현재 해야 할 작업입니다. 그치만 하룻밤 사이에 만들어지지는 않을 거예요. 몇 주, 몇 달 더 걸릴 겁니다."
Q. 텐 하흐씨, 지속 가능성과 일관성에 대한 요구와 결과 획득의 필요성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맞추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한 선수가 목요일에 경기력이 안 좋았다고 해봅시다. 그럼 당신은 그 선수를 제외하고 다른 선수를 출전시키실 건가요? 아니면 그가 일요일 경기에서 일관성을 가져올 수 있도록 시간을 더 주려고 하실 건가요?
EtH : "그게 균형입니다. 선수들에게 믿음을 줄 겁니다. 선수들의 폼이 좋지 않을 때 뒤에서 지지해줄 겁니다. 선수들이 열심히 노력한다면, 훈련 세션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그리고 경기장 위에서 책임을 다한다면, 그들을 지지할 겁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유나이티드입니다. 우리의 야망은 정말 높아요. 그러니 결과도 가져와야겠죠. 모든 선수들이 하나의 팀 문화 속에서 각자 그런 책임감을 가져야 합니다. 그것이 선수들을 향한 저희 코칭 스태프들의 요구입니다."
Q. 말씀하신 책임감이 지난 일요일에 사용하신 용감함이라는 단어와 일맥상통하기도 하나요? 두 표현이 같은 의미를 지닌다고 생각하시나요?
EtH : "네 우리 선수들이 피치 위에서 용감하길 기대합니다. 정말로요."
Q. 강도와 관련해서 : 규칙에 어긋나지 않는 한, 감독님의 팀이 조금은 더 거칠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플레이 방식이 조금은 더 못되다고 해야 할까요? 영어로는 nasty라고 합니다...
EtH : "네, nasty요. 무슨 뜻인지 알아요. 그런 방식으로도 우리가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조금 더 영리하게 경기를 치러야 하죠. 우리 팀에는 경고를 받은 선수들이 아주 많습니다. 초반에 프리미어 리그 경기가 거칠 거라고 들었습니다. 그치만 정말로 궁금한 게 있어요, 우리가 아주 많은 경고를 받았는데 그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일요일에 받은 첫 번째 경고는 정말로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우리는 거친 플레이를 원하고 경기가 그대로 진행되길 원합니다. 근데 2분만에 경고를 받았죠 [그릴리시에 대한 달로의 반칙]. 그냥 경합 상황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파울임은 확실하지만, 경고까지 받았네요. 그리고 또 다른 많은 경고 장면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 '경고까지 받을 만한 건가?' 뿐만 아니라 저도 선수들에게 경고합니다. 그들이 스스로를 들여다볼 수 있도록 거울같은 존재가 되어야 하죠. 선수들은 영리하면서 nasty하게 플레이해야 합니다."
원문 출처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