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태백산맥”겨울 여행을 가는 날입니다.
2박 3일의 전남으로의 여행에 아이들도, 선생님들도, 부모님도 모두 들떴습니다.
모두 아침 일찍 일어나 모였습니다. 인원을 체크하고 출발한 버스 안.
재잘재잘 아이들이 떠드는 소리가 참 경쾌합니다.
김동찬 선생님께서 모둠별로 회비를 나눠주셨고, 휴게소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휴게소 우동은 언제 먹어도 참 맛있습니다.
한참을 달려 도착한 순천만 갈대 숲. 모둠별로 구경하기로 하였습니다.
저희 모둠은 오영석 사모님, 원형일, 원성일, 한예찬, 김동찬,박미애 선생님, 김민아, 조미리 이렇게 8명입니다. 어머님들께서 사오신 맛있는 초코파이를 모둠별로 나눴습니다.
어머니가 준비 해 주신 초코파이에 신이 난 예찬이가 모둠원들에게 하나 하나 잘 나눠줍니다.
우리 모둠이 첫 번째로 길을 나섰습니다.
지나가는 길에 만난 동네 아주머니들께 김동찬 선생님께서 예의바르게 인사드립니다.
강원도에서 왔다는 이야기에 한 아주머니께서 친정이라며 반가워하십니다.
민아를 보며 춥다며 토닥여 주시는 마음이 참 따뜻합니다.
새로운 곳에서도 철암에서처럼 예의바르게 인사드리고 여쭈며 관계를 만들어가는 김동찬 선생님을 보며 많이 배웁니다. 아주머니들께 여쭤 찾아간 갈대숲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신이난 성일, 형일, 예찬이와 함께 갈대숲을 마음껏 달렸습니다.
중간 중간 세워 둔 동,식물 설명 표지판을 읽어보기도 하고,
가까이 다가가 낯선 식물을 바라보기도 합니다.
성일이는 지나가는 아저씨게 인사를 드리고 귤을 받았고,
예찬이는 지나가는 아저씨께 초코파이를 나눠드렸습니다.
나누는 것이 생활이 된 예찬이와 성일이. 그마음이 참 예쁘고 고맙습니다.
성일, 예찬, 형일이와 함께 길을 걸어 저수지 끝까지 갔습니다.
어느새 태현이도 함께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저수지 밑에 내려가 얼음에 돌을 던지며 신나게 놀았고,
태현이는 재활용난타 악기라며 소라 껍질을 잔뜩 주웠습니다.
소라껍질을 줍다 발견한 머리 고무줄을 선물로 주는 태현이 마음이 참 예쁩니다.
어느 새 도착해 아이들과 함께 저수지 얼음을 깨며 신나게 노는 김동찬 선생님.
돌아나오는 길에 갈대 사이에 몰래 숨었다가 뛰쳐나와 놀래켜주며 태백산맥 빨치산 놀이를 하는 성일, 형일, 예찬이. 날아가는 철새떼를 보고 감탄하는 오영석사모님과 박미애 선생님, 그리고 아이들. 우리 모둠은 참 행복 합니다.
하늘을 나는 멋진 철새떼도 보고, 모둠 사진도 찍고,
대원이와 병훈이가 나눠주는 맛있는 솜사탕과 형일, 성일이가 나눠 준 뻥튀기를 먹으며 순천만 갈대숲 구경을 마쳤습니다. 날아가는 철새떼를 보고 후라이드 치킨 같다고 이야기하는 성일이 덕에 모두들 한바탕 웃을 수 있었습니다.
다시 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은 낙안읍성입니다.
짐을 나눠 들고 성 안 민박집으로 향했습니다.
초가집에 신이 난 건 아이들뿐만이 아니라, 어머니들, 선생님들 모두입니다.
성 밖에서 엿을 파는 아주머니께서 정겹게 엿을 나눠주시며
내일 사 먹으러 오라고 이야기 해 주십니다.
예찬&규빈이네 계미정 어머니께서는 받은 엿을 하나하나 나눠주십니다.
성일이는 어머니의 짐 가방을 들어드리고,
예찬이는 어머니곁에서 신이나 재잘재잘 참 잘 이야기 합니다.
성안의 예쁜 길을 따라 도착한 민박집 시골집. 정겨운 할머님과 초가집이 참 좋습니다.
초가집 아담한 방에 짐을 풀고 모둠 회의를 하였습니다.
가위, 바위, 보를 통해 설거지와 청소 당번을 정하고, 2박 3일 동안 지켜야 할 규칙을 정했습니다.
어머님들께서 해 주신 맛있는 저녁밥을 먹었습니다.
모둠별로 모여 맛있게 먹는 저녁. 옆 모둠에서 나눠주는 맛있는 반찬으로 금세 푸짐해 집니다.
저녁식사 후에는 아이들과 방에 모여 게임도 하고,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일일 기록도 하였는데, 그림으로 기록한 형일, 성일이의 기록이 참 예쁩니다.
앞뒤 폴짝, 전기놀이, 후라이팬 놀이, 제로, 베개 싸움.
하나하나가 어쩜 그렇게 즐겁고 신나는지 모릅니다.
아이들은 어쩜 그렇게 즐거워하는지 모릅니다.
함께 게임을 하던 진주와 달밤 산책을 하기로 하고 방을 나섰습니다.
옆에 있던 진선이와 지은이도 따라 나서고, 지나가던 성구, 진구도 합세 합니다.
달이 밝은 예쁜 밤 길. 모두 손을 잡고 함께 노래를 부르며 물레방아까지 걸었습니다.
신기한 물레방아에 모두가 행복합니다.
당신이 주무실 방까지 내어 주시고 주방에서 주무시면서도
아이들이 자는 방이 차지는 않을지 걱정 해 주시는 민박집 할머님과
추운데 주방에서 주무시지 말고 함께 주무시자고 하는 계미정 어머니, 우정 선생님, 지영 선생님, 다예, 해주, 주은이의 마음이 참 따뜻합니다.
낙안읍성 초가집에서의 멋진 첫날밤은 이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예쁜 민아의 울음소리에 감사하며 할머님의 배려로 지글지글 따뜻하게 끓는 온돌방에서
행복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감사 보태기◀◁
- 안전하게 운전 해 주신 기사 아저씨
- 아이들 가는 길에 마중나와 주신 배복수 할머니와 아이들 부모님
- 순천만 갈대숲에서 지나가는 아저씨를 보고 먼저 인사한 착한 짝꿍 성일이와
인사를 받고 귤을 건네주신 아저씨
- 순천만 갈대숲에서 지나가는 아저씨께 초코파이를 나눠 준 예찬이
- 팀원들에게 초코파이를 나눠 준 예찬이
- 순천만 갈대숲에서 재활용 난타 악기(소라 껍질)와 고무줄을 주어 선물로 준 태현
- 아이들이 위험할까 조심하라 이야기 해 준 아저씨
- 민아가 춥겠다며 따뜻하게 이야기 해 주신 순천만 할머니들
- 순천만에서 동네 할머니들게 반갑게 인사 건넨 김동찬 선생님
- 예쁜 모둠 사진과 독사진을 찍어주신 김동찬 선생님
- 철새가 날아가는 모습을 알려주고, 사진 찍어 주신 오영석 사모님
- 방까지 내어 주시고, 따뜻하게 불 때어 주시고, 시골 할머니 처럼 정겹게 대해주신
낙안읍성 민박집 할머님
- 맛있는 저녁식사를 준비 해 주신 예찬&규빈 어머니, 진주&진표 어머니,
성구&진구 어머니
- 세면도구 빌려 준 지영
- 함께 앞뒤 폴짝, 전기게임, 제로 게임 하며 즐겁겐 논 김은혜언니, 성은혜언니, 규빈,
진주, 주은, 기남, 미성, 지은, 김동찬 선생님
- 함께 저녁 산책 한 병훈, 지은, 진주, 진선
- 낙안 읍성 입구에서 엿을 나눠주신 엿장사 할머니
- 순천만에서 맛있는 솜사탕을 나눠 준 병훈이와 대원이
- 맛있는 뻥튀기를 사 주신 사모님과 나눠 준 형일
- 함께 낙안읍성 밤 길을 산책한 진주, 진선, 지은, 성구, 진구
첫댓글 순천만의 갈대숲은 정말 장관이지. 도요새가 있어서 계속 새를 찾던 기억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