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잊지 않고 와주시네요.

[Love Theme]

다음 메일을 안쓰다보니 다음 카페 접속 빈도도 많이 줄었죠. 많은 분들이 그러시리라 생각됩니다.

제가 카페 개설한 얼굴도 본 적 없는 형님 대신 운영자를 시작한게 고등학생 때였는데 이제 20년이 훌쩍 지나서 마흔을 넘겼네요.
지금은 건설회사에서 금융 업무를 하며 지냅니다. 많이들 생소할 수도 있는데 부동산PF가 요즘 뉴스에 많이 나와서 익숙하실 수도 있겠네요.

넷플릭스와 유튜브 접근이 수월하다보니 예전과 다르게 영화 한 편이 주는 설레임과 여운이 쉽게 휘발되는 요즘이죠. 그래서인지 이 영화에 대한 애착이 쉽게 없어지지 않습니다. 카카오 서버 어느 한 켠에 저장되어 있을 뿐일 수도 있는 이 공간이 숱한 세월이 지나도 아직 기억에 남는 이유 중 하나 아닐까요?

오랜만에 들렀는데 저와 같은 분들이 글을 남겨 주셔서 제 개인적인 이야기도 남겨보고 안부도 전해 드립니다.

겨울이 다가오는지 일교차도 크네요. 감기 조심하시고 소중한 분들과 따뜻한 연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