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6:8~14 / 성령이 오셔서 하시는 일
(요 16:8)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
(요 16:9) 죄에 대하여라 함은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함이요
(요 16:10) 의에 대하여라 함은 내가 아버지께로 가니 너희가 다시 나를 보지 못함이요
(요 16:11) 심판에 대하여라 함은 이 세상 임금이 심판을 받았음이라
(요 16:12) 내가 아직도 너희에게 이를 것이 많으나 지금은 너희가 감당하지 못하리라
(요 16:13)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요 16:14) 그가 내 영광을 나타내리니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시겠음이라
(요 16:15) 무릇 아버지께 있는 것은 다 내 것이라 그러므로 내가 말하기를 그가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하였노라.
(8-9절) 성령이 오셔서 세 가지를 책망하신다고 합니다.
책망한다는 말은 헬라어로 엘렌고인데 노출시키다. 증명하다. 시정하다 처벌하다는 뜻이 있습니다. 부정적인 말 앞에서는 ‘책망한다’라고 쓰이고 긍정적인 말 앞에서는 ‘확신시켜준다’라고 쓰입니다. 책망한다는 일반적으로는 깨우친다는 의미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우리는 성령께서 하시는 세 가지 깨우침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첫째 죄를 책망하십니다. 성령께서는 죄를 깨닫게 하시는데 죄에 대해서라 하면 그들이 믿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령은 불신이 죄라는 것을 깨닫게 하십니다. 사람들은 죄하면 도덕적인 것으로 생각합니다. 살인하고 도적질하고 간음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믿지 않는 것이 죄라는 것을 모릅니다. 그러나 성령님은 불신이 죄라는 것을 깨우쳐주십니다.
우리가 왜 지옥에 갑니까? 죄를 지었기 때문이 아닙니다. 죄를 회개하지 않고 예수님을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순절 날 베드로는 너희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았다고 설교하였습니다. 너희가 바로 그리스도요, 왕이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았다고 하였습니다. 그들은 이 설교를 듣고 마음이 찔려 우리가 어찌할꼬? 하며 물었습니다.
성령이 임하면 내가 바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장본인임을 깨닫게 됩니다.
10절 “의에 대하여라 함은 내가 아버지께로 가니 너희가 다시 나를 보지 못함이요”
둘째 성령님은 의에 대해서 책망하시는데, 여기서 책망은 의에 대해서 확신시켜 주신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죄로 인하여 심판 받고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들어가야 합니다.
인간은 심판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자기 의를 쌓습니다. 불교나 이슬람교나 유교의 공통점은 선을 행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의 선으로 하나님의 의에 이를 수 없습니다.
하나님 나라에 갈 수 없습니다. 자기 의로 하나님 나라에 가려는 것은 마치 헤엄쳐서 태평양 바다를 건너가려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입니다.
우리의 의는 더러운 옷과 같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말합니다.
“무릇 우리는 다 부정한 자 같아서 우리의 의는 다 더러운 옷 같으며 우리는 다 잎사귀같이 시들므로 우리의 죄악이 바람 같이 우리를 몰아가나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의로서 예수님을 보내주셨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하나님께로 가셨습니다. 예수님은 이제 더 이상 이 땅에 보이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로 가심으로 의를 이루셨습니다. 하나님의 의는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우리는 의가 되시는 예수님을 믿어야 합니다.
11절 “심판에 대하여라 함은 이 세상 임금이 심판을 받았음이라”
셋째 성령님은 심판에 대해서 확신을 심어주십니다. 세상 임금 사탄이 심판받았음을 확신시켜주십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세상 임금을 심판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가 오시면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하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 약속대로 예수님은 부활하여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십자가의 예수님을 믿음으로 예수님 안에서 사단을 이길 수 있습니다.
성령께서는 십자가에서 우리가 승리하였음을 깨우쳐주십니다.
성령님께서 우리가 십자가 안에서 승리한다는 확신을 심어줍니다.
이미 사탄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였음을 확신시켜주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십자가를 앞두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세상에서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12절 “내가 아직도 너희에게 이를 것이 많으나 지금은 너희가 감당하지 못하리라”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감당할 수 없어서 다 말할 수 없었습니다. 제자들은 믿음이 어려서 지금 젖을 먹는 수준입니다.
예수님은 이들에게 십자가와 고난과 같은 딱딱한 밥을 주실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성령께서 오시면 그분이 다 가르쳐주실 것입니다. 성령님이 감당하게 하십니다. 깨닫지 못한 것도 성령께서 깨닫게 하십니다.
13절 “그러나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예수님은 여기서는 성령님을 진리의 성령님이라고 하십니다. 진리는 예수님이십니다.
진리는 거룩하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진리는 진실입니다.
성령님은 진리이신 예수님의 영이십니다. 성령님은 진리의 말씀을 통해서 일하십니다. 성령님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성령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말씀을 공부하고 말씀에 순종하므로 성령을 받을 수 있습니다.
14~15절 “그가 내 영광을 나타내리니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시겠음이라. 무릇 아버지께 있는 것은 다 내 것이라. 그러므로 내가 말하기를 그가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하였노라.”
성령님은 예수님의 영광을 나타냅니다. 성령님은 예수님의 것을 알리십니다.(13~14)
성령은 예수님에 대한 깨달음을 주십니다. 말씀을 깨닫게 하십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것은 다 예수님의 것입니다. 성령님은 예수님의 것, 그리고 하나님의 것을 알리십니다.
결론적으로 예수님이 가시고 성령님이 오신 것이 우리에게 유익입니다.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자유를 얻고 자립적으로 하나님을 섬길 수 있습니다.
성령님은 우리에게 죄를 깨우쳐주시고 죄 사함을 주시고 하나님 나라로 인도하십니다. 우리에게 영적 싸움에서 승리를 주십니다. 성령님은 우리를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고 예수님의 영광을 보게 도우십니다. 우리 가운데 성령님의 은혜가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