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바꾸는 것
비행기(보잉 747)의 무게는 자그마치 350톤이나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무거운 비행기가 하늘을 난다는 것이 정말로 신기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비행기가 날 수 있는 것은 바로 속도 때문이라고 합니다.
긴 활주로를 시속 100Km, 200Km, 300Km로 계속해서 속도를 올려서 빠른 속도로 달리다보면
비행기의 무게가 속도에게 잡혀 먹혀서 하늘을 날 수 있는 가벼운 상태가 된다고 하더군요.
잘 이해가 되지 않지요? 돌멩이를 손에 들고서 힘껏 던지면 속도가 있는 동안에는
돌멩이의 무게가 작용하지 않아서 공중에 떠 있는 상태가 됩니다.
그러나 속도가 떨어지면 어떻게 됩니까? 무게가 다시 증가해서 중력에 의해 땅으로 떨어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자동차도 그렇습니다. 자동차가 시속 100Km 정도로 달릴 때의 무게는 글쎄 500g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래서 과속으로 달리는 자동차가 추돌 사고를 내면 마치 종이를 구기듯이 심하게 구겨지는 것입니다.
마음을 바꾸는 것도 이렇게 속도를 내는 것과 똑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들은 고통과 시련이라는 무게가 너무 무거워서 점점 좌절이라는 나락으로 떨어집니다.
바로 그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떨어지지 않도록 속도를 내는 것, 이것이 바로 마음을 바꾸는 것이 아닐까요?
마음을 바꾸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좌절이 아닌 희망의 날개를 달고 훨훨 날 수 있습니다.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