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입니다 후기 ㅎㅎ
이번이 처음 경험하는 기술사 시험 입니다.
400분 완주하고 저의 현 수준을 파악하고자 하는 생각으로 응시를 했습니다만
시험일이 다가올수록 스트레스 받으며 떨리는건 어쩔수 없었습니다.
[공부기간]
22년 9월 5일 부터 시작해서 약 5개월간 460시간 정도 공부했습니다.
출근전 새벽에 1시간, 퇴근후 2시간정도 매일 어플로 기록하며 공부했습니다.
사실 공부한 시간이 460시간이 아니고 책상에 앉아 있었던 시간이겠죠.
개인적으로는 제 집중력을 감안하면 효율 60%정도로.. 270시간 정도 했다고 생각합니다.ㅋ
[공부방법]
처음 카페에 가입 후 서브노트를 구입하고 필사부터 시작했습니다.
이해 위주로 필사 진행했고, 서브노트의 내용중 이해가 안되는 것들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다른 분들이 작성하신 서브노트를 참고했습니다.
부족함을 느껴 Bookk 에서 출판된 책을 사서 문제 해설을 비교해 가며
필사를 진행하던중 여전히 이해가 안되고, 또 부족한 것들이 많아
성안당 교재도 구입하여 키워드에 맞게 같이 보곤 했네요.
운좋게 회사 공용 책장에서 예문사 책을 발견해서 집으로 가져와서
앞에 구매했던 교재에는 없던 예전의 기출문제들의 해설도 참고했습니다.
음.. 그러고 보니 책을 많이 구매했네요.ㅎㅎ;;
필사하면서 관계되는 법령들은 어플로 다운받아 프린트해서 별도로 철하였습니다.
철을 한 후 한번씩 보려고 했으나.. 시간의 부족으로 많이 활용은 못했습니다.
약 80여일에 걸쳐 필사를 했고(그정도 걸리더라구요), 그 뒤로는 책보단 필사한
서브노트를 가지고 암기를 시작했습니다.
시험전까지 1번 완독하고 2번째는 절반정도까지 보고 시험에 임했습니다.
[가장 간과한 부분]
앞서 말씀드린것과 같이 공부한 기간도 짧고, 반복적으로 본 횟수도 거의 없다시피하여
경험을 하고자 응시한 시험이지만 가장 간과한 부분이..
내용만 포괄적으로 암기하다 보니 모의고사 같이 실전 연습을 하나도 안한 것이었습니다.
1교시 첫 시험문제를 읽었을때 "오 이거 봤지!" 하고는 그걸로 끝. ㅋㅋ
당연히 문제에서 요구하는 정답을 끌어낼수도 없었고, 그렇다고 머릿속에 정리가
잘 되어 있는것도 아니었기에 혼란만 왔습니다. 그야말로 멘붕이었습니다.
1교시 시험의 분위기를 몸에 좀 익히고
2교시.아무리 머릿속에 내용을 짜내어 써도 1 페이지 분량을 넘기가가 어려웠습니다.
7페이지 정도 작성한것 같습니다.ㅎㅎ
3교시는 그래도 좀 썼던거 같습니다. 그림도 그리고..;; 그래도 9페이지 정도?
그것도 나와서 보니 엉뚱한 답을 쓴거지만 -_-;
하이라이트인.. 4교시는.. 그냥 쓸수 있는게 없어
100분동안 앞으로의 기술사 공부 방향에 대한
자아성찰을 하다가 나왔네요.
[결론]
1. 공부량의 절대부족. 그래서 2,3년씩 걸리는구나 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2. 실전 연습의 중요성을 느꼈습니다.
이게 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경험한 기술사 시험의 첫 배움(?) 이었습니다.
이번 시험을 경험삼아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힘을 내고 시작하려 합니다.
나중에 정말정말 혹시라도 제가 합격을 하게 된다면
제가 아주 초짜였을때 남긴 이 글을 보고
그래 처음엔 이렇게 시작했지 라고 생각하며
뿌듯해하는 상상을 해보려고 합니다.
비록 합격수기는 아니지만..ㅋ
관심 없을 이글을 보시고 저의 공부방법이 영~ 방향을 잘못잡은거 같다면
조언도 부탁드립니다.
쓰다보니 주절주절 많이도 썼네요.
시험보신 모든 분들 고생하셨고
곧 좋은 결과를 얻게될 분도 계실테고..
모두 화이팅 입니다! ^^
첫댓글 고생하셨습니다. ~ 저도 열공해야겠네요
저 역시 이번에 처음 기술사시험을 보고 느낀점은...
당연한 얘기겠지만, 키워드 중심의 암기와 모의고사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걸 깨달았습니다. 다시 열공모드 돌입할려구요.ㅋ
고생했어요 잘하셨어요
저도 서브노트랑 특강자료들을 위주로 부족한부분은 좀더 채우고 정리하면서 공부했는데 기출문제와 모의고사 위주로 보지안고 정리만 하다보니 막상 실전에서 적용이 힘들다는것늘 깨달았습니다.
공부가 어느정도 되면 모의고사와 기출문제로 정답을 적어가는 훈련이 필요하단걸 절실히 느꼈습니다
모두 합격하는 그날까지 힘내시고 검강 챙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