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뉴스 후 보신 분 있나요?
야구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누구나 채널 돌리지 않고 봤을 것 같습니다.
1.
상금 꿀꺽 먹고 나 몰라라 하는 KBO.
진짜 이건 뭐.. 국민들 세금먹으면서 자신들 유흥을 즐기는 고위 관직들, 국회의원하고 별반 다를게 없네요.
군 면제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앞으로 이런 식이면 선수들이 WBC에 기꺼이 참가할지나 모르겠네요.
야구 흥행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대회였는데 말이죠.
2.
너무나 늙은 야구장...
첨에는 허구연이 삼성을 별로 안 좋아해 해설 때 대구 구장 등을 언급하며 야구장 문제에 대해 언성을 높인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건 정말 시급한 문제네요.
광주 구장, 대구 구장 내부를 보여준 건 제가 첨 본거 같은데...
정말 많이 낙후되긴 했더군요.
야구장을 새로 만드는 것도 만드는 것이지만, 기존에 있는 야구장을
화면에서 보여줬던 일본의 야구장 (어디 팀것인지는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그것도 50~60년대에 지어졌습니다. 크지는 않으나 깔끔하다는...) 처럼 깨끗하게 리모델링은 어느정도 지금이라도 당장 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광주시장은 옛날부터 야구장 신축을 공약으로 세웠다고 하던데 바뀐게 없다고 하더군요.ㅡ.ㅡ;;
물론 야구장이 구단 것이 아닌 시 소유라 구단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이 항상 걸림돌이 되지만요.
3.
롯데의 성공 사례를 보면서 느낀건데..
제가 오래전부터 바랬던 '야구 관람의 문화화'가, 지금은 미약한 수준이지만, 시작되는 것 같아 흐뭇하네요.
첫댓글 2.에서 나온 일본 팀은 라쿠텐이었습니다... 센다이에 있는... 저도 방송에서 대구구장이랑 광주구장 보고 깜짝놀랐어요. 광주시장은 제발 공약을 지키길 바라고 대구구장은 곧 리모델링 할 거라고 했는데 잘 됐으면 좋겠네요
라쿠텐과 우리랑 비교하기엔 좀 그렇더군요. 기업에서 구장을 리모델링하고 10년간 모든 구장수입을 기업이 갖는....그럼 한국은 티켓가격 엄청 올라갈거 같은데요 안그래도 팀성적이 부진하면 야구장 안가는데...현재도 적자인데 과연 이득을 볼수 있을런지....
하지만 흑자를 향해 달려가는 구단도 있죠. 롯데가 기업지원금 빼고 흑자를 기록했던가...
성적이 뒷받침해야죠 암울했던 시기를 생각하면....GG
SunnyK님 시사기획 쌈에 나온 내용은 롯데가 그렇게 인기가 많았어도 흑자를 내지는 못했다라고 나온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적자가 200억이었다면 100억으로 줄였다 대단한 일이다 라고 방송이 나왔던거 같은데 한번 확인해보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제말이 틀렸으면 누가 지적해주세용
올해 롯데 흑자라지요. 10억인가..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01&aid=0002882930& 물론 판단은 애매하죠.
KBO가 꿀꺽했지만 그 뒤엔 정치인들이 둥지에서 어미새를 기다리는 새끼들 마냥 있을 듯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