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을 우습게 보는 험지 출마라는 것은 심판돼야 한다.
국민의힘이 영남권 다선 의원들에게 험지 출마를 요구하고 있다. 일부 현역의원들은 험지 출마를 요구받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경남 밀양시 의령군 함안군 창녕군 현역의원인 조해진은 민주당 현역의원이 있는 김해갑과 김해을 중에서 출마할 것이라고 한다. 이 지역은 민주당 민홍철, 김정호 의원의 지역구다.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현역의원인 김태호는 민주당 현역의원이 있는 양산을에 출마를 한다고 한다. 이 지역은 민주당 김두관 의원의 지역구다.
부산진갑 현역의원인 서병수는 민주당 현역의원이 있는 부산북·강서갑에 출마한다고 한다, 이 지역은 민주당 전재수 의원의 지역구다.
험지 출마를 요구와 관련해서 세 가지 점을 살펴봐야 한다. 첫째 이 지역에 누구 공천을 받는가 하는 것이고, 둘째 당선 가능성이 있는 것인가 하는 것이고, 셋째 영남권 인물의 학살하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
이 지역에 누구 공천을 받는가 하는 것인데 친윤 인사 또는 친한 인사를 공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출마하면 당선될 수 있는 사람인 이들을 험지 출마라는 명분으로 연고도 없는 지역에 출마하게 하고 이후 이들은 친윤, 친한 의원으로 만들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
당선 가능성이 있는 것인가 하는 것인데 3인 중에 서병수 의원의 경우만 당선 가시권에 들 수 있다. 그렇다고 민주당 현역의원을 제치고 당선된다고 보장하기 어렵다. 3인 모두 낙선도 할 수 있다.
영남권 인물의 학살하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인데 서병수의 경우는 선거에서 승리하면 국회의장도 가능한 인물이고 김태호는 영남권의 대권 후보가 될 수 있는 인물이다. 이러한 인물들을 연고도 없는 지역에 출마하도록 하는 것은 서병수 등을 선거를 통해 제거하려는 의도가 개입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도 든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어떤 국가도 총선 승리를 목적으로 현역의원을 연고도 없는 지역에 출마를 요구하지 않는다. 자체 경선을 통해서 인물 교체를 하고 있다. 국민의힘처럼 인위적 교체를 하지 않는다.
국민의힘이 의원에게 험지 출마를 요구하고, 이에 응하는 현역의원은 표를 주었던 주민들을 배신하는 행위다. 주민을 배신한 정당과 출마자에 대해서 주민이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 그래야만 정당이나 의원이 주민을 우습게 아는 어리석고 무모한 짓을 하지 못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