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기전,
시대의 개혁을 원하는 사람들이라고 설명하였다.묵묵히 행하셨던 봉사자로서의 모습은 항상 개혁을 원하는 사람들이라는것을 알았다.천사님과 만남은 봉사활동을 하면서 알게 되었고, 2003년 교통사고로 중상을 당하여 치료과정에서 보여 주었던 힘들은 과정을 조금씩 알게 되었다. 천사님때문에 서산 혜미님을 알게 되었고 광주에도 몇번 오셨다.
상무지구 `황국`한정식에서 식사했던게 남도음식의 진수를 알게 되었다며 광주를 정말 좋아하게 되었다고 말씀하신다(식사비35,000원으로 환심).처음엔 나보다 어리다고 생각했는데 두살이나 연상의 여인이었다(사업도 크게 하신다).몸이 어느정도 완캐된 천사님은 결국 번개모임으로 술에 찌들어버린 나를 바래다(교대로 운전하기위해 혜미님 동행)주고 바로 가시었는데(떠난것은 일정때문이라고 하지만 나는 너무나 아쉽고 서운함),이것으로 광주와의 인연은 시작이되었다.
하하` 말이 길었습니다.그러나 옛말에 天軍萬馬를 얻는다는 겪언이 있듯이 개혁전사 한명이 만명을 능히 대적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마음이라고 생각하여 주십시요.한분한분 다 열거 할 수 없으나 떠오르는 대로 소개해 드리고 토론의 과정을 말씀드리고 끝을 맺겠습니다.
계룡산- 조선창건의 도읍지로 지목했었던 무학대사의 선견지명으로 지금은 국가방위의 요람지 국군의 위용으로 모습을 비추고 있으니 그 당당함은 대단하다 할 것이다. 그 계곡아래에 자리잡은 수통골에서의 번개...
소개조금,
불자의 마음으로 늘 대하는 미소불님의 온하하고 다정다감한 성품을 익히 알기에 너무나 반가웠고,행사내내 음지에서 음식이며 장작개비등을 준비하셨는데 이자리를 빌어 감사 드린다.
멀리 부산에서 오신 이노래님과 첫 만남이었지만 오랬동안 친구를 못 만났던 지우처럼 금방 친해졌다.문장이나 우러나온 맥락은 넷상에서 감히 따라올 수 없는 마력을 지녔다는것은 다 아실테고 논객으로서 최고의 대우를 하고싶다.또한 부인께서는 이노래님에 비해서 한 참(10살아래) 젊고 곱고 예쁘셨다(아부가 아님,고급사탕 많이 드렸슴)."소신님이 이렇게 젊은줄은 몰랐습니다"-노래님,아부였어요?
하늬님의 육중한 체격과 중후함은 전에도 뵈었지만 만나면 만날수록 친구같고 정감이 가는 성품으로 단촐하면서도 중년의 맵시가 느껴지는 와이샤스 카라가 멋스러웠다.
안테나님은 젊음이 펄펄넘치는 경상도 사나이로서의 면모가 보였고 특히나 머리카락이 노랑머리여서 물어보니,어제 여기에 오기위해 물들였다,라고 말씀하셨다.- 안테나님,천사님께 자상한 배려를 해 주셨다고 하던데 감사드립니다.
가을색이 깃든 바바리에 누님같은 후덕한 인상으로 다가온 갯마을님은 전에 정겨운이들에서 대화할때의 모습과 너무나 똑같아서 놀랐다.아마 조용하게 살아오시면서 사회정의와 서민의 정서를 잘 알고 계시는 이 시대의 양심적인 분이신것 같았다.몃시간만에 가셨지만 내게 하신말씀은 꼭 기억하도록 하겠나이다.
항상 인터넷상 빨갱이처럼 과격 할 줄로만 알았던 노랑꽃?(일제와 군사정권이 저지른 처참하게 죽은 분들의 사진을 매번 게시하는 분이있음)님이 그분이 아닐까 했다.긴머리를 고무줄?로 묶고 청바지에 모습을 보인 제주 늘노랑꽃님을 뵈니 `아,이거이 착각이었나~?` 얼굴은 아랑드롱 뺨치었고 풍기는 외모는 수줍어하는 소년처럼 천진무구함 그 자체였으며 어깨에서 허리까지맨 가방은 문학도가 연상되는 대학의 철학교수처럼 비범한 분이셨다.
멀리 남도끝자락에서 오신 작달마한 키에 우람한 체격을 지니신 미풍님은, 교사로서의 품위는 없었으며(히히, 또 죽었네),차라리 체육선생하면 딱 맞을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글 쓰심은 너무나 아름답고 섬세하고 한번 미풍님글을 읽었던 분은 푹 빠질 수 밖에 없었음을 느끼셨을 것이다.기승전결로 말씀하시는것도 간략하지만.정확한 포인트와 팩트를 주입시키는것이 탁월한 분이다.
항상 논객으로서 품위를 잃지 않으신 경상도의 부호(돈인가?)이신 빵봉투님의 온하하면서도 의기가 넘치심에 놀랐고 중간중간 뿜어내는 `에이~시!!...`가 좌중을 압도하는 개그의 진수를 보여 주셨다.
나에겐 하이라이트인 몇안되는 분이 계신다. 체구는 아담하면서도 동그란 얼굴에 항상 웃음을 잃지 않으시고 현모양처의 모습인 분... 이런분이 그 당당함과 강함을 유감없이 발휘하신 분이었을까~?,하는 지난날의 생각이 아스라히 그려지고,무었이 잘못되었음이야,로 생각하게 만드신 분~! 십장생님이셨다. 잡은손을 1분정도 놓지않았다. 그래도 조국을 사랑하여 주시니 너무나 고맙습니다,하고 무언의 눈빛을 보냈다.
정신적 지주이신 달근이님을 만나니 그동안의 소회를 다 하고 싶지만 시간이 많지않아서 물러서며, 2002님의 불의에 참지못하는 의협심이 대단하다는것을 알았고 동지로서의 훌륭함을 대신 전한다.(근데 28살?이라고 했나요~)
심산님과 더푸른님이 부부라는것도 처음 알았고 어떻게 남남이 똑 닮을수가 있습니까? 잉꼬부부로 소문나겠어요.(아부 아닙니다.)
다는 못하겠고 마지막으로 항상 정의와 양심으로 살아가시는 동감님과 처음뵈었지만 취권처럼 나름하면서도 강직한 조오크나 일관성잇는 주장을 하시는 나루배님 이셨다.
지면상 다 소개해 드리지 못하고 `늘랑꽃님`의 글로 대체하니 이해하여 주시기 바란다.
"가을 단풍에 감동하시던 나루배님도 반가웠고...
즐거운 노랑머리 안테나님도 반가웠다.
키가 기분나빴던 관탈님은 쪼매만 반가웠고...
여전히 진지맨 심산님도 반가웠다....그의 가시버시 더푸른님도 반가웠다.
그리고 알흠다운미녀 양귀비님의 미모를 확인한 것도 반가웠다.
동광님의 말씀도 잘 들었고...
빵도 여전히 반가웠고..
2002.....
허여멀건한 도회지풍의 인상의 소유자...
약간 반항적인 눈빛이 강렬하게 기억이 남는다...반가웠다.
그리고...
지여님들...반가웠습니다...."
번개과정,
11월 5일 안테나님이 먼저 도착해 계셨고 미소불님과 동광님은 비행장으로 역으로,터미널로 마중나가기 위해 바쁘셨다.천사님을 데리고 번개장소 바로옆 배밭(다 수확함)으로 가서 소복히 떨어진 노랗고 갈색인 배잎을 밟으며 연애를 시작했다. 끈임없이 이어지는 천사님의 말씀을 듣다가 나무에 아직남아있는 조그만 배 하나를 발견하고 거리낌없이 따서 주었다.나중엔 미소불님에게 들켜 혼이 났다.남의것이라고 말씀 하셨다.
키가 아담한 식당 아씨의~인삼을 넣었으니 거품까지 드세여~ 이 말씀에 더덕동동주를 시켜 ,술 못드시는 천사님과 소주를 좋아하시는 고기님등 몇몇 분에게 권해 드렸다.(내 동동주 잔 받으신분들은 나중에 창대 할 것임)
닭도리탕(별루)과 인삼추어탕(든든함),우렁회무침(맛좋음)등로 식사를 마치고 뒷 마당에 펼쳐지는 모닥불로 갔다.고구마,밤등을 은박지에 싸서 모닥불로 던져넣고(난 술에 집중하기때문에 ,다음날 천사님이 차에 챙겨 ?Q다며 먹여 주셨다),숫불에 구운 돼지갈비를 안주삼아 술 한순배씩 돌리고 난 후 자유모임이지만 일장연설을 했다(무슨말인지 모름),미소불님의 모임취지와 `푹 쉬고 가시라~`는 말씀이 이어지고, `우리함께 가자 이길을~`,`님을위한 행진곡`를 합장하며 미풍님의 색스폰 연주를 아름답게 들었다.
이렇게 정겨운,누구하나 불평불만 없이 밤은 점점 깊어지고 있는데, 예견된 비가와서 모닥불과의 아쉬운 이별이 있었다.방으로 옮겨서 노래도하고 ~정담이 오고가는 시간이 되었다.빵봉투님께서 "낙엽지던 그 숲속에..." 잔뜩 기대를하고 듣고 있는데 느닷없이 "에이~시!!"하시곤 자리에 앉아 버리기에 다 같이 "뭐~여!"하니 "에이~시!!"하시곤 일어나셔서 "발길을 돌리려고 바람부는대로 걸어도~" 조금 부르시다 "에이~시!!"...이렇게 반복하기를 5번이나 하셨다.우리는 배꼽을 쥐고 웃어 제꼈다...
비가 그치자 모닥불에 다시가서 전에 했던 방법으로 술도 마시고 아이들은 은박지에 싼 맛있는것들을 먹었다.어떤분은 노래도 부르고 여담도 들려주고,개인 대 개인으로서 우정의 연애를 즐기는것 같았다. 새벽 1시경 본격적인 토론이 시작되었다.
토론에서 나온 말들,
개혁을 위해서 중지를 모아야 할 때라는것,
과거의 문제는 세심히 조사하자는것(덮을건 덮고 화해할건 화해하자),
더 많지만 제 생각대로 옮겼음을 밝힙니다.
# 앞으로는 이런 번개연애가 많아 졌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몇 년이 지나도록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을 '후광 김대중 마을'에서도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
고구마님은 광주에서 사시나요?
네~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그리고 사진은 번개장소에서 찍은 사진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