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르테논 신전 >
아테네市는 파르테논 신전을 중심으로 하여 조성되어 있다.
파르테논 신전으로 가는 그날도 폭염은 40도를 오르내렸다. 습도가 없기에 망정이지 대구처럼
습도까지 있었다면 살아남기 어려운 날씨였다. 이날 그 무더위를 뚫고 갔던 곳! 어릴 때 교과서
에서나 봄직한 아테네 파르테논 신전!
어느 유적지와도 비교할 수 없는 묘한 설렘 이란!! ㅎ
눈앞에 펼쳐진 그 장엄함을 어떻게 필설로 설명할까. 이 척박한 돌산에 세워진 석조물, 어떻게
만들었기에 2,500년을 버티고 서 있단 말인가. 비결이 있다면 뭘까.
아무리 돌문화가 가진 장점이라고 한다지만 말이 2,500년이지...
최근 가장 온전한 모습으로 복원된 외곽의 모습이다.
대한민국 국보 1호가 남대문이라면 유네스코 지정 국보 1호는 이 파르테논 신전이 아닐까싶다.
유네스코를 알리는 그 로고도 바로 이 신전이다. BC450년경에 지어진 이 신전은 당시 도시국가
아테네의 수호신인 아테나(아데미)에게 받쳐진 신전이다.
신전의 외곽을 받치고 서있는 도리아식 기둥(46개)은 직경 1.2미터, 높이 10.4미터로 정교하게
조각된 부조물 등 현존하는 석재 건축물로는 최고의 명품이 아닐까 싶다.
그럼 구체적으로 함 살펴보면.....
바위 위에 축대를 쌓아 경사진 지반에 평탄작업을 한 듯하다.
기둥을 보면 아래서 위로 올라가면서 중간을 볼록하게 처리(배흘림)한 후 다시 위로 갈수록
가늘게 처리했다. 안정감과 미적인 요소를 생각함이 아닐까.
자세히 보면 기둥이 한 덩어리가 아니라 1미터 정도의 기둥을 쌓아 연결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톱니바퀴 모양이 시사하는 것은 바로 연결할 기둥들의 견고한 밀착을 생각함일러라.
기둥과 지붕을 연결하는 부분을 자세히 보면 아이들이 쌓기 놀이할 때 사용하는 블록처럼
그냥 돌과 돌의 연결임을 알 수 있다.
신전은 세로축(정면 8개)이 짧고 가로축(16개)이 길다.
가로축이 대략 64미터 정도란다.
뒤쪽에서 잡았다. 터어키와의 전쟁 때 입은 총상인지 앞쪽보다 심하다.
신전 밖과 안 사이 벽엔 정교한 조각물들로 새겨져 있다.
뜯겨 나간 부분들이 많이 보였다.
많은 부분들이 대영제국 시절 영국으로 반출되었다고 한다. 그리스 정부가 되돌려 줄 것을
수차례 요청했지만 대영박물관은 꿈쩍도 않고 있다고 했다.
노천에는 발굴된 유적들이 제자리를 찾아 갈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파르테논의 부속신전인 에렉테이온 신전이다. 6명의 아름다운 여인조각상이 기둥역할을 하는
독특한 건물구조이다.
자세를 함 봐라. 부동자세가 아닌 한쪽 다리를 살짝 앞세워 교태를 부리고 있다.
우리 59여동들이 사진을 찍을 때 참고할 자세는 아닌지... ㅎ
파르테논 신전 입구에 있는 야외극장이다. 관람석은 현대에 와서 조성한 듯하다.
여름밤이면 이곳에서 많은 음악회가 열리곤 한다.
신전앞(야외음악당 뒤 언덕이다)에서 아테네 시가지를 배경삼아...
걸터앉은 바위하나도 예사로이 보이지 않았다.
어쩌면 이 길을 걷던 소크라테스도 피곤해 앉았다갔을지도...ㅎ
파르테논신전에서 동쪽을 멀리 제우스 신전이 보인다. 광장을 걸어가는 사람과 기둥을 비교하면
규모를 할 수 있겠다. 바닥에 누워있는 기둥을 보면 기둥의 구조를 가늠할 수 있겠고...
가까이 가서 보면 저 기둥도 장난이 아니겠지...
파르테논신전에서 바라본 야외 음악당 유적지이다.
당시 감옥인데 소크라테스도 이곳에 갇혔다가 독배를 마셨다고 한다.
신전에 있는 기둥의 크기를 가늠해 보기 위해 찍은 거다.
파르테논 신전을 배경 삼아...
언젠가 다시 함 가볼 그 날을 기다리며...^^
첫댓글 책에서만 보던 그아테네 파르테논신전을 직접 탐구하셨네요..... 봐도 굉장하군요..... 영화처럼님은 어디 계실까..... 제일오른쪽 아니면 제일왼쪽...... 아름다운여행길.... 정말 부럽습니다...... 덕분에 좋은영상 보았읍니다......
ㅎ~ 빨간 티! ㅋ
역시.... 정열적이시고.. 핸섬하시군요.......동아리모임이라... 정말 아름답고 멋지십니다.......
맞아요~ 사회책에서나 봐 왔던 파르테논 신전을 다녀오셨네요? 부부는 아닌것 같고 직장에서 다녀 오셨나봐요?
사무실 동아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