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나권일 기자] 지난해 대선 직후 잠적해 해외에 체류중이던 김무성 전 박근혜 선대위 총괄본부장이 급거 귀국, 15일 박근혜 당선인을 독대한 것으로 알려져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무성 전 본부장과 가까운 한 친박계 인사는 15일 오후 <위클리오늘>과의 만남에서 “김무성 전 본부장이 오늘 점심때 박근혜 당선인과 만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두 사람의 회동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이 인사는 “두 사람이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전 본부장은 대선 직후 편지 한장만 달랑 남기고 잠적, 해외체류중이었으며 이날 박 당선인을 만난 뒤 태국 방콕으로 다시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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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가의 또다른 소식통은 사견임을 전제로, 김무성 전 본부장이 새누리당의 지난 대선을 사실상 진두지휘했다는 점에서 최근 야당 주변에서 제기된 ‘부정선거’ 시비나 이날 있은 일부 시민들의 ‘재검표 청원’과 관련있을 가능성도 있다는 해석을 내놓아 주목된다.
‘18대 대선 부정선거 진상규명 시민모임’ 소속 9명은 민주당 정청래의원과 함께 14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의 ‘수개표 청원’에 참여한 23만여명의 서명을 받아 국회에 18대 대선 수개표를 청원한다”고 밝히고 재검표를 요구하는 청원서를 15일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의 면담 직후인 이날 오후 김능환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전격 사퇴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능환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15일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19대 총선과 18대 대선이 마무리된 만큼 소임을 다했다고 판단해 사직을 결심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지만, 갑작스런 사퇴가 이번 대선 재검표 청원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도 있다.
한편, 지난 대선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총괄선대본부장으로 일한 김무성 전 본부장은 오는 4월 재·보선때 출마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가에서는 특히 무소속 김형태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걸려 있는 경북 포항 남·울릉 등 구체적인 지역까지 거론되고 있다.
첫댓글 냄세가 나는 대목.............
진짜 무서운생각이. 설마설마 했는데. ~ 행복국민시대 좋아하네~
불안해미치겠다~ ㅂㄱㅎ
재검표 청원 문제에 대한 논의가 아니었을까.,?!
혁 진짜 완전 냄새난다 덜미를 확잡아야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