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여고생과 추문' 구설수
[속보, 연예오락, 방송/연예] 2001년 12월 03일 (월) 11:52
개그맨 신동엽(30)이 각종 인터넷 포털 사이트 등에서 심한 음해성 구설에 올라 결국 경찰청 사이버 수사대에 도움을 청하게 됐다.
인터넷에 떠 있는 신동엽 관련 글은 고교 3년생이라고 밝힌 한 남자가 올린 것으로 ‘신동엽이 내 여자 친구에게 술을 먹인 뒤 집으로 데리고 가차마 입으로 말할 수 없는 짓을 했다’는 내용.
신동엽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처음 올라왔던 원문은 바로 삭제됐지만 각종포털 사이트 게시판에는 이 내용이 그대로 옮겨져 빠르게 유포되고 있다.
신동엽은 이에 대해 “우연히 그 여성을 만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내용은 완전히 날조된 것이다. 처음엔 그냥 아이들이 하는 행동이라 내버려두려 했지만 도가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어 수사를 의뢰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동엽은 글의 내용에 대해서 무척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지난 10월 17일 서울 고려대 부근 닭발집에서 소주를 마실 때 ‘XX대학교방송반 학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옆 테이블의 여성이 다가와 사인을 요청한 뒤 “방송제 게스트나 사회자로 모시고 싶으니 연락처를 달라”고 했다는 것.
신동엽은 고등학교 때 방송반 활동을 하던 추억도 떠오르고 해서 자신의전화 번호를 남겨준 뒤 자리를 떴다고 한다.
그로부터 얼마쯤 지난 뒤 이 여성은 자리를 옮겨 서울 압구정동 집 부근에서 친구들과 맥주를 마시고 있던 신동엽에게 연락, 찾아왔고 결국 신동엽의 아파트앞까지 따라와 이에 신동엽의 친구들이 간신히 쫓아보냈다는것이다.
그런데 집에간 줄 알았던 이 여성이 잠시 후 어떻게 알았는지 신동엽의 집초인종을 눌렀다. 그는 신동엽이 아파트 현관에 있는 우편물을 살필 때 눈여겨 봤다가 신동엽의 집 호수를 알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친구들과 함께 집에 있던 신동엽은 ‘화장실을 급하게 사용하고 싶다’는부탁에 마지못해 화장실 사용을 허락했고 그 여성은 5분 정도 지난 뒤 집을 나갔다.
당시 집에는 신동엽과 친구 1명이 있었으며 다음날 아침 신동엽이 깨어나보니 바지 뒷주머니에 넣어 두었던 현금 150만원과 카드 등이 들어있던 지갑이 없어졌더라는 것이다.
신동엽에 따르면 한동안 연락이 없던 이 여성은 열흘 전부터 전화를 걸어와 “내가 지갑을 훔쳤다. 100만원을 보내라. 그렇지 않으면 인터넷에 글을 올리겠다”고 협박하기 시작했다.
이후 몇 차례 협박이 이어졌고 얼마 후 이 여성의 남자친구라고 밝힌 사람이 인터넷 각종 사이트에신동엽을 음해하는 글을 올려놓았다.
신동엽은 “그 여성이 협박하는 내용의 음성 메시지를 몇 개 보관하고 있다. 이렇게까지 하고 싶진 않았지만 연예인에 대해 분위기도 안 좋은 상황이라 자칫 잘못 번지게 될까 걱정이 됐다”며 현재 사이버 수사대에 사건을 의뢰해 놓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카페 게시글
앗뜨거워-최신유머
신동엽..사건...이거예여...(냉에 신동엽사건.-_-이뜸)
호남아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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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2.04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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