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들, 동남풍 남동풍, 북서풍 서북풍 중에 어느 것이 맞을까요??
아마도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일기예보를 통해 남동풍과 북서풍을 선택할 거 같습니다.
하지만 도생님들에게는 동남풍이 더 익숙할 겁니다.
아래의 글은 네이버 지식인에서 퍼온 글입니다.
방위를 나타내는 것인데 아래의 답글이 명쾌하게 설명해줘서 도움이 되네요.
* [도전]에서도 상제님께서는 동양식의 방위를 나타내셨군요.
동북, 서남, 동남, 서북 등등 말이죠.
* 하루는 상제님께서 약방 벽 위에
士農工商 陰陽 氣東北而固守 理西南而交通
사농공상 음양 기동북이고수 이서남이교통과 그밖에 여러 글을 써 붙이시고 (증산도 道典 6:51)
* 상제님께서 류찬명(柳贊明)에게 명하시어 “서북쪽 하늘에 별이 나타났는가 보라.” 하시매
찬명이 살펴보니 구름이 온 하늘을 덮었거늘 “캄캄합니다.” 하고 아뢰니 아무 말씀이 없으신지라
찬명이 상제님께서 듣지 못하신 줄 알고 큰 소리로 다시 아뢰기를 “별이 하나도 안 보입니다.” 하니
이번에는 “동남쪽 하늘을 보라.” 하시므로 바라보니 동쪽 하늘에는 엷은 구름이 간간이 열려 사이사이로 별들이 보이고 남쪽 하늘은 구름이 없이 푸르러서 수많은 별들이 밝게 빛나더라.
그대로 아뢰니 말씀하시기를 “서북은 살아날 사람이 없고, 동남은 살아날 사람이 많으리라.” 하시니라. (증산도 道典 7:76)
(질문) 동남, 남동 등...왜 다르게 부르나요?
kim**** 질문 209건 질문마감률78.8%2008.06.06. 20:25추천 수 453
답변6조회12,741
호기심에 궁금해서 그러는데요..ㅠ
동서남북에서, 두개씩 묶어서 무언가 지칭할때요..
예를 들면 남동아시아가 아니라 "동남아시아" 로 부르는데..
다른 예로는 동남임해공업지역 이 아니라 "남동임해공업" 등..
동남과, 남동 부르는 순서가 왜 다른거죠???
왜 둘다 하나로 통일해서 부르지 않는건가요???
동북아시아,
북동쪽... 등.. 부르는 형태는 똑같이 어떤 방향을 가리키는거 아닌가요??
왜 어떨땐 남동, 북동.. 어떨땐 남서, 서남... 등으로 다르게 부르는건가요 ???ㅡㅡ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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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동남, 남동 등...왜 다르게 부르나요?
읇조리기(chsjin1003) 채택답변수812008.08.19. 17:50
이게 현대 기상학에 쓰이는 16방위이다
통상적으로 현대(서양)에는 방위나 바람의 방향의 기준이 되는 방향은 북(北)쪽과 남(南)쪽입니다.
그래서 방위의 경우 북동(north-east, 北東), 북서(north-west, 北西), 남동(south-east, 南東), 남서(south-west, 南西)와 같이 말입니다.
그리고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도 위의 방위에 해당단어들에 풍(風)이라는 접미사를 붙여서 사용을 합니다. 질문자님께서 말씀하신것처럼 남동풍(南東風)이나 남서풍(南西風), 북서풍(北西風), 북동풍(北東風)과 같이 말입니다.
그런데, 동남아시아(東南-)나 동북아시아(東北-), 서남아시아(西南-) 같은 경우는 동(東)과 서(西)가 단어의 첫머리에 오게 됩니다. 즉, 기준을 동(東)과 서(西)로 잡았다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두가지 정도의 견해가 있는데...
하나는...
대부분의 이런 호칭은 대부분 세계 2 차대전 당시 일본에 의해서 한자어로 표기(예를 들어 동남아시아 : 東南とうなんアジア)가 되면서 아시아(특히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는 일반화되었던 것 같습니다.
영어로는 South-East Asia 로 표기합니다.
또 다른 하나는 동양의 방위개념에서 출발한 것으로...
예로부터 동양에서는 동서남북의 기준으로 동쪽과 서쪽을 사용하였습니다.
일례로 우리가 서양처럼 '북남서동' 이라 하지 않고 '동서남북' 이라고 하는 것은
동(東)은 해가뜨는 곳, 서(西)는 해가지는 곳, 남(南)은 앞쪽, 북(北)은 뒷쪽 이란 뜻이 있습니다. (물론 다른 뜻도 있습니다. 다른 한가지 예로 동(東)-인(仁), 서(西)-의(義), 남(南)-예(禮), 북(北)-지(知)의 뜻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음양오행설을 기원으로 합니다.)
그래서 해가 뜨고(東),지고(西), 앞쪽(南), 뒷쪽(北) 이라 해서 사방을 동서남북(東西南北)이라 정한 것입니다. 이는 동(東)은 생명이 생겨나고 서(西)는 생명이 지는 곳, 남(南)은 앞의 개념을 북(北)은 뒤의 개념을 동양에서는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죠.
즉, 방위를 시작과 끝을 나타내는 동양사상에 대입을 시켜 우선시 되는 해의 움직임이 있는 동(東)과 서(西)가 동양에서는 방위의 기준이 되었고, 모든 사물의 앞뒤의 표시로 남(南)과 북(北)을 그 다음에 둔 것이죠. (앞뒤의 기준이 적용되어 있는 예는 집의 창이나 대문의 방향은 남향으로 잡아야 된다라는 풍수지리 사상과, 동양 삼국-한국, 중국, 일본-의 궁궐의 정면 방향이 남쪽으로 모두 향해 있다는 점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런 개념에서의 예로는 과거의 우리나라 고지도의 이름부터 보면 18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서북피아양계만리일람지도(西北彼我兩界萬里一覽之圖)>(규장각 소장)나 우리나라 해방후 <서북청년단(西北靑年團)>이라는 단체의 이름에서만 보아도 그 기준이 북(北)과 남(南)이 아닌 동(東)과 서(西)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대에서 사용되는 방위개념인 북서, 북동, 남서, 남동은 북(北)과 남(南)이 기준이 되는 서양의 방위 개념을 사용하는 것이고, 그 이전(2차대전 전후까지)에는 아직 동(東)과 서(西)가 기준이 되는 동양의 방위 개념이 남아 있어서 이것이 적용된 "동남아시아, 서남아시아, 동북아시아" 라는 일종의 고유명사가 생겨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