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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멜리아의 여인 (Lady of the Camellias) - 안무: 존 노이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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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막
(Prologue) 막이 열리면 경매자들이 아파트에 들어와 화려하고 고급스럽게 꾸며진 가구들을 살핀다. 아파트의 주인이 세상을 떠나 경매자들이 가구의 가치를 매겨보고 있는 것이다. 주인에게 충실했던 하녀 나니나가 아파트에 작별을 고하는데, 아르망드 (로버트 튜슬리 분)가 미친듯이 뛰어들어온다. 아르망드는 주위를 줄러보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깨닫자 절망에 빠진다. 경매자들과 함께 가구의 가치를 살피고 있던 아르망드의 아버지 듀발은 아들을 위로하려 하나, 아르망드는 아버지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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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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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막 이제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그 때의 행복을 떠올리며 아르망드는 다시 침착성을 아들이 살고 있는 곳을 알아낸 듀발은 아르망드가 집을 비운 사이 마거리트를 찾는다. 그는자신의 아들과 순결한 딸을 위해 둘이 헤어질 것을 요구한다. 마거리트는 주저하나 결국 자신을 희생하기로 한다. 그녀는 파리로 돌아가 자포자기하듯 지난 날의 삶 속으로 뛰어든다. 아르망드는 다시 말을 잃는다. 이윽고, 그는 아버지에게 계속 이야기를 한다. 아르망드는
시골로 돌아와 집이 텅 비어버린 것을 알게 된다. 나니나는 그에게 마거리트의 편지를 전해준다. 편지는
마거리트가 파리로 돌아갔으며 이전의 생활로 돌아갔음을 알리고 있었다. 그 말을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던 아르망드는 파리로 향한다. 밤새도록 걸어서 파리에 도착한 그는 마거리트가 머물고 있는 파리의
집에 도착하여 다른 남자의 품에 안겨있는 그녀를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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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막 아르망드의
이야기는 끝나고, 곁에서 주의깊게 듣고 있던 그의 아버지는 감정의 동요를 이기지 못해 자리를 뜬다.
이 때 나니나가 돌아와 아르망드에게 마거리트의 일기장을 건넨다. 아르망드는 그녀의 일기를 읽으며
이후 그녀의 건강이 점차 악화되어갔음을 알게 된다. 마거리트가 마지막으로 극장을 찾았을 때, '마농'이
다시 공연된다. 빈털터리가 되어 미국으로 추방당한 마농은 망명생활에 지친다. 결국 그녀는 망명지에까지
따라온 진실한 연인, 드 그뤼의 품에 안겨 죽는다. 마거리트는 고통과 절망 속에 극장을 나선다.
발레 속의 인물들은 열에 들뜬 그녀의 꿈속에 나타나 그녀의 희망과 추억에 어우려져 뒤섞여 버린다.
친구들에게 버림받고 아르망드를 다시 한 번 보고 싶어하던 마거리트는 자신의 두려움과 그리움을 일기장에
털어놓는다. 그리고 아르망드에게 전해주라며 나니나에게 일기장을 넘겨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