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존의 미학, 보이지 않는 숲의 주인공, 버섯
2026년 4월 8일(목), 맑음, 신구대식물원
매년 이맘때면 봄꽃을 보러 두 번은 신구대식물원을 간다.
올해 4월 초순은 어정쩡한 계절이다. 볼만한 봄꽃들이 없다. 또한 식물원이 대대적으로 화단배치를
구조조정하고 있다.
식물원 우촌갤러리에 2026년 기획사진전으로
공존의 미학
보이지 않는
숲의 주인공, 버섯
을 전시하고 있다.
버섯 또한 꽃 못지않게 아름답다.
전시회 수많은 버섯사진 중 4개를 골랐다.
1. 노루털버섯(능이, 노루털버섯과, Sarcodon imbricatus (L.) P. Karst.)
내가 익히 알고 있는, 누구라도 그렇게 아는(?) ‘능이’의 정명은 노루털버섯이었다! 갓의 모습이 노루 털을 닮아서다.
19세기 문헌인 이규경의 『오주연문장전산고』에 따르면, 능이의 본래 이름은 웅이(熊茸)였다고 한다.
한자 ‘웅(熊)’과 ‘능(能)’은 모두 ‘곰’을 뜻하는데, 방언으로 능이(能耳)라고 불리다가 점차 ‘능이’로 정착된 것으로
보고 있다.
2. 고깔갈색먹물버섯(눈물버섯과, Coprinellus disseminatus (Pers.) J.E. Lange)
식용이 가능한지 불확실하다.
고사목의 썩어가는 줄기, 그루터기 또는 땅에 묻힌 나무 등에 아 주 많은 개체가 무리지어 발생한다.
3. 빨판애주름버섯(애주름버섯과, Mycena stylobates (Pers.) P. Kumm.)
식용이 가능한지 불확실하다.
임내의 낙엽, 낙지 위에 무리지어 또는 다발로 발생한다.
4. 이끼살이버섯(애주름버섯과, Xeromphalina campanella (Batsch) Kühner & Maire)
식용버섯이다.
이끼가 낀 침엽수 고사목이나 그루터기에 무리지어 또는 다발로 발생한다.
영어 별칭은 ‘Golden Trumpet’ 또는 ‘Pinewood Gingertail’이다.
첫댓글 스크린골프장에서 일할 때 시간이 많아 제가 인디카에서 버섯사진만 전부 찾아서 조사를 해본 적이 있었는데, 버섯 종류가 정말 많더라고요.
처음엔 사진만 보고 알아맞추기가 힘들더라고요.
ㅎㅎㅎ
산꾼에게는 버섯이 꽃보다, 산보다 더 알아보기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