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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내꺼※[프롤]
※유일한내꺼※[프롤]
그 바보는 항상 개구지게 말해보였습니다.
"유일한꺼..
음..그럼 너는 '유일한 내꺼'다!!
와-좋겠다,이렇게 멋있는 내꺼여서"
-유일한내꺼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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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박.
우리집앞 버스정류장에
살짝 뛰어내려,
여전히 울렁거리는 맘을 진정시키고있었다.
난 평소하던대로 발걸음을 옳기지 않은체,
노을진 하늘만 멀뚱히 바라보았다.
"와-내가 제일 좋했던 노을이다.."
-툭
"...엄마야!..."
"또 놀래냐.뷰웅신-"
누군가가 날 툭 쳤고 그덕분에,
난 엄마.라고 힘든 한마디를
화들짝 놀라며 불를 수 있게되었다.
하긴..매번이긴하지만=_=
아무리 남자지만,동그란 눈에 갸름한 얼굴형이
언제봐도 나를 쏙-빼닮았단말이야..<-하하하.
"아우씨.
박현경 또 무슨생각해에."
"풉...너는 틀림없는 내동생이라는 생각!!"
머리를 글쩍이며,
자신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내가
조금은 짜증난다는듯 묻는 동생,현진이.
나의 항상 여전한 답변에
갈색갈 두동공이 실처럼 얇아지더니..=_=
"쫌쫌쫌!!
아줌마,그소리즘그만하자-
아침에도 똑같은말,저녁에도 똑같은말,
버스정류장에서도 똑같은말말말말!!"
우스꽝스러운 표정으로
투정부리는 현진이.
내눈에는 너가 어떻게하든 괜찮어.
그리고는 다시 가늘어진 눈을 피더니
시익 웃으며 나에게 자연스럽게 손을 두른다.
언제나 변함없는 짓굿은 표정으로는,
"언제까지 똑같은말할래요.
나랑 쏘오옥-
빼닮은 누나야.?"
(아주 쬐꼼은 한쪽눈썹이 꿈틀거렸다=_=)
"..풉...네에-그럼,누나가 앞으로 따악.
음....일..십.백..천..만.오케이!!
1948653번만 더하구
그만한다.진짜루!!크흐흐흐흐흐"
나도 그애 맞추어
나혼자 개구지다고 자부하는
표정으로 대답해주었다.
매우 유치원생같지만=_=
(이떄 또다시 꼼틀거리는현진이의 눈썹을 애써 외면했다.)
우연이였을까,갑자기 터진 나의웃음보.
그리고,현진이 웃음보!
"..푸하하하하하하하.."
"..헤헤헤헤헤헤헤헤.."
우리둘은 나란히 사이좋은
대한민국의 오누이로써
노을이지고 땅거미가 찾아온 골목골목으로 돌아 돌아갔다.
우리의 웃음소리는 끝이지 않았지만.
#저녁 집
티비소리가 거실을 채운체 빙빙 돌았다.
그에 마추어 현진이의
밥 타령도 또,시작되었지.
"밥밥밥-빨랑빨랑줘어"
"알써 이눔아!!
그럼 도와바 쪼옴.콱,그냥"
내가 주걱으로 밥을 뜨던걸 멈추고
휘이휘이-
저어보이자,현진이의 눈썹이 또다시 꼼틀거렸다.
"밥죠요,밥!!빱따라라라라-밥없이는 못살아
존나게 쌔깐한 박현지이인-오예엡,♬"
또시작이야-_-
사랑하는 동생 박현진이는 정각 8시를 넘기면
항상 바뀌는 엉망진창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어휴으....=.,=무시다 무시.(후비적후비적)
"현안남고에서 젤루 쌔깐해-
쭉쭉빵빵 여자들이 줄을서,푸하하하하-♬
내이름으은 그유명한 박.현.지이인!!!
멋쟁이,쌔깐나암,나는냐 박현지이이이이인-따아앙!♬♪-"
"짜아안!!!"
리모컨을 입에다 대고 쇼파위에서
마무리를하고는
식탁앞에서 짠-을 외친..현진이.
와우,왕자병.
그래..이 누나의 미모를 닮아서
멋진건 인정해 <-돌을 던지시와요-_-;
맨날 음은 다른데 가사는 비슷하더라.
이해하자,도를 닦아야해.암...
"..끝난거지.?
하하하..하..하.박현진 밥 먹어-
너가 젤루 많이 먹어라아아.
하하..내동생,사랑한다.하하..하."
"으으으응!!!"
-냠냠냠
이럴때보면,왜 자꾸만
내가 즐겨보는 '안냥,프란체수카'에 켠이 같을까.
하하하..이런이런.
-쏴아아아아.
밥을 다 먹고 설거지는 멋쟁이가한다고.
나서는 현진이를 못말리고는
떠밀려 쇼파에 앉아 멍..하니 생각해봤다.
이런식으로,동생과 행복하다고 '
자부하는 바보같은 나.
바보같은나..
바보같은나..
이럴때면 더더욱 엄마가 미워지고 아빠마져 미워진다.
그리고 또다시 솟아오르는 어릴쩍 그아이와
터무니없이 똑같은,오늘만난...삐죽이.
'아아..머리아퍼'
.....
...
"박현경,근데 오늘 김치찌개 엄청짯어ㅠㅠ!!!"
"....후비적후비적....."(좀짜긴짯다=.,=)
'그래그래.너 때문에 제일 머리아프다.진짜'
이렇게 속으로 외치긴했어도.
겉으론 싫어하는척 강한척해봐도.
누나.너마져없었으면,쿡.
-투비컨낵티드
-투비컨넥티드
첫댓글 재밌어요 ~^o^*
감사해요!!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