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길고 지루하고 어설픈 글입니다.
정치권에서 시작된 이야기이지만 더 이상 정치권만의 문제가 아니게 되었네요. 물론 정치가 일반 국민의 생활에서 멀어지는 것도 위험하지만, 정치와 시민 사회가 서로 밀접하게 상호 반응하는 것도 그저 쉽게 받아들일 일이 아니게 되었죠.
일년에 한두개 올릴 포스팅을 벌써 이번 달에만 두개나 올리네요. 지금 비스게 분위기상 엄청 반발이 있이 않을까 걱정했는데, 제가 글을 못쓰는 탓인지 댓글 하나 안 달리더군요. 뭔가 섭섭치만 안심이되기도...
대학생들의 집회에 대해서 조금 생각해 봤습니다.
당연히 집회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겠지만, 적어도 제게는 지난 국정 농단 사태의 이대 집회와 지금의 (사실은 뭐라고 부르기도 애매해요... 집회의 규탄 대상과 기조가 뭔가 약간 어정쩡한 인상이라서요.) 대학 입학처 부정 의혹 추궁(?) 집회는 사뭇 다르게 느껴집니다.
이를 대하는 시민 사회의 반응도 좀 온도 차이가 있는듯 하구요. 국민 여론의 지형 분포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의견들의 대첫점이 형성되는 지점과 논리 구조의 대립점이 좀 달라요.
국정 농단의 시작이된 정유라 사건의 의혹은 사실로 입증된다면 명명하게 불법성이 드러나는 정황에 대해서 진실을 규명하려는 움직임에 대한 비호 논리가 충돌한 일이었거든요.
이 충돌은 아주 자연스러워요. 정유라가 받은 특혜에 대해서 이대 학생들이 받은 피해는 아주 구체적으로 진행되던 것이었으니까요. 입시 비리뿐 아니라, 학사 부정도 진행 중이었죠.
당연히 당시 지속되던 부조리에 대한 직접적인 피해자인 이대 학생들의 분노와 그 표출은 아주 당연한 논리적 흐름을 가져요. 이 부조리 해결에 대한 욕구와 목적이 아주 자연스러워요.
정의감에 대한 순수성에 ‘이익’이 없는 것이 아니에요. 단지 ‘특정 세력의 집단 이기주의’나 ‘어느 개인의 이익’이 작용하지 않는 ‘공익의 추구’가 오히려 그 순수성을 유지시키 거든요.
그리고 그것에 맞선 비호 세력의 방어 논리도 그렇지요. 이해관계가 아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니 이런 충돌은 아주 당연해 보여요. ‘공익 추구’가 기반된 분노가 집회에서 표출되고, ‘사익 추구’를 비호하는 세력이 충돌한 일이죠.
이에 반해서 이번 사건은 의혹에 대한 분노가 아주 일찍 형성되구요.(의혹에 대해 분노하는 것도 이상하죠, 의심이라면 모를까...) 물론 최소 시작점에서는 합당한 문제 의식이 있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 문제 의식이 공분으로 발전하고 집회의 형태로 드러나는 흐름에서 어떤 구체적인 계기들이 없어요.(타블렛 같은...) 그리고 그 중심에 있는 대학생들도 일차 이해 관계에 있다고 보기는 좀 자연스럽지 않아요.
불법적 의혹이 있다면 이를 밝히라는 요구가 자연스러운 논리가 되는데 이미 처음부터 의혹이 숨겨져 있었거나 한것이 없었고, 불법성이 없다는 것은 의견이 대치하는 양측이 어느 정도 동의하는 부분이죠.
결국은 과거 발언과 표리부동한 언행에 배신감을 느끼는 부분이 분노의 중심에 있는 것인데, 이에 분노하는 대학생들이 그 요구를 실현 한들 얻을게 없어 보여요. 조국 후보가 사퇴한들 뭔가 공익 적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거든요.
그가 트위터를 통해 오피니언 리더로 등극했다는 이야기도 어느 정도 사실이긴 하나, 그 이전부터 발언권이 어느 정도 있었던 인물이기도 하고, 하물며 그 스피커의 크기가 관련 트윗들에 의해 조성되었다 친들, 그것이 그를 민정 수석과 법무 장관의 후보 자리에 올린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선출직이 아닌 임명직을 이야기 하고 있어요.
‘공익 추구’를 전체로 하는 문제 의식이 ‘공익과 접점이 희박한’ 분노의 형태로 사회적 감정과 만나서 (사익이 들어있다는 말이 아니구요) ‘목적성이 애매한’ 행동으로 발전된 상황에 대해서 ‘검찰 개혁이라는 공익’을 추구하는 측의 주장이 대립되는 상황이지요.
사족인데, 정말 어떤 성격의 집회인지 정확하게 개념 정리가 않되요.
검증되지 않은 의혹을 ‘규탄’한다는게 말이 안되니 그것도 아니고... 입학처의 일처리 과정에 문제 의식이 있는거면 원래 ‘재기’가 맞는 단어 선택일거 같은데, 그보다도 ‘왠지 있을지도 모를’ 부정을 이야기 하고 있는 거니까... 사실은 ‘부정 있는 것 같은데? 있지? 쬐끔이라도 있지? 하는 ‘추궁’(이라고 쓰고 ‘떼쓰기’라고 읽으면 너무 비약일까요...?)
일단 뭐 대학생의 순수성 이런거 이야기 하는데, 사실 순수성은 자연스러움이 기반이 되지 않기가 어렵다고 봐요. 그 순수성이 설명되는 ‘자연스러운 공익 실현 욕구의 발현’이라는 지점이 보이지 않거든요.
마지막으로 노파심에 덧붙이자면, 저는 어떤 집단의 가이드라인이 직접적으로 이런 대학생들의 집회에 크게 영향력을 끼쳤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해요. 아직은 정황이나 의혹을 이야기 할만한 것이 없죠.
그렇지만 여전히 무서운 것은, 이 프레임이 생성해내는 프로파 간다의 영향력입니다. 오히려 스스로를 중도에 가깝다고 느끼고 있는 사람들 일수록 이런 영향력에 더욱 취약하지요. 정작 당사자는 자신의 주체적 판단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이 영향력은 여론의 흐름을 먼저 전이 시키고, 그것에 맞춘 정보를 취사 선택하게 합니다. 이미 기본적으로 언론 지형이 그 흐름에 맞춰져 있기도 하구요.
중도층의 판단력에 문제가 있다기 보다는 아니라 계층 특성상 취약한 부분이 이 프레임이 공격하는 지점이라고 생각해요. 이런 특성이 사실은 불매 운동이나 탄핵 정국의 폭발력이 되기도 했지요.
즉 대학생들의 집회 자체의 문제, 비판적 지지가 문제라기보다는 태생적으로 그런 자신의 기조를 정리하는 과정이 있는데, 이 과정이 프레임에 대해서는 좀 취약할수밖에 없어요. 그러다보니 누군가에게는 물타기의 기회가 되기도 되는 거죠.
이를테면 어느 대학가에서는 대학 입학처가 규탄 대상인데, 언론에서는 이를 교묘히 조국 후보에 대한 지탄으로 살짝 틀어버리는 거죠. 그리고 이것이 잘 먹히는 상황인 것이 각 대학 집회들의 주요 기조가 조금씩 다르거든요. (한편으로는 대학가의 공분이 어떤 궁극적인 공의를 기준으로 뭉쳐지고 있지 않다는 반증이 되기도 하구요.)
419 혁명도, 제주 사태도, 명박 산성 시절이나 가깝게는 탄핵 정국에서도 그런 움직임은 끝없이 있었죠. 그럴수록 중도층은 자신들의 주장을 정확하게 구분하려는 욕구나 움직임이 강해 집니다. 자기들도 이상하게 곡해되거나 오해 받는 것이 당연히 싫거든요. 듣자하니 대학가의 집회에서도 그런 움직임들이 있다고 해요.
무조건적 지지가 의무도 아니고 애국의 기준은 더더욱 아닙니다. 이런 개인의 선택 사항이 타인의 정치적 선택을 구속하거나 재단하는 것은 또 다른 폭력인 것이 맞아요.
얼마든지 비판적 지지, 나름의 윤리적 기준을 요구할수 있어요. 단지 자신이 서있는 줄 멘앞에 어떤 간판이 달리는 지는 꼭 확인을 해야하고,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곡해된 해석으로 나의 의견을 포장하는 일에는 민감하게 따져야 한다고 봐요.
세월호의 ‘가만히 있으라’라는 방송이 만들어낸 집단 무의식의 압박에 탈출의 기회를 빼앗은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주장하는 포인트가 어디에 있든지, 여론과 언론의 ‘가만히 있으라’가 내 판단을 누르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 확인하고 검증해야 합니다. 이것은 시민으로서의 권리이자 의무라고 생각해요.
그 방송을 듣고 계속 앉아 있는 것은 나를 죽이는 일이기도 하지만, 함께 앉아있는 누군가에게 더 앉아있어야 하는 이유를 제공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혹시 나는 의식의 세월호에 묶여 있는 것은 아닌가... 내 판단의 자유는 얼마나 온전히 나의 소유인가... 따져볼 일입니다.
첫댓글 저도 글쓴 분과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고,
대학생 집회에 대해 어제 비스게에서 이야기를 나눠 봤는데,
집회를 지지하시는 분들 의견은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1. 엄연히 집회의 자유는 있고, 해당 학생들은
자신들이 그 학교의 이해당사자인 만큼 집회의 권리가 있다.
(이건 당연히 공감하죠. 민주주의 국가잖아요.)
2. 다수 시민들이 '학생들의 분노' 및 '집회의 성격/명분' 등에 대해서
의구심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서는 '남들이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니다'라거나
'학생들이 왜 분노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반응입니다.
심지어는 왜 '일반 시민'과 '학생'들을 구분하느냐, 학생도 시민이다..라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이게 시민과 학생을 줄 긋듯이 이분화하려는 게 아니라
그만큼 현재 대학생들의 집회가 다수 시민들의 공감대를 못 얻고 있기
때문인데 말입니다.
3. 사람들이 해당 학생들의 분노를 이해하고 공감하기 위해서는
조국 딸 후보자의 입학에 대해서 위법성/불법성이 있었는지
따져보고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불법적으로 입학을 한 것이라면 사법/검찰 개혁이고 나발이고
학생들 격려하며 같이 촛불을 들고 일어날 시민들 많을 겁니다.
그래서 여러 언론들에 의해 제기되고 부풀려지기만 한 '의혹'이나
그 가능성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겁니다.
그런데, 김어준 같은 사람들이 입시 전문가 인터뷰하면서
위법성 여부를 따지는 것에 대해서는
'헛다리나 짚고 있다'며 이해 못할 반응을 보입니다.
아니 도대체 왜???
입시 정보에 대해서 현장감이 떨어진 많은 사람들이
해당 인터뷰를 통해서 많은 정보를 습득하게 되었습니다.
각 자가 판단할 나름의 근거도 생기게 되었구요.
불법 여부에 상관없이 우리가 촛불을 들고 일어나
입학처에 진상규명을 촉구하겠다는데 뭔 상관이냐...이런 건가요?
글쓴 분께서 지적하신 대로 '검증되지 않은 의혹'에 대해 규탄하고
입학처에 진상규명을 추궁하는 것은 지금 이 시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부문입니다.
지금 대학생 집회의 그 애매모호함이 사법/검찰 개혁에 적극적인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검증하려는 시점(청문회) 이전에 결집되어
일어났기 때문에 반감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죠.
청문회 검증을 통해서 위법 사실이 드러나거나, 아니면
의혹의 진상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아서 집회를 열었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학생들의 집회를 지지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집회의 명분 같은 것에까지 토의가 진행되지도 않습니다.
집회 지지하시는 분들은 '학생들의 의도는 순수하고 화가 나 있다.
집회를 통해 항의할 만한 이유가 있다. 위법 여부는 입학처에 따져
물으면 될 것' 딱 여기까지만 말씀하시고 맙니다.
학생들의 울분을 이해 못하고 있으니 더 이상의 논의는 불필요하다?
직접적인 이해당사자도 아니면서 이해당사자인 학생들의 집회에
뭐 이리 이것저것 따져 묻느냐?
이런 건가요? 제발 이해시켜 주십시오. 부탁입니다.
(사족)
집회의 순수성에 대해서 의심받는 건 저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집회에 대한 거짓/허위 정보의 유통은 철저히 차단해야 할 것 같고,
해당 정보의 사실 여부에 대해서도 잘 따져 판단해야 될 것 같습니다.
사실 대학생 집회 관련 기사 댓글을 보면
'역시 엘리트 명문대생답다. 젊은 학생들이 정의가 무엇인지 보여주고
문재앙 정권을 심판하자' 이런 류의 댓글이 심심찮게 달리는데
제가 만약 순수한 의도를 가지고 집회에 참가한 학생이었다면
저런 수꼴들의 지지가 치가 떨리게 싫었을 것 같습니다.
집회의 순수성 만큼은 믿고, 믿고 싶고,
그 순수성에 대해서 음해하려는 시도가 있다면
그건 철저히 막아야 할 것입니다.
@ΕΜΙΝΕΜ 훌륭한 댓글입니다... 매우 공감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학생들의 시위를 보면서 나와 생각이 다를지라도 뭔가 의미있는 시사점을 최소 하나라도 던져주길 바라고 있는데 안타깝게 그게 하나도 보이지 않습니다.
일단 시위를 벌여놓고 뒤늦게 명분을 찾는 느낌이랄까..
1번에서 지적하신 내용도 그렇습니다. 대중들로부터 공감을 얻지 못하고 조롱을 당하는 시점이 되니 '집회 시위의 자유'를 이야기하면서 '정당성'을 주장하는데
집회 시위의 자유는 집회 자체를 탄압받고 방해받을 때 할 수 있는 얘기죠. 그 누구도 집회 자체를 탄압한 적이 없는데 뜬금 없이 집회시위의 자유라... 아무말 대잔치 수준입니다.
@FromJordanToRose '내가 왜 화났는지 몰라?' 류의 주장만 계속 되풀이되는 것 같은데, 제기되는 모든 음모를 사실로 가정하고서야 가능한 분노를 바탕으로 자신들의 정당함을 주장합니다.
여러 증언을 통해 그 가정이 허구였음이 드러나도 '나는 이미 분노하기로 결정했다..' 라고 정해 놓고 분노할 이유를 찾으려 하니 계속 헛발질의 연속인 거죠.
집회와 시위라는 것은 시민사회의 공감을 얻어내기 위한 목적이 상당히 큰 것인데 '우리가 입학처에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이니 신경 꺼라' 류의 반응도 이해하기 어렵구요..
격하게 공감되는 글이네요
본문 글도 좋은글이고 에미넴님의 댓글도 좋은 글이네요. 두분의 글 잘읽었습니다.
일필휘지로 깔끔하게 내용 정리 하셨네요. 저도 그 부분이 가장 답답한 부분입니다. 방금도 유튜브에서 조국 후보자가 교수 시절 했던 트윗들을 가지고 결과론적인 ‘조적조’ 지적을 하는 영상을 ‘명연설’이라는 제목으로 나르고 있는 것을 보고 왔습니다.
여기에 사용되고 있는 조국 후보자의 과거 트윗을 살펴보면 (심지어 장학금 부분과 논문 공동 저자 부분을 따져 봐도) 언뜻 소위 ‘조적조’의 논리가 말이 되는듯 합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조금 심하게 말하면) 체험 학습에서 받은 격려조의 메달과 실제 선수급의 경기에서 받은 메달이 비슷한 메달이라는 이유로 형평성을 따지는 것과 크게 다르지는 않아 보입니다.
혹시 조적조라고 공격받는 논문 공동저자 관련 트윗이 '참으로 무지한 소리' 요 내용이라면 매우 악의적인 왜곡입니다.
2012년 당시 안철수가 논문실적으로 공격받을 때 '논문 번역만 했는데 어떻게 공동저자가 되냐?' 라는 트윗에 대해서 안철수를 쉴드쳐주며 썼던 트윗입니다. 즉 번역작업만으로 공동저자가 될 수 있다는 의미였죠.
이걸 완전히 반대로 해석해다가 조적조라며 공격하는데, 한국일보에서 기사까지 썼다가 팩트체크 당하고 은근슬쩍 기사 삭제했습니다. 근데 아직도 사람들 사이에선 날조된 채로 얘기가 돌아다니네요...
@FromJordanToRose 혼란합니다. 물론 실체나 검증은 시간이 걸리는 일이라 의혹이 먼저 앞서가는 것은 어느 정도 자연스럽다 할수 있는데, 이런 구체적인 분노 품고서 질문에 가까운 의혹을 가지고 어떤 집단적인 행동을 취할만한 에너지는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지... 너무 이해하기가 힘들어요.
단순 정의감이라 보려해도 이렇게까지 지성과 논리가 배제된다면 오히려 위험하고, 자명해 보이는 언론의 의도에 그렇게 쉽게 휩쓸린 거라면 그것도 참 깝깝하구요.
한편으로 자기들의 기조는 조국 후보자를 저격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을 하긴 하는데, 언론이 물타기 하는 것에는 별로 불편한 기색도 뵈지 않습니다.
뭔가 너무 부자연스러워요.
실제로 그 비슷한 메달이 실제 가치 이상의 경력으로 인정 되었을지 모른다는 의혹 제기는 타당할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그것을 검증하는데 집중할 일이지요.
그것이 불법적으로 가치이상의 평가를 받아 특정한 혜택이 되지 않은 이상은, 이전에 공정함과 평등한 기회에 대해서 수백번의 트윗을 했었던들, 문제될 일이 없어 보입니다.
단지 정황을 이루고 있는 요소들에 유사성이 있을 뿐, 조국 후보자의 의도가 자신의 과거 논리와 부딪힌다고 보기는 어렵다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