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신은규강은찬가승휘
레바논 헤즈볼라
길게 글로 잘 정리할 자신은 없고 간단하게만 요약하자면 제목 그대로 ㅇㅇ
얘네 진짜 시작부터 다 이해하려면 레바논 역사+제국주의+냉전+중동전쟁+유대주의+범아랍주의 다 알아야돼..
탈레반 IS 보코하람 이런 근본주의 이슬람 단체랑은 좀 많이 다른 단체이자
각종 복잡한 역사 종교 민족이 어우러진 레바논만의 특이한(?) 테러 무장 합법 정치 단체임
종교 단체이지만 레바논 민중단체이기도 해서
오죽하면 극단주의 IS 세력이 레바논에게까지 영향을 미쳤을때 다른 종교랑 바로 손잡음
https://www.christiantoday.co.kr/news/283184
기독교와 힘을 합쳐서 IS 쫒아내려고 기독교인들 훈련도 시켜줌
기독교인들도 자발적으로 헤즈볼라 입대해서 거기서 월급 받음
이슬람 시아파 주축 단체지만 2000년대 들어선 기독교 마론파, 드루즈파, 수니파 이슬람 지지도 어느정도 얻은편
2006년에 이스라엘이 침공할때 민간인들 엄청 죽었는데 헤즈볼라가 가장 앞장서서 이스라엘 막아냈거든 그 이후로 지지세력 커짐
헤즈볼라와 레바논을 이해하면 중동의 역사와 정치 종교를 반 이상 이해할 수 있다고 할정도로 무지막지하게 복잡함
우리나라처럼 천년이상 단일국가 단일민족 단일문화로 이루어진 나라에선 진짜 이해하기 어려움
심지어 이렇게 다채로운 차림새로 헤즈볼라 지지하는 여자들도 꽤 많음
물론 히잡도 엄청 많은데 얼굴 다 가리는건 거의 없고 보통 머리가리는 히잡이 젤 많은편
저 사람들은 이슬람교 종파중에 자유로운 종파도 있고 기독교도 있고 드루즈교인가 특이한 종교도 있고 다 섞여있어
헤즈볼라 자체가 세속주의+민족주의 성향이라서 다른 이슬람 깡패 집단과 행보는 좀 다름 특히 교육+자유면에서 다르지
얘네가 시아파고 다른 깡패집단은 거의 수니파인데 종파를 떠나서도 일단 얘넨 종교자유 보장해서 타 종교도 지지하더라고
목에 십자가 걸고 헤즈볼라 지지하는 기독교인 여성/아래 저 남자는 헤즈볼라 지도자라함 십자가랑 같이 있음 아마 저긴 기념품 상점인듯?
시아파 대장인 이란 지원 받는거치고 이란보다 훨씬 더 세속적임 이란 여자들보다 레바논 여자들이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안 빻았단건 아님;; 개빻은거 많음 그 지역 평균치고 덜 빻았다..?)
미국쪽에 그렇게 분쟁 일으키고 테러 일으켜도 문명 이런건 적극적으로 수용해서 드라마 영화 음악 거의 자유롭고
엄청 유명한 레바논 출신 기독교 가수 줄리아 부트로스가 헤즈볼라 지지하는 노래랑 공연도 한다고 이게 무슨 따뜻한 프라프치노;;
그렇다고 당연히 평화로운건 아니고 첫 기반자체가 반이스라엘 반유대주의에서 출발함 테러도 당연히 함 ㅇㅇ
주요 타깃은 이스라엘/미국임 테러도 많고 분쟁도 존나 많이 저질렀음 이스라엘 타깃인 단체중 얘네/팔레스타인이 제일 쎄
그래서 이스라엘 미국 시각에선 탈레반이랑 다를바 없는 쌉쓰레기 단체, 세력으로 불림
유럽쪽에서도 계속 헤즈볼라 압박하고 자산동결하고 원조 끊고 경제 옥죄는 중
애초에 얘네는 종교만이 근간이 아니라 반유대, 반이스라엘, 반서방제국주의 등이 기치였던 세력이고
레바논 분쟁의 근원은 영국 프랑스 등이 중동에 해놓은 이상한 국경긋기에서 출발해서 기독교라고 서구 세력을 다 좋아하지 않음
시아파 말고 다른 민중의 지지도 어느정도 획득한 이유는 얘네가 나름 민중의 피해는 최소화하(려고노력하)고 반 외세 성향이 강해서임
특히 헤즈볼라가 창설된 원인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이고 헤즈볼라가 이렇게 세력을 불리고 지지를 불린것도 이스라엘때문
또 얘네가 IS랑도 가장 앞장서서 싸운 세력이다보니 여튼 여러모로 애매한 세력
최근 근황은 2006년 이후 민중 지지까지 나름 획득해 정식 정당이고 법적으로도 합법단체됨 얘네 투표로도 뽑혀 ㅋㅋ
레바논 정치체계는 종교가 가미된 의회 민주주의고 법적으로 기독교/이슬람 반반 의석을 채택해놓음
2018년 총선에서 128석중에 헤즈볼라의 지지 세력이 과반 넘었었는데 정쟁이랑 지지율 떡락으로 총사퇴하고 현재는 나름 중도..라 해야하나...여튼 그런 세력이 총리임
경제위기+코로나 겹쳐서 아직까지 난리긴 함 부패지수도 존나 높아 그래서 시위 정쟁이 존나 자주 일어나
이렇게 2019년에 레바논 경제위기 등으로 시민들이 대대적으로 들고 일어서서 결국 레바논 내각 총사퇴함
저때 내각에도 헤즈볼라 세력이 있긴 했는데 어쨌든 정당이다보니 나름 민간인들 여론에 예민하더라고
https://n.news.naver.com/article/055/0000767423
영상 속 여성 시위 참가자들은 히잡을 쓴 중년 무슬림과 짧은 소매로 신체를 드러낸 세속주의자까지 인종, 나이, 종교를 가리지 않습니다.
베이루트는 수니파와 시아파 무슬림, 기독교인, 드루즈인 등이 혼재된 사회로, 중동권의 다른 대도시와 달리 평소 거리에서도 다양한 차림새 여성을 볼 수 있습니다.
저 시위일때 종교 상관없이 여성들도 엄청 동참해서 다른 아랍권 여성인사들이 부러워했고
실제 저 지역 분쟁이 단순히 종교문제다? 라고 보긴 어려움 이 시위만 봐도 종교 상관없이 연대하고 앞장섬
울나라 커뮤에서 돌아다니는건 존나존나 복잡한 저쪽 역사랑 현상을 너무 일부분만 보여주더라고
지금 레바논 현 상황이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긴 함
정쟁이나 혼란도 계속되고 종교가 낀 갈등도 있고 내각 구성도 잘 안되고 경제위기도 엄청 심함
베이루트 폭발도 원인규명 제대로 안되고 정쟁도구로 쓰이고 이래저래?
헤즈볼라가 선하고 잘하고 있다 이런글 ㄴㄴ
헤즈볼라도 여러 문제 많이 일으켰고 또 헤즈볼라를 압박하는 서방 세력이 레바논에게 굉장히 부담이 되는것도 맞음
친이란+반이스라엘 헤즈볼라 세력이 클수록 미국 포함한 유럽이 경제적 압박을 존나 하고 원조를 싹 끊거든
근데 헤즈볼라는 이미 레바논에 너무 뿌리내린 세력에 이것저것 다 얽혀있어서 IS처럼 무작정 추출 박멸할 수 없어 이제
그래서 이해와 다른 해법으로 접근해야하는 세력이다 이거
게다가 이스라엘이랑 8월부터 다시 사이 악화돼서 로켓포 주고 받기 중임 고만해 양쪽 다 이 미친놈들아
https://www.google.com/amp/s/m.khan.co.kr/world/mideast-africa/article/202108081439001/amp
첫댓글 흥미롭네 솔직히 이게 다 개양아치같은 미국이랑 이스라엘유대인 개색기들 때문인거같내요
진짜 흥미돋이야..! 나도 레바논 친구한테 레바논 사람들은 헤즈볼라에 대해 어케 생각하냐 물어봤는데 반대 세력도 있지만 종교에 상관없이 지지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이렇다 딱 말하기가 어렵다더라고. 그 땐 배경지식도 없고 걍 이슬람 무장단체라 중 하나라 생각했어서 진심으로 의아했거든....! 이 글 보니까 왜 그렇게 말 했는지 납득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