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2호선과 관련해서 지금까지 한번이라도 공식적으로 논의된 노선 방안으로 5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사진상의 순환선안과 남북선안이 있습니다.
순환선안(충남대~유성온천역~도안신도시~관저동~서대전네거리역~대흥동~대동역~대전대~고속터미널~대덕컨벤션센터~한국과학기술원~충남대)은 대전지하철 기본계획(5개노선 구상, 1994년)에 2호선으로 포함된 노선으로 2005년에 시행했던 1차 타당성조사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이를 보완하여 유성온천역~관저동 구간을 지상(고가가 아닙니다)구간으로 건설하고 철제차륜 경전철로 건설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2차 타당성성 조사를 민간기관에 의뢰해서 현재 조사가 진행중입니다.
남북선안(진잠동~관저동~도마동~배제대~둔산동~정부청사역~문화예술의전당~대덕컨벤션센터~전민동~테크노벨리)은 현 박성효 시장 대에 논의가 시작되어 대전도시철도 1호선과 같은 규모로 건설하는 내용의 타당성조사가 2010년 3월에 완료되었습니다.(대전일보 등에 의하면 '나쁘지 않은' 결과라고 합니다.)
현재로서는 공식적인 활동이 가장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노선입니다.
나중에 대덕구에서 테크노벨리~신탄진역 연장 주장을 했으나 아직까지 대전시의 공식적인 반응은 없었으며, 정부청사~고속터미널 구간을 지선 형태로 건설하자는 의견도 나왔으나, BRT로 대체하는 것으로 가닥잡힌 상태입니다.
덧붙여서, 인천공항으로 간 자기부상열차가 이 노선에 적용될 계획도 있었습니다.
이 두 가지 외에도
경부.호남선 활용안(계룡~서대전~신탄진, 대전역~신탄진)이 있습니다.
작년 여름, 청와대의 지방자치단체장 간담회에서 경부.호남선 활용안을 이명박 대통령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언급을 하였고, 국토해양부에서도 관련 반응을 보였습니다.
아이리니컬하게도, 이와 같은 정부의 적극적인 반응 때문에 오히려 대전시는 이 계획에 손을 놓았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경부 호남선 활용안은 수도권전철과 같은 규모로를 적용할지, 대전 1호선과 같은 규모로 적용될지 등은 구체적이지 않습니다.
동서선(도안신도시~배제대~대전시청~삼천동~대덕구청~고속터미널)안도 있습니다.
대전지하철 기본계획(5개노선 구상, 1994년)에 5호선으로 포함된 노선으로 대전광역시 대중교통과에서 설문조사를 거쳤으며 50%대의 낮지 않은 찬성률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 외에는 별도의 진전이 없는 상태입니다.
변형 남북선안(가오동~대전역~회덕~신탄진)도 있습니다.
대전지하철 기본계획(5개노선 구상, 1994년)에 3호선으로 포함된 노선으로, 남북선 자기부상열차 유치 실패 이후 잠깐 논의되다가 경부.호남선 활용안이 나오면서 사장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