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의 올바른 역할 중의 하나가, 작품 자체가 가진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고 생산자와 수용자 사이의 올바른 길트기를 시도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이제 막 데뷔한 신인 나흥진 감독의 데뷔작 [추격자]는 조금 과장되게 말하자면, 올해의 수확이라고 상찬받아도 마땅하다. 믿을 수 없을만큼 열기에 가득찬 시나리오를 직접 쓰고, 폭넓은 시야와 균형감각의 연출력까지 깊이 있게 갖춘, 이 대형 신인의 탄생을 나는 한국 영화의 발전을 위해 축하한다. 제목만 보면, 60년대식 낡고 고루한 냄새가 나서 전혀 감각적이지 않고, 포스터 역시 구태의연해서 별로 보고 싶은 생각이 안드는 [추격자]지만, 나는 강력하게 권하고 싶다. 당신이 만약 이 작품을 놓친다면, 2008년 한국 영화의 가장 중요한 수확과 마주칠 수 있는 기회를 잃은 것이라고.
연쇄살인마를 소재로 한 영화들은 세계적으로도 넘쳐난다. 국내에서는 화성 연쇄살인을 소재로 한 [살인의 추억] 등이 있고 할리우드 영화로는 연쇄살인마의 섬뜩함을 심리학적으로 섬세하게 접근해 간 [양들의 침묵] 등을 꼽을 수 있다. 연쇄살인은 인간의 삶 중에서도 분명히 아주 특별한 극단적 현상이지만, 일상을 벗어나는 특별한 소재는 영화 속에서 대중적 관심을 받으며 보편적 접근이 용이하게 각색이 된다. 우리의 기억 속에서 잊혀지기 힘든 [살인마 유영철] 사건을 모티프로 창조된 것이 분명한 [추격자]의 시나리오는, 그러나 단순히 연쇄살인마를 소재로 한 공포 영화나 스릴러 장르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이 영화의 가장 큰 미덕은,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해 추격하는 수직적 동선이 팽팽하게 살아 있으면서도, 그 안에서 수많은 인간군상들의 삶의 모습이 섬세하게 살아나고 있다는 것이다.
[추격자]에서 연쇄살인마 지영민(하정우 분)의 정체는 일찍 노출된다. 누가 범인인가 하는게 중요하지 않다는 뜻이다. 범인을 조기에 노출시킨 것은 작중인물과의 동일시가 아닌, 관객을 객관적 위치에 놓고 게임을 풀어가겠다는 뜻이다. 나흥진 감독은 정서적으로 흥분하지 않고 침착하게 소재를 요리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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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듀나 영화평도 좋더니...별4개 잘 안주는 하재봉씨에게 높은 평가 받다니..
홍보가 잘 안된거 같은데..
김윤석씨때메 더더더더
기대되요..>.<
첫댓글 저도 기대는 하지만..항상 평론가와 대중은 다른 길을 걷는 다는거..
항상은 아니지요...
그럼 괴물 왕의남자 등은 뭔지..아주 지루한 영화를 걸작이라고 하지 않는 이상 별로 저는 괴리감 못느끼겠던데요
둘다 연기 잘하는 내 완소남들..요즘 하도 평이 제각각이라 믿지 않는데 하재봉이 별 4개 줬다니 보고 싶음
점퍼를 볼까 이걸 볼까 갈등 엄청 때린다긔
그런데 이거 유영철 사건 영화화 한거 아니죠?
맞아요.. 근데 경찰이나 범인이 주인공이 아니라 보도방 업주가 주인임..실제로 유영철도 보도방업주가 잡았다고 하더라구요
배우들이 워낙 좋아서 보고 싶은 영화긔~
김윤석 진짜 너무너무 기대되요 ㅠㅠㅠㅠㅠㅠ 하정우도 그렇구
하정우 좋아요. 앞으로가 기대되는..
진짜 주연배우들 너무맘에들어서볼꺼긔
김윤석 때문에 꼭 꼭 보고싶긔^^
이거 극장에서 예고편 보고 뻑갔다긔 개봉하면 꼭 볼거긔
하정우 진짜 너무 매력있다..꼭 보러가야겠다긔~
일단 배우진때문에라도 눈길이 가요. 강냉이아저씨 꼭 보러간다우..!!!
이 영화 정말 재밌다규!! 초반엔 정말 웃기다가(저질스럽게 웃긴것도 아니고) 후반에는 긴장감 좋다규!! 후회 안하실테니까 보러가셔요!! 하정우도 좋지만, 김유석씨 영화에서 포스 덜덜덜;; 근데 어제 기자시사회 때 하정우 썬글 안 벗어서 쫌 섭섭했음.ㅎㅎ
오 이 영화 듀나도 별점 높게 준 영화 아니에요? 꼭 보러 가야겠다.
하정우 랑 김윤석 둘다 좋긔 보고싶긔!
하배우 완전 사랑하긔 ♥
재밌겠다 ^^
극장서 예고편 보고 꼭 보고 싶엇어요....김윤석과 하정우 라니 ㄷㄷㄷㄷㄷㄷㄷ 이런 영화 넘 좋아요
기대하는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기래도 기대중이였는데.... 강냉이 아자씨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