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생산성을 높이는데 주력했다면 요즘에는 힐링과 치유의 농업으로 변화하고 있다. 우리 농장도 시대변화에 맞춰 안전한 먹거리와 함께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고품질농산물을 생산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충남 논산시 오이나라피클공주 김영희(54) 대표는 2천평의 토지에 5동 하우스에서 오이를 재배하고 있다. 김영희 대표는 30여년간 농사를 지었지만 논산에 자리를 잡고 오이 농사를 지은 지는 10년 밖에 되지 않는다.
“대전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도에 자리를 잡고 포도, 멜론, 오이 등 다양한 농작물을 재배했지만 도시개발로 이곳까지 오게 됐다”며 “논산에 농지를 구입하고 농촌 인력 부족을 감안해 남편과 둘이서 농사가 가능한 오이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오이는 논산로컬푸드매장과 논산급식센터에 납품되고 나머지는 공판장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특히 논산로컬푸드매장에서는 그녀의 오이를 사기위해 인근 대전지역에서도 올 정도로 맛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이에서 단맛이 난다는 말을 듣고 궁금해서 오이당도를 측정해 봤더니 5브릭스가 나왔다”며 “완숙토마토가 4〜6브릭스 정도라고 하니 오이에서 단맛이 난다는 말이 사실이었다”고 밝혔다.
오이나라피클공주농장 오이는 GAP인증을 받아 미생물인 EM과 직접 발효한 미생물을 이용해 생산하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지난해 10월부터 수확을 시작한 오이는 8개월 동안 꾸준한 수확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맛 또한 한결같다.
“예전에는 생산성을 높이는데 주력했다면 요즘에는 힐링과 치유의 농업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우리 농장도 시대변화에 맞춰 안전한 먹거리와 함께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고품질농산물을 생산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오이나라피클공주농장에서 생산되는 오이는 수제피클과 장아찌로도 가공되고 있다. 오이나라피클공주농장에서 만드는 수제피클과 장아찌는 무색소, 무첨가물, 무화학조미료로 만들어 어린아이들에게도 안심하고 먹일 수 있다.
“상품성이 높은 오이를 생산하기 위해 오이열매를 솎는데 처음에는 솎은 오이를 모두 버렸다. 그러다 아깝다는 생각에 피클을 담아 봤는데 큰 오이보다 더 아삭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었다”고 말했다. 수제피클의 재료인 애기오이는 논산로컬푸드매장에서도 판매되고 있는데 큰오이보다 높은 가격에도 소비자들에게 인기다.
그녀는 최근 딸 박지혜(32) 씨가 수제피클과 장아찌 가공을 도맡으면서 농사와 홍보, 가공, 판매까지 혼자 다했던 일을 덜었다. 앞으로는 농사와 홍보에만 전념할 예정이라고. “현재 수제피클은 카카오스토리, 스토아팜, 웰앤뷰티, 블로그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며 “앞으로 아이디어스, 농가카페 입점과 직거래장터를 통한 홍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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