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 데일리 증시 코멘트 및 대응전략, 키움 시황/전략 김지현]
------
5일(목) 미국 증시는 장 초반부터 실업지표 호조 등에 따른 금리 반등 여파로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이후 저가 매수세 유입 속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의 제한 등을 시사한 연준 위원의 완화적 발언 등에 힘입어 낙폭을 축소하며 마감(다우 -0.03%, S&P500 -0.13%, 나스닥 -0.12%).
------
증시 조정 요인은 1) 타이트한 고용 지속 및 소매판매 서프라이즈로 인한 미국 경기 재가속, 2) 정부 셧다운 우려. 이 때문에 장기금리가 급등했지만 최근 채권 매도세는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판단.
고용의 경우 JOLT 구인이직 건수는 예상치를 큰폭으로 상회했지만 후행지표이며 실업자 대비 구인건수 비율은 7 월에 이어 1.5 명 유지, 채용, 자발적 퇴직자수 역시 전월과 유사. ADP 고용 결과 역시 서비스 부문 외 제조업 부문에서는 고용이 대부분 감소.
선행지표인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20.7 만건(예상 21.0 만건, 전주 20.4 만건)으로 예상치 하회하기는 했지만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했다는 평가에 지표 발표 이후 증시는 상승.
지난달 소매판매는 MOM 0.6% 증가하며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으나, 자동차 및 가스 제외한 근원 소매판매 0.2% 상승에 그침. 헤드라인 지표의 서프라이즈는 결국 변동성이 큰 휘발유 가격의 급등에 기인.
11 월까지 정부 셧다운 이슈가 연장되고 재정정책 불확실성이 확대된 점 역시 채권 매도세가 심화된 요인.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2 개월전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 당시 이미 거버넌스 문제가 반영돼 신용등급에 추가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분석한 바 있음.
소매판매 데이터와 정치 및 재정정책 이슈는 추가 데이터 확인이 필요. 가장 먼저 금일 고용보고서에서 실업자수 예상치 하회, 주간 평균근로시간 하락, 임금상승률 추가 둔화 등 노동시장의 완화 시그널이 나타난다면 장기금리 상승세는 진정될 수 있을 것.
5 일(목) 국내증시는 유가 및 금리 하락, 원/달러 환율 급락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으나 외국인 현선물 매도, 개인 대주주 양도세 회피성 물량, 반대매매 추정 물량 출회 지속되며 하락 전환 마감. (KOSPI -0.09%, KOSDAQ -0.79%)
금일에는 미증시의 낙폭 축소에도 불구하고 다음주 월요일(9 일) 한글날 휴장으로 인해, 금일 밤 발표될 미국 고용보고서 결과, 국경절 연휴를 마치고 6 거래일 만에 개장하는 중국증시 약세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제한적인 흐름 보일 것으로 예상
전일 코스닥은 1.5%대까지 상승했으나 2 차전지주 상승폭 반납, 두산로보틱스 상장 및 로봇 관련주 변동성 확대에 하락 전환. 두산로보틱스는 공모가(2 만 6000 원) 대비 97.69% 상승, 공모가 대비 400% 상승이라는 시장 기대에는 못미쳤지만 시총 3.3 조원 상회하며 레인보우로보틱스 시총 2.7 조원을 넘어섬.
모멘텀 소멸로 인해 레인보우로보틱스(-8.39%), 뉴로메카(-12.13%), 에스피지(-11.49%), 로보티즈(-9.63%) 등 급락.
금일에는 전일 추가하락으로 인한 반대매매, 연말까지는 고금리로 인한 성장주 불리, 양도세 회피 이슈 지속되며 테마 및 개인 수급이 지수상승 동력이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
코스피 지수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은 상태임과 동시에 9 월말 이후 20 조원을 돌파했던 신용잔고 역시 낮아지며 수급 부담이 낮아진 점은 대형주, 특히 반도체주에 더 유리한 환경. 다음주 11 일 삼성전자 잠정실적에서 반도체 업황 저점 확인 이후 외국인 매수세 추가 유입 가능.
또한 다음주 중국 국경절 연휴 판매 데이터 및 뉴스플로우가 긍정적으로 나올 경우 중국 경제성장률 하향조정 중단 및 투자심리 개선 이루어질 것. 9 월달에 상승폭을 반납한 중국 소비관련 면세점, 카지노, 화장품에 관심을 가질 필요.
★ 보고서: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DDetailView?sqno=5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