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날 첨으로 차를 끌고 나왔슴돠..
에고....언니를 태우고 서초동에 내려주고 회사에 무사히 출근도했네요..
점심을 먹고 부장님께서 연수시켜주신다고 양수리 까지 갔다왔지요..
다 좋았습니다..이제부터 퇴근을 해야했지요..
2시 40분경에 나왔네요..
영동대교까지 잘 갔습니다...(여기서 참고로 제가 무지하게 길치입니다..)동부간선도로를 타야 되는데..영동대교에서 첫번째가 아니구 두번째로 빠져야 합니다..
허나 이론..긴장한 탓인지..첫번째로 빠졌습니다..아차싶었는데 뭐 할수 없지요 그냥 갔어요..테크노마트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서 왔습니다..다행히 내부순환도로를 찾아서 탔습니다..
흐미..근디 이거 월곡동으로 빠져야 하는지..천개고가로 빠져야 하는지 몰라서리...차가 많이 밀려있는데 기둘려있다가 그냥 아닌거 같아서 다시 빠져나왔지요..
근디 그것이 화근...계속 가니깐..홍은동까지 나옵디다...근데 거기서 또 빠지는 길을 놓쳤군요..무슨 연희동도 나오고..계속 가다가는 김포공항까지 갈꺼 같아서 어딘지는 모르지만 그냥 빠져나왔슴돠...
가다 보니깐..가좌동이 나오고..수색이 지나고..계속 가다가는 고양시까지 갈꺼 같더군요..그리고 우선 기름을 넣고 유턴을 했슴돠...
그리고 연세대로 갔지요..연대방향은 그래도 눈에 익으니깐..많이 봐왔던 신촌 로타리가 보입디다...그리고 갔지요..근데 내가 가던데가 아니고 다른데네요...그냥 갔지요..(거기 무지 복잡하드만요..ㅜ.ㅜ)
시청이 보이네요..그러나 죄회전이 안된다네요..그래서 또 갔지요.유턴할 생각으로..생전 서강대가 어딘지도 몰랐는데 서강대앞을 지나쳤습니다..
그래서 가다가 광화문으로 가나 다시 연대로 가나 하다가 연대로 꺾었슴돠...그러다가 또 길을 몰라서 쭉 갈라하다가 오던길로 갈꺼 같아서 오른쪽으로 빠졌드래요..
다행히 조금 가니깐..서대문이 나오드만요..안도의 한숨이 나옵디다....ㅜ.ㅜ
가다 보니깐..북악터널이 나오데요...내부순환도로도 나오고..다시 내부순환도로를 타려고 하니깐..이거 타다가는 잘못빠지면 다시 회사까정 갈꺼 같아서 그냥 북악터널로 갔지요..그리하여서 어찌어찌 하여 눈에 익은 울 동네가 나와서 어찌어찌 하여 집으로 갔지요...
총 합해서 운전해서 집에간 시간이 6시였슴돠..음....3시간 이상 운전한거 같아요..
중간에 집에 너무 가고 싶어서요..그냥 지하철 탔으면 1시간 20분이면 가는거...차라는걸 끌고 가는데 이거...완전히 저~~~기 지방갔다온 느낌입디다....
휴~~~~~~
그 후유증으로 어제 하루종일 잠만 디비 자고..친구하고 만나기로 한것도못나가고...
아는 사람들이 잘했냐고 전화와서 이런얘기 했드만...그냥 걸어다니라고 합디다...
암만 길을 몰라도 이러다가는 안문숙처럼 부산까정 가겄다고....근디 안문숙보다는 훨씬 잘하잖아요??안문숙은 차선을 못바꿔서 그렇지 저는 길을 몰라서 그런거지...안문숙은 옆에 정웅인이라도 있었지...나는 혼자였지...그쵸???제가 훨씬 잘하지요??
정말 토욜날 운전하면서 울고싶더라구요..피곤하고 졸립고...길이라도 알면 그냥 갈텐데..길을 모르는 상태로 운전할라니깐...정말 환장하겠더라구요....다행히 사고는 안나고 집에 무사히 도착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