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기간 구독료를 지불하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구독'! 대표적으로 음원 사이트의 스트리밍 서비스가 있는데요. 요즘에는 동영상, 음악 서비스는 물론, 생필품 구매부터 취미생활까지 그 영역이 무한히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구독 서비스들도 있는데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볼까요?
배달이요~가 아닌 맞춤형 정기 배송 서비스
배달의 민족이라 불릴 정도로 옛날과는 다른 배달 방식으로 발전한 요즘, 단순 배달을 넘어 '개인 맞춤형' 배달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바로 배달에 구독의 개념을 더한 정기 배송인데요. 그 영역이 다양하게 확장되면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맞춤형 문진을 통해 영양제를 추천하고 복용 관리하는 영양제 정기 배송 서비스'필리'. 월경 주기에 맞춰 유기농 생리대를 정기 배송해주는 '해피문데이', 침구 교체 주기와 사이즈에 맞춰 침구를 정기 세탁 배송해주는 서비스 '클린베딩' 등이 그 예입니다. 이 밖에도 면도기, 양말, 셔츠 등을 정기 배송해주는 서비스가 있죠.
생필품뿐만 아니라 개인 관심사와 취미생활에 맞춘 정기 배송 서비스도 있습니다. 파리, 베를린 등의 신진 아티스트의 작품을 집으로 배송해주는 그림 정기구독 서비스 '핀즐', 소규모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플로리스트가 만든 장식용 꽃을 받아보는 서비스 '꾸까'가 대표적입니다. 다양한 수입 과자를 국가 테마별로 정기 배송해주는 '스낵트립', 전 세계 맥주와 국내 양조장 맥주를 큐레이션 배송해주는 서비스 '벨루가 브루어리'도 있죠.
정기배송, 구독 서비스는 디지털에서도 활약 중인데요. 예전만큼 높지 않은 TV 시청률의 이유에는 언제 어디서나 다시 볼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가 크게 한몫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최근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의 어마어마한 인기몰이와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스트리밍 서비스들이 후발 주자로 나서고 있습니다. 음악을 추천해주는 서비스 '플로', 전자책을 취향에 맞게 추천해주는 서비스 '밀리의서재' 등이 그 예시죠.
가볍게, 부담 없이, 편리하게 소비할래요
특히 '일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취향을 반영하여 복잡한 인터넷 서칭, 오프라인으로 매번 직접 사러 가야 하는 불편함을 최소화한 점이 가장 큰 인기 요인입니다. 또한 트렌드 전환주기가 빨라지면서, 가볍게 더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도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죠. 제한된 비용으로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어 일명 가성비, 가심비의 심리가 작용하는 것인데요. 한편으로는 소비자 개개인의 취향에 따른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인 것도 인기 요인 중 하나입니다. 소유보다는 경험과 취향을 중요시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특성과도 딱 맞아떨어지는 것이죠!
스트리밍 서비스부터 생필품, 고가의 상품에 이르기까지. 구독 서비스가 무한히 확장된 요즘, 여러분이 '구독'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구독 서비스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과 요즘 관심사, The-K지기와 함께 공유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