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을 위한 날기새를 시작해 보고 싶다.
1.
2019년 6월 17일 시작한 유튜브 날기새가 4년이 되어 온다.
암 환자 프리미엄이 붙어 이제 구독자가 거의 30 만 명에 육박하게 되었다.
남자가 28% 여자가 72%로 여자가 월등히 많고
연령별로는 45세에서 64세까지가 61%로 가장 많다
65세 이상은 21%
25세에서 34세가 4.7%
18세에서 24세가 1.4%
13세에서 17세가 0.1% 이다.
2.
중고등학생 아이들 중에 날기새를 듣는 구독자가 0.1%니 약 300명 정도 된다는 뜻인데
구독자들 중 매일 날기새를 시청하는 숫자가 약 30% 정도인 것을 생각하면 그래도 약 100명 정도의 아이들이 날마다 내 날기새를 듣는다는 이야기가 된다.
3.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잠22:6)
하나님의 말씀은 마땅히 행할 길이다.
그것을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일처럼 중요한 일이 어디 있을까?
그런데 우리 아이들은 그럴 시간이 없다.
학교 다니기도 힘들고 학원 다니기도 벅찬데...
그렇다고 해서 때를 놓치면 늙을 때까지 마땅히 행할 길을 알지 못하고 떠나 살게 될 수 밖에 없다.
청소년들을 위한 날기새에 도전해 봐야겠다.
매일 5분 정도면 들을 수 있는 날기새를 만들어봐야겠다.
4.
젊어서 아이들 잘 다뤘다.
초등학교 아이들에게도 설교 제법 잘 했었고
중고등부 아이들에게도 설교 제법 잘 했었다.
그래도 그건 젊었을 때 이야기다.
난 지금70이 넘은 할아버지다.
아이들이 70 넘은 할아버지 이야기를 들어줄는지 자신 없다.
그래도 내가 얼마나 이 이야기를 자기들에게 해 주고 싶어하는지 그 진심을 느낄 수 있게만 해 준다면 아이들도 내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을까?
지금도 매일 100명 정도는 어른 날기새 인데도 듣고 있는 아이들이 있지 않은가?
5.
이틀에 한 번 씩 날기새 원고를 준비하고 녹화를 해야 하는데 그게 만만치 않다.
토요일에 ‘안녕하세요 목사님’도 찍어야 하니 쉽질 않다. 거기다가 ‘비젼 특강’까지 있고 이곳 저곳 집회도 가야하고 에스겔 선교회 일도 커져서 제법 분주하고 정신이 없다. 다행인 것은 다 좋아서 하는 일들이라 스트레스가 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청소년 날기새’ 시작하면 죽을 때까지 매일 해야 할 일인데 조금 엄두가 안 나지만, 하나님이 밀어주셔서 아이들이 날기새를 듣는 것이 일상이 되고 습관이 될 수 있다면, 그래서 아직 어렸을 때 하나님의 말씀이 저들의 의식과 무의식 속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면, 그래서 우리 아이들이 늙어서도 하나님을 떠나지 않고 살아갈 수 있게 된다면, 바울의 고백처럼 내 몸을 관제로 쏟아부을찌라도 기뻐하고 기뻐해야 할 일이 아니겠는가?
6.
내 일만 늘어나는 게 아니라 자막 붙이고 편집하는 일도 늘어나는 일이라 그 일을 감당해 주고 있는 아들의 동의도 있어야 하겠지만 효자 아들이라 아버지가 하고 싶어 하니 도와주지 않을까 싶기는 하다. 하나님께서 감당할 건강과 지혜와 능력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