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예전 전국투어 때 저랑 동거동락을 함께했던 원터치 텐트를 수리했습니다.
진도 세방낙조에서 아침 햇살을 피하려고 짐을 넣어둔채 텐트를 이리 저리 끌었더니 바닥천이 너덜너덜 해졌더라구요.
지금은 바이크 투어백에 쏙 들어가는 텐트를 사용하기에 한동안 창고에 있었는데 연비 좋은 배달용 꼬꼬마 차량에 실어두고 심심하면 자전거 싣고 떠나려고 수리를 시작했습니다.
텐트를 한번만 더 펼치면 천이 폴대랑 분리될 정도입니다~ ㅎ
먼저 바느질 신공을 발휘해서 꼼꼼히 잡아줍니다~
바늘을 들고 한참을 낑낑~ 거리고 있는데 술친구님이 만두랑 닭강정 사식을 들고 놀러를 오시네요~ ㅎ
만두를 먼저 먹고 닭강정 먹고 있는데 후다닥 나가더니 편의점에서 헤페바이첸 맥주까지 사오네요~ ㅋ
사식도 먹고 맥주도 한잔하고 다시 힘을 내서 열심히 바느질을 하고는 청바지를 오려서 바닥면에 덧대었습니다.
너덜너덜~ 해졌던 텐트가 나름 깔끔하게 수리가 되었습니다.
낮 2시부터 시작한 바느질과 청바지 덧댐 작업이 밤 8시가 넘어서야 끝났네요.
30분정도 말리고 드라이기로 말리고 나니 저녁 9시~ ^^
다이소에서 2천원에 구매했던 섬유접착제입니다.
처음 써봤는데 상당히 만족했습니다~ ^^
음......
보통 10시 정도까지는 유리감옥에 있지만 이날은 모두가 쉬는 토요일......
마침 텐트수리가 끝나니 저녁 9시......
'그래... 텐트수리가 잘 됐는지 확인을 해봐야지......"
며칠전 바이크 캠핑준비도 싹 해놓은지라 꼬꼬마 차량에 캠핑가방이랑 자전거 싣고 무작정 떠났습니다.
어디로?
멀리는 못가고 가까운 남한산성으로 고고씽~~~ *^^*
만개한 꽃들이 반겨주더군요~
낮에 본 모습이랍니다~ ㅎ
계곡물이 졸졸졸~ 흐르는 소리와 꽃과 별들과 친구가 되어 힐링한 밤이었습니다~ ^^
아침에는 원두커피 한잔도 마셔주고요~ ㅋ
작년 킨텍스 행사 때 받은 커피를 이제서야 마셔봅니다.
캠핑투어를 나가면 늘 아쉬운게 제대로 된 커피였는데 이 아이는 캠핑에 딱~이더군요~ ㅎ
양평의 제 시크릿가든에 들러서 잠시 사색에도 잠기구요~
수자원공사 전망대에 올라서 달달구리 커피 한잔을 마시려고 했는데 자판기가 바꼈네요...... ㅠㅠ
할 수 없이 식혜나 한잔하고 내려옵니다~ ㅋ
그리고는 팔당역에 차를 세워두고 자전거 라이딩을 시작합니다.
며칠전 울 할리카페에서 중고로 구매한 자전거용 신발도 시착을 했습니다.
그...런...데......
처음 신다보니 당연히 맞겠지하고 나갔는데 클릿이 없으니 고정이 안되고 평페달쪽도 플라스틱이어서 자꾸 미끄러지고......
어쩔 수 없이 양수리쪽으로만 한바퀴 돌고 복귀를 했습니다.
사람은 겁나게 많고 "김여사"님 같은 잔차는 곳곳에 있고 발은 자꾸 미끄러지니 힘을 줬더니 종아리와 발바닥에 쥐는 나고......
OTUL...... ㅠㅠ
다녀와서 검색을 해보니 클릿이란걸 끼워야 되더군요.... ㅡ,.ㅡ;
혹시 회원님들 중 클릿 안 쓰시는 분 계시면 나눔 부탁드려요~
하루, 이틀 기다려보고 없으면 구매해야겠습니다~ ㅋ
해 지기 전에 복귀를 하는데 저물어가는 햇님이 참 예쁘더군요.
자연 속에서 힐링을 한 주말이어서 그런지 마음에 여유도 생깁니다~ ㅎ
월요일에는 와인친구님이 탕수육을 들고 놀러오시네요~
이날은 부가세신고 마감날이어서 같이 놀아주지도 못하고 저녁 9시 반까지 부가세 신고에 머리에 김이 폴폴~ 났습니다.
최근 국세청 홈페이지가 통합을 하면서 오류가 많아서 시간이 더 오래 걸렸네요.
맛난 사식 먹어가면서 열심히 신고를 마쳤습니다~ ㅋ
몇시간을 혼자서 낑낑 거리는게 안스러웠던지 유리감옥 마치고 고기랑 이슬양이랑 데이트를 시켜주네요~ ㅎ
와인친구님 덕분에 터질뻔한 머리가 쿨링 됐습니다~ *^^*
어제는 9시 무렵 반가운 전화가 한통 옵니다.
분당에서 술 한잔하시고 저 생각나셨다고 한걸음에 달려오신다는 번개맨님의 전화십니다.
마침 배도 고파서 손도 슬슬 떨릴 시간이어서 오시자말자 유리감옥 탈옥을 감행합니다~ ㅎㅎㅎ
구 역삼세무서사거리 근처에 계시는 동해바다님의 꼼장어집에 다시 갔습니다.
동해바다님의 사모님께서 맛나게 구워주십니다~ ^^
ㅋ ㅑ ~~~ 살아서 꼬물꼬물~ 거리는 아이들이라죠~ ㅎㅎㅎ
요로코롬 맛나게 구워서 냠냠~ 해줍니다~
한참을 맛나게 먹고 있는데 양념쭈꾸미도 구워주시네요~
이슬양이 술술~ 들어갑니다~ ㅎㅎㅎ
번개맨님~
덕분에 맛나게 보양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
주말에는 캠핑으로 힐링도 하고
자전거를 타면서 건강도 챙기고
친구님들 덕분에 보양도 한 나날이었습니다.
할리친구님들~
기름값 아끼려 투어를 잘 나가지 못하지만 대리만족이라도 열심히 하게 투어사진 많이 올려주세요~ ㅎ
늘 안전하고 즐거운 할리라이프 만들어 가시길 바래봅니다~ *^^*
와인강님 그때 산꼼장어 맛나게 드셨는지요 늦었어요 항상 건강하세요 ㅎ
번개맨님 덕분에 보앙도 하고 주체 못하는 힘이 남아돌아서 열심히 자전거 타고 있습니다~ ㅎ *^^*
@와인강 ㅎㅎ 살살 당겨요.
@번개맨 넵~ 안전하게 달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