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미래를 위해서 인성인성에 문제가 있는 선수는 국가대표로 선발해서는 안된다.
AFC 컵 한국과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을 앞두고 이강인과 손흥민 등 사이에 발생한 사건과 관련하여 디스패치는 다음과 같이 보도하고 있다.
6일, 요르단전을 대비해 전체 연습을 진행했다. 그때도 손발이 맞지 않았다. 저녁 시간. 선수들이 샤워를 마치고 하나 둘씩 (식당에) 모였다. 코칭 스태프도 비슷한 시간에 나왔다. 단, 이강인 등은 보이지 않았다. 그 시각, 이강인, 설영우, 정우영 등이 '플레이룸'에서 탁구를 쳤다. 플레이룸은 (숙소) 식당 바로 옆에 붙은 휴게 공간. 탁구대 등이 놓여 있다. 선수들과 코치진이 저녁을 먹는 동안, 플레이룸에 함성이 퍼졌다. "와", "아", "오" 하는 소리가 울렸다. 그렇게 오랜 시간, 땀을 흘리며 탁구채를 휘둘렀다. 한 고참 선수가 참다 못해 이들을 불렀다. (다른 막내선수가 데려왔다.) 손흥민이 나섰다. "전지훈련 왔냐? 경기에 집중하라"고 꾸짖은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자 이강인은 불만을 드러냈다. "저녁에 탁구를 치는 게 잘못된 건 아니지 않냐"며 받아쳤다. 물론, 탁구가 문제는 아니다. 시기와 장소가 문제였다. 손흥민이 이강인의 목덜미를 잡았다. 이강인이 반격했다. 손흥민을 향해 주먹을 날린 것. 손흥민은 피할 겨를도 없었다. 얼굴에 그대로 맞았다. 식당은 아수라장이 됐다. 선수들이 엉켰고, 경호원이 말렸다. 그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가락이 옷에 걸려 'ㄱ' 자로 꺾였다. 그때 탈구가 일어났다. 손흥민은 화를 가라 앉히고, (먼저) 이강인을 찾아갔다. "내일 경기에 집중하자"며 손을 내민 것. 이강인도 "미안하다"며 사과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렇게 일단락 됐을까? 고참 선수들은 이강인의 행동을 도저히 용납할 수 없었다. 그도 그럴 게, 선수들은 이강인의 돌발행동에 지친 상태였다. 일부 선수들이 클린스만을 찾아갔다. 준결승 당일이었다. "이강인을 선발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했다. 팀워크를 구축하는 게 우선이라 판단했다. 클린스만은, 이번에는 해주지 않았다. 선수단의 문제와 선수들의 고민을 외면한 것. "이강인은 내가 써야하는 선수"라며 선발로 내보냈다.
여기에서 등장하고 있는 핵심적인 인물은 세 명이다. 이강인. 손흥민, 클린스만이다.
우선 이강인과 손흥민의 행동을 어떻게 봐야 할까. 이강인은 너무나 개인적이고 돌발적이고 싸가지 없는 것처럼 보인다. 연습에서 선수들은 호흡이 맞지 않아 힘들어했던 것으로 보인다. 식사 시간에 함께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었을 텐데 이강인과 일부 그런저런 선수들이 탁구를 치면서 온갖 괴성을 지르는 모습에 고참 선수들이 화가 났던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을 고참 선수가 불러서 오자 손흥민은 경기에 집중하라고 꾸짖었다고 한다. 주장으로서 당연히 할 수 있는 말이고 선수들이 문제가 있으면 그것을 바로잡는 역할의 일부를 할 수 있는 것이 주장이다. 열 살이나 어린 이강인이 손흥민에게 참 싸가지 없이 대들었고 이를 참지 못한 손흥민이 목털미를 잡자 이강인은 손흥민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고 한다. 이강인뿐만 아니라 설영우 정우영 같은 선수들도 조금이라고 준결승전을 생각하였다면 탁구장으로 가지 않았을 것이고 고참 선수가 이 문제에 대해 말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죄송하다고 말하는 것이 옳다. 곧 준결승전을 치르는 상황에서 선수들끼리 호흡을 맞추고 부족했던 부분을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 이강인의 손흥민에 대해 주먹질할 때 설영우 정우영은 무엇을 하였는가. 선배에게 욕을 하고 주먹질하는 이강인에게 설영우 정우영이 달려가서 이강인을 나누란 적이 있었던가. 송흥민은 주장 대우도 제대로 하지 않는 클린스만한테 주장 자리를 내놓겠고 했어야 했다. 그러지 않고 한국 팀의 승리만을 생각한 것이 잘못이다. 주장의 역할에 충실하게 하려고 한 것도 손흥민의 잘못이다. 손흥민은 이강인과 같은 후배에게 쓴소리하지 않아야 하는데도 쓴소리하여 주먹질에 얻어 맞은 것이 잘못이다. 그냥 보고 듣고 말하지 않았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었을 것이다.
클린스만의 행동을 어떻게 봐야 할까. 축구뿐만 아니라 단체가 하는 스포츠 경기는 팀원이 얼마나 단결하고 호흡을 맞추느냐에 따라 엄청난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다. 준결승 당일 일부 선수들이 클린스만을 찾아가서 "이강인을 선발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런 요청을 한 것은 팀워크를 구축하는 게 우선이라 판단해서라고 한다. 그러나 클린스만은 이를 거부했다. 준결승에서 한국팀은 유효슈팅이 제로였다. 요르단에 2:0으로 처참한 패배를 했다. 클린스만이 이강인 출전을 강행하여 경기가 진행되었으나 팀워크라는 것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패배는 당연한 결과였다. 그 결과에 대해 책임은 클린스만, 차두리 코치 등이 전적으로 져야 한다. 감독과 코치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강인의 사건이 언론을 통해 기사화되자 이강인의 과거의 행위에 대한 기사가 나오기 시작했다.
뉴스1에서는, 5년 전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이강인과 함께 뛴 선수들의 발언을 보도하고 있다. 보도된 내용은, 선수들은 당시 막내였던 이강인이 선을 넘는 욕을 해 몇 차례 갈등이 있었다고 한다. 1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19년 6월20일 K리그 미디어데이에서 나온 발언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당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는 오세훈(당시 아산 무궁화FC), 조영욱(FC서울), 황태현(당시 안산 그리너스), 엄원상(당시 광주FC) 등이 참석했다. 그해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한 네 선수는 이 자리에서 '막내형'으로 한창 주가를 끌어올린 이강인을 언급했는데 조영욱은 먼저 "강인이는 비정상이다. 형들한테 까부는 건 다들 아시겠지만, 가끔씩 선을 넘는다. 예를 들 수는 없고, 저희를 너무 좋아해서 그러는 것 같다. 저희도 대회 기간이라 예민하다보니 화가 났지만 많이 참았다. 앞으로 선만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엄원상은 "가만히 밥을 먹고 있는데 저한테 욕을 했다. '말 하지마 XXXX'라고 해서 많이 당황했다. 순간 너무 당황해 어안이 벙벙했다. 강인이한테는 직접 말하지 못하고 영욱이한테 얘기했다"고 토로했다고 하고, 오세훈 역시 "이강인은 정상적인 애가 아니다. 선을 넘은 적이 많다"며 "저는 가만히 있지 않고 응징한다. 들어서 침대에 던진 적도 있다"고 거들었다고 한다.
오세훈, 조영욱, 엄원상 등이 당시 이강인의 행동에 대해 평가한 것을 보면 이강인의 인성이 어떠한지를 볼 수 있다. 이강인은 팀워크를 중시하는 축구에서 적합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사태에 대해 먼저 책임져야 할 사람은 클린스만과 코치진이고, 다음으로는 이강인이며, 마지막으로 손흥민, 설영우 정우영 등이다. 코치진 전원 사퇴, 이강인의 국가대표 선발 제외, 설영우 정우영 등도 마찬가지이며, 손흥민은 국가대표에서 자진해서 물러나서 프리미어 리그에 집중했으면 한다.
축구든 배구 야구든 단체가 하는 스포츠는 화합과 단결이 가장 우선이다. 실력이 조금 낫다는 것만으로 팀워크를 저해하는 선수를 참여시키는 것은 패배하겠다는 것이다. 이강인을 출전에서 제외해달라는 요구를 거부한 클린스만은 감독으로서 최악의 결정을 한 것이다. 그래서 패배에 대한 책임을 감독 등 코치진이 져야 한다는 것이다.
클린스만과 코치진, 이강인, 일부 선수를 국가대표 선수로 더 이상 보지 않기를 기대한다. 그것이 우리나라 축구의 미래를 위한 것이다. 인성이라는 것은 개울에 처박아 둔 사람을 국가대표로 선발해서는 절대 안 된다. 축구 대표 선발에서 능력과 함께 가장 중요한 선발기준 중 우선 봐야 할 것은 그 사람의 인성이다. 인성이 더러운 사람은 다른 선수에 비해 실력이 조금 낫다고 하더라누구든 절대로 대표로 선발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래야만 다시는 이러한 말도 안 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