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40분 출발 목포-땅끝마을 직행버스를 타고 2시간여를 달려 마침내 이번 여행의 목적지인 땅끝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이걸보니 여기가 땅끝마을이 맞군요. 인터넷으로 미리 알아보긴 했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나가는 차편확인. 저는 14:00 광주 직통버스를 타고 광주로 향할 예정입니다. 버스티켓은 지금 보시는 버스시간표 맞은편 가게에서 판매하고 있더군요. 땅끝마을-광주 직통버스 가격은 15,300원 입니다. 버스 티켓도 끊었겠다 이제 본격적으로 땅끝전망대로 향해볼까요? 땅끝전망대로 가기위해서는 위 사진에서처럼 미소김밥분식집 옆 골목으로 들어가신 후 여기서 양쪽으로 갈리는데 왼쪽으로 가시면 됩니다. 저멀리 땅끝전망대가 보이는군요. 바다사진은 언제봐도 속이 뻥~뚫리는거 같아요. 그렇게 5분정도 걸어가면 전망대로 올라가는 모노레일 매표소가 있습니다. 등산 좋아하시는 분들은 왼쪽 등산로를 통해 올라가셔도 되지만 전 올라갈때는 모노레일을 타기로 했습니다. 모노레일 시간표에요. 앞서 말했듯 올라갈때만 탈거라 편도 3,000원권이에요. 모노레일 타고 올라가는 중. 저 멀리 땅끝마을도 보이고, 정박해있는 배들...바다도 멋지네요.. 도착~! 모노레일 이동시간은 고작 5분입니다. 올라왔으니 또 경관 한번 찍어주고 뒤로 돌아서면? 여기가 바로 땅끝전망대 입니다. 목포에선 아침부터 눈이 내려 걱정했는데 도착하니 날씨가 맑아졌어요. 럭키가이~~★ 여기까지 왔는데 전망대는 들어가줘야겠죠? 땅끝전망대 입장료는 성인기준 1,000원 입니다. 들어가 봅시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9층 전망대에 올랐습니다. 딱히 별건 없고 여느 전망대와 같습니다. 사실 별거 있을게 있나요~ 그 등불이 한번 켜지는날, 너는 동방의 빛이 되리라... 그렇게 잠시 둘러본 후 내려올때는 걸어서 내려옵니다. 오그라들지만 그래도 인증!! 내려오는 중 4층정도에 있는 조형물 입니다. 아쉽게도 입장을 막아놔서 가까이 가보지는 못하고 먼발치에서 사진만 그냥... 전망대도 둘러봤고 이제 진짜 땅끝지점으로 향했습니다. 전망대에서 나와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내려오는데 날씨가 흐려지더니 다시금 눈이 내리더군요... 이럴수가...언럭키가이~★ 내리는 눈을 뚫고 이동하고 이동하여 마침내 땅끝탑이 있는 땅끝지점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대한민국 공식 땅끝지점을 소개합니다. 여기에 도착하니 눈이 그치며 날이 또 개더군요. 럭키가이~★ 2013년 1월 26일...땅끝에 서다.. 얼팜한번 쾅~! 바람이 어찌나 불던지 껴입고 가길 잘했네요. 그렇게 땅끝지점에서 혼자 십여분을 방황하며 이런저런 생각을 했습니다. 2012년 안좋았던것들 다 떨쳐버리고 2013년에는 좋은일만 가득하길... 그렇게 잠시 방황을 하다 다시 내려가는 길... 경사가 급한곳도 있으니 조심해야해요~~ 땅끝전망대와 땅끝지점을 둘러보고 내려오니 오후 1시 반정도 됐더군요. 버스시간까진 30분정도 남은상황. 점심을 그냥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떼우려다가 아침도 맥모닝으로 떼웠고, 여기까지 와서 암것도 안먹기는 좀그래서 주변을 탐색했습니다. 바닷가답게 횟집들이 줄지어 있는데요. 사실 개인적으로 회를 별로 안좋아합니다. 그래서 멀 먹을까 고민고민하다 선택한것이.. 칼국수에요. 처음에는 낙지칼국수를 시켰는데 낙지칼국수는 1인분이 안된다네요... 그래서 전복칼국수로 바꿨습니다. 맛은 솔직히 여느 칼국수 집에서 먹는것과 크게 차이는 없었는데 대신 고추가 들어가서 그런가 살짝 매콤하더군요. 전복은....음...바닥에 하나 깔려있더군요. 거의 다먹고 나서 찾았습니다. 배도 채웠고 버스시간도 다 됐고... 광주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땅끝에서의 추억은 제 가슴속 깊이 접어두고 이제 빛고을 광주로 출발합니다. to be continue... |
출처: SlipkoRn - 웃기지도 않은 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라이오라~™
첫댓글 30분만에 점심을? 난 그 정도 시간 남으면 초조해서 빵으로 때웠을듯..;;;
고향이 저기서 차로 10분 거리인데 딱 세 번 가봤다능....
역시 사진은 잘찍는군ㅋ 이번에 나도 가려고 했는데 좋은 참고가 되었어ㅋ
분명히.. 여기에다 댓글을 달았었는데.. 어디로 갔지..? ㅇㅅ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