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이번글을 포함해서 2편 남았습니다. 빨리 가볼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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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쾌한 아침이다. 오늘이 마지막 날인지 런던도 아는것 처럼 날씨마저 좋다. 우씨…
짐을 싼다. 올때에는 분명히 캐리어에 다들어간 짐들이 영 안들어 간다. 그렇다고 무지 많이 산것도 없구만…
짐을 대충싼후 아침먹으러 갔다.
오늘은 아침먹는데 항상 도끼눈을 띠고 일하는 인도 아찌가 안보인다. 시리얼 2번먹구. 앗싸! 아찌 없으니까 네슬레 커피랑 티도 띵까구. 히히히히…
아침먹은후 오늘의 일정을 살펴봤다.
비행기는 저녁 6시반 비행기니까 하루종일 놀수 있다. 호텔 체크아웃 한후 짐을 맡기는데 우씨 1파운드 달래네. 체크인 할때는 안받더니… 1파운드 주고 우린 길을 나섰다.
그동안 정들었던 러셀스퀘어 역. 무심히 지나가면 누가 이건물을 전철역이라 하냐구…
드디어 데이트라블 티켓을 끊었다. 호호호.
매일 편도만 끊다가 데이 트라블 끊으니까 넘 싼거 있지롱… 첫번째 여정. 버킹햄 궁전. 가자 버킹햄으로.
하이드 파크 코너역에 내리면 이런 에스컬레이터가 있다.
유난히 런던의 지하철은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가 많다. 깊게 파서 그런가. 뉴욕은 다 계단인데…
하이드 파크에 도착.
지하도에 워터루 전쟁에 관한 그림으로 된 타일이 있다.
그림이 이뻐서 한컷.
마블 마치 앞에서 한컷. 날씨…우씨 죽인다. 따뜻하고.
처음부터 이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버킹햄 궁전을 가려고 걸어내려가고 있는데 옆의 도로에서 뚜벅뚜벅 말굽소리가 나서 쳐다 봤더니.
이런 말끔히 정장차림의 아찌들이 마차들을 끌고 간다. 여기도 몸이 찾아 오나 보다. 튜울립이 활짝피어있다.
버킹햄궁전으로 가는 길에서 한컷 버킹햄궁전에 도착.
사실 우린 그날 의장대 사열이 있는지 없는지 알지도 못하고 왔다.
전에도 얘기했던봐야 같이 난 내배알 꼴리는 데로 다니끼 땜에 그런거 일일이 알아보고 다니지 않았다.
하여튼 이번 여행에서는 재수 좋았다. 그렇게 보기 힘들다던 타워 브리지 열리는 것도 보구. 히히히히히.
옆문을 지키고 있던 늠름한 하비(Hobby)아찌 물어 보니 오늘 한덴다. 그래서 아찌 한테 사진 한장? 그랬더니 슈어 한다. ㅋㅋㅋㅋ
나도 덩달아 한장. 케케케케.. 꼭 형제 같지 않우?
의장대 사열을 보기위해 자리찜을 하고 있는데… 어디가 좋을까…
옆에 있던 다른 하비 아찌 가운데 있는 타워에서 보면 좋은데 하면서 지나가는데…
우씨 공사하잖아. 올라 갈수 없다.
런던은 매연이 심해서 몇년만에 한번씩은 청소해줘야 한단다.
어제 가이드 아쭘마 말이 떠올랐다. 1950년에 60년 사이의 런던은 온통 까맷단다. 석탄으로 불을 땟기 땜에 그을려서. 그러면서 지금은 많이 깨끗해졌다 했다.
영국 물가 얘기.
VAT라 불리는 세금율이 무려 17.5%다. 뜨아. 뉴욕은 8,75%이구만. 그것도 비싸다고 하는데… 물론 미국의 지방으로 가면 더 싸지지만…
집값은 말할필요도 없구.
기름값…1 갤론에 3불 66전이다. 뜨아.
지금 미국은 갤론당 2불이라고 난리구만. 이사람들한테 얘기 하면 씨도 안먹힐 얘기이다.
하여튼 한마디로 드럽게 비싸다.
결국 버킹햄궁전 정문앞에서 서서 보기로 결정하고 자리를 잡았다.
앞옆를 둘러보니 우리 앞에는 미국 아쭘마(애리조나에서 왔다 했구) 그 조카딸있구.
그앞에는 대만에서 온 떄만가족이 있구.
우리 뒤론 이태리에 왔다한다. 고로 다들 서서 기다리는데 저쪽에서
말을 탄 하비가 온다.
잠깐을 짬을 틈타 버킹햄 궁전을 배경으로 한장 찍는다. 사람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자. 말을 탄 하비들이 이렇게 정문에 딱 서있는다.
가만 있어보자 말에 탄 사람이… 남자와 오잉 여자다…이~~쁘~~~다~~~ 히히히히히
줌업해서 한장 ㅋㅋㅋㅋ
갑자기 화창하던 날씨 다시 어두어 진다. 내 알아봤다. 어쩐지 아침나절 좋더라. 지랄같은 날씨.
어둡죠? 그리고 조렇게 공사중입니다.
갑자기 경찰들이 많아 지기 시작한다. 이제 곧 시작할려나 보다.
10분정도 기다리니까. 왼쪽길에서 기마병이 지나간다. 근데 궁전쪽으로 안오고 다른데로 간다.
야~ 어디가냐구???? 요기가 궁전이야….
이런 뚱띵이 비둘기. 진짜 겁도 없따.
우리앞에서 질서유지를 하던 하비 아찌. 그앞에 대만 가족 엄마와 아기가 보인다.
언제시작하나 하면서 기다리고 있는데 건너편 홈리스 보이는 아찌 생쇼를 한다.
궁전을 향해 절하는 홈리스 아찌. 무슨 사연이 있는듯 해보이는데…
중간에 무장 경찰들이 지나가도. 911 이후 세계가 난리다. 하긴 우리도 911을 못잃는 사람들중에 하나이지만 왜냐구? 우리둘다 그날 맨하탄에 있었걸랑. 다행히 월드트레이드 센터는 아니었지만…
궁전위에는 영국 국기가 휘날리고.
갑자기 이 말탄 하비 아쭘마. 내 앞에 선다 심심해서 말눈을 뚤어지게 쳐다보니까. 이녀석…
눈을 피하더니 갑자기 푸쓰쓱~~~
똥쌌다. 아이 이런 쉬붕…
얼굴이 빨게진 하비 아쭘마 도망간다. 어이 똥치워야지 어디로 토껴? 똥냄새 죽인다. ㅋㅋㅋㅋㅋ
궁전안에서 병사들이 모이고. 팡파랑~~~ 음악소리가 들린다
드디어 보인다.
군인들이 행진하는 같은 시각 하늘에선 비행기가 “쒸웅~~”하면서 날라간다.
군인들이 양쪽문으로 들어가고. 말은탄 다른 하비 아찌가 우리 앞에 선다.
앞에 있는 대만가족의 애기. 말을 뚜려지게 보고 있으니. 말이 햘틀려고 아기 얼굴로 가까이로 간다.
결국 말에게 볼따구를 빼긴후 허탈해 하는 아기 표정. 반면 엄마는 신났다…ㅋㅋㅋㅋ
근데 이 아기 갑자기 그말을 탄 하비아찌만 쳐다본다.
이런 심각한 표정으로 이아찌 얼굴만 뚤어 지게 쳐다 보기 있으니.
아찌 얼굴 빨개 지고. 그 대만 엄마 왈.
엄마: I think she likes you.
하비:I noticed. It’s fascinating.
그러는 사이 기마명이 온다.
의장대 체인지가 다된는지 정문이 열리고.
교환한 병정들이 나온다.
한시간이 되는 교환식이 끝났다. 뜨아 다리 아프다 한군데서 1시간을 서있었더니.
끝난후 버킹햄 궁전을 배경으로 한컷. 갑자기 비가 내린다. 우씨 이놈의 날씨.
말똥 치우는 차가 나타나서 치운다. 그랬구나 그래서 안치웠군…윽~ 냄새.
교환식이 끝난데도 불구하고 노병인듯한 할아버지들 관광객들과 사진 찍고 있다.
오른편에 있던 할아버지 장난끼가 있다. 내가 늙으면 저럴래나…ㅋㅋㅋ
짬깐!
조기 건물을 보면 유리창이 벽돌로 막힌 것을 볼수있다.
이유인즉.(어제 가이드 아쭘마 한테 들었다) 옛날에 세금을 징수할때 집에 창문이 몇개냐에 따라서 세금이 많고 적었다 한다.
그래서 세금을 덜내기위해 이렇게 막았단다. 어디든 세금 적게 낼려고 별 짖을 다한다.
퀸즈 갤러리 앞에서 퀸즈 갤러리 앞에서 서있는데 갑자기 토끼 달려간다. 우씨 또 병도졌다. 갤러리 건너편에 있던 로얄페밀리 기념품 파는 곳으로.
한정품은 만들어진 찾잔.
사주고 싶었는데 돈이 모자르다. 우씨……
이왕 여기까지 걸어왔으니까. 빅토리아 스테이션까지 가기고 했다.
왜냐구? 영화 “해리포터” 플랫폼찾으러.
근데 막상가보니 찾을수가 없었다. 알고 보니 트랙안에 있다고 했다. 우린 갈수 없잖아! 기차 타고 가는것이 아니니까…
그래서 노팅힐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