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4강전-59] 경기도 용인시 88컨트리클럽에서 18일 열린 아시아투데이 참존 배 2012전국대학동문 골프 4강전에서 육군3사관학교 정두교, 김준철 선수가 결승 진출이 확정되자 동문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이병화 기자photolbh@
아시아투데이 조한진 기자 = 육군3사관학교와 인하대가 ‘아시아투데이·참존배 2012 전국대학동문골프최강전(이하 대학동문골프대회)’ 우승을 다툰다.
육군3사관학교와 인하대는 18일 경기도 용인시 청덕동에 위치한 88CC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나란히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두 대학이 대학동문골프대회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육군3사관학교는 3위, 인하대는 8강이 최고 성적이었다.
이번 대회 준결승은 이변의 연속이었다. 4위로 8강전을 통과한 인하대는 우승후보 1순위로 꼽혔던 성균관대를 완파했다. 육군3사관학교도 지난해 준우승팀 한국체대를 연장 접전 끝에 물리쳤다. 대회 결승전은 19일 오전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9홀 매치플레이로 펼쳐진 4강 첫 경기에서 맞붙은 육군3사관학교와 한국체대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접전을 펼쳤다. 육군3사관학교가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김준철 선수가 침착하게 파를 지켜 한 홀을 앞섰다.
한체대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2번홀(파4)에서 임종환 선수가 파를 세이브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5번홀을 가져오며 1홀 차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마지막 9번홀(파5)을 남기고 1홀을 뒤지던 육군3사관학교에 행운의 여신이 미소를 보냈다. 한체대 이택원 선수가 OB를 범한 사이 육군3사관학교는 파를 지키고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 갔다.
서든데스 방식으로 진행된 연장전에 들어간 양팀 선수들은 긴장한 탓에 실수를 연발했다. 결국 4번째 연장 승부에서 한체대가 무너졌다. 평소 프로 못지않은 실력을 뽐내던 이택원 선수가 티샷을 두 번 연속 OB 지역으로 보냈다. 반면 육군3사관학교는 차분하게 파를 세이브하며 결승 진출의 기쁨을 누렸다.
[골프 4강전-13] 경기도 용인시 88컨트리클럽에서 18일 열린 아시아투데이 참존 배 2012전국대학동문 골프 4강전에서 인하대 곽호경(오른쪽), 김진욱 선수가 결승진출이 확정되자 환호 하고 있다./이병화 기자photolbh@
4강 두 번째 경기에서는 곽호경 선수의 신들린 샷을 앞세운 인하대가 성균관대를 압도했다. 인하대는 1번홀에서 곽호경 선수의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져 위기를 맞았으나 세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깔끔하게 파 퍼트를 성공시켜 기세를 올렸다.
5번홀(파4)에서 인하대는 한 걸음 더 달아났다. 이번에도 곽호경 선수가 그린에지에서 파 퍼트를 홀컵에 집어넣었다. 성균관대는 박기안 선수의 5번홀(파4) 버디 퍼트로 한 홀을 따라 붙었으나 더 이상 힘을 내지 못했다.
이후 인하대는 곽호경 선수와 김진욱 선수가 포섬방식으로 플레이한 6번홀(파3)을 따내 2홀차로 달아난 뒤, 7번홀(파4)에서 곽호경 선수의 버디 퍼트를 성공하면서 승부를 매조지했다.
첫댓글 꼭 우승하길 기원합니다.....
우승.. 축하드립니다
축하합니다. 대단합니다. 이 상서러움을 오래오래 간직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