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락산엔 눈노리곡(한라산에 눈내리고)
저바당엔 절세었쩌(저바다에 파도세네)
돔박낭엔 불붙으곡(동백나무에 불이 붙고)
왕대왓딘 보름소리(왕대밭엔 바람소리)
고망독샌 쩍쩍울곡(굴둑새는 쩍쩍울고)
돔박생인 찡찡운다(동백새는 찡찡운다)
우리어멍 우리아방(울어머니 울아버지)
살아생전 고생고생(살아생전 고생고생)
대천바당 한가운디(넓은바다 한가운데)
제주땅엘 넘엉왕근(제주땅에 건너와서)
보름코지 빌레왓딜(바람받이 자갈밭에)
정을들연 살아왐쩌(정을들여 살아오네)
이고단이 살디라고(이고장이 살데라고)
모슴정현 살아왐쩌(마음정해 살아오네)
호구혼날 혼숨이국(허구헌날 한숨에다)
호구혼날 고생이국(허구헌날 고생하며)
보름코지 빌레왓딜(바람받이 자갈밭을)
피도갈곡 조도갈앙(피도갈고 조도갈아)
뻬빠지게 좆아그네(뼈빠지도록 열심히)
그영저영 살아오난(그렇게저렇게 살아오니)
눈물남쩌 눈물남쩌(눈물이흐르네 눈물이흐르네)
눈물남쩌 눈물남쩌(눈물이흐르네 눈물이흐르네
카페 게시글
수양합시다
제주...詩
잎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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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0.28 10:2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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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시인이 누게꽈~
무명씨..............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