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절에서 나온 달력을 보니
오늘이 33년 대수행정진 24차 백일기도 입재일입니다.
33년 대수행정진의 회향년도가 2041년이니
그때까지 아직 25년의 세월이 남아있습니다.
마침 어제, ‘암 퇴치 수기집-수행자연요법’을 완성하였는데
감회가 새롭습니다. 기도 회향 때까지, 마음공부하면서 사는 길이
가장 상책임을 느낍니다. 33년 기도회향일이
나의 인생회향일과 같으리라는 예감을 가져왔는데,
암 퇴치 수기를 쓰면서도 줄곧 그러하였습니다.
더욱 바쁘고, 촘촘한 윤회를 하지 않고 좀 더 공부시간이
주어졌으니 참으로 다행하고 다행합니다.
보조국사 지눌 스님이 정혜결사를 하면서 썼다는
계초심학인문(誡初心學人文)의 한 구절이 생각납니다.
長起難遭之想(장기난조지상)
道業恒新(도업항신)
常懷慶幸之心(상회경행지심)
終不退轉(종불퇴전)
如是久久(여시구구)
自然定慧圓明(자연정혜원명)
만나기 어렵다는 생각을 길이 일으키면
도 닦는 일이 항상 새로울 것이요,
다행하다는 마음을 항상 품으면
끝끝내 물러나지 않을 것이다.
이와 같이 오래오래 하면
저절로 선정과 지혜가 두렷이 밝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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