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부모가 멀쩡한 자식 업고가고 스스로 밥 떠먹는 자식 입에 밥 떠넣어 주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멀쩡한 자식 무능한 바보 만들어 부모 등골 다 빠지는 좋다고 너도나도 하다가 늙어서 둘다 고생하는 꼴을 여기저기 흔히 봅니다.
옛날에는 귀한자식 고생 사서도 시킨다 는 말이 있습니다. 지나고 보니 핫말이 아닌것.
나의 어린시절은 참으로 어렵고 힘들게 보낸것 같습니다.
해방공간에서 보현산 산패들이 한밤에 청년단장집에 불난것을 보고 아버지가 불이여 외쳤다고
아무 영문도 모르고 그 다음날 지서에 끌려가 경찰과 우익청년단 집단에게 죽도록 얻어 맞았습다 . 원래 강골로 태어 나셨다고 하지 만 매에는 장사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장독으로 평생을 일을 제대로 못하시는 아버지를 대신하여 .....
중학교때 부터 아버지몫인 남의 품앗이를 다니기 위하여 체력과 기량을 길러야 했습니다. 고등학교때 부터는 본격적으로 모심기 철과 가을 거둠때는 아예 일주일 학교에 가지 않았습니다.
누가 시킨것도 아닌데 자연스럽게 스스로 자립자력갱생 교육을 저절로 그렇게 배우면서 자랐습니다.
한창 동무들과 웃고 떠들며 자랄때 나는 국민학교 저학년 어린나이에 학교에서 돌아오면 당연히 집안일을 거들고 지게지고 산에 띨감 나무하러 가고..... 그때는 죽을맛이였지만... 이제 지난날을 되돌아 보니 아름다운 추억과 살아가는데 좋은 피와 살이된 산 공부를 한것 같습니다.
집안에 오래내려온 전통은 올곳게 사람을 소중하게 살아가는 ㅁ부모님의 모습을 보면서 크고 자란것 같습니다. 숙종때 남인천거로 이조판서로 잠시 조정에 나가 노론의 영수 우암 송시열에게 사약을 내리게 해서 죽게 한것을 마지막으로 그뒤 300년간 이조가 망한 고종때까지 중앙정계진출은 노론세력들의 괘씸제인 연좌제에 걸려서 벼슬길은 영영... 담을쌓고 민초들과 동고동락 풍찬노숙을 함께 하면서 .....
봉제사 접빈객의.가풍과 맞물려
나의.자녀 교육은 가난한 집안살림에 어쩔수 없이 저절로 이루어 진것 같습니다. 자립자급 자력갱생 교육 은 이념과 철학이 따로 없이 그냥 너 스스로 알아서 하라는.... 지배와 간섭이 없이 자주적으로 ....
아예 돈이 없으니 학원에 안보내고 상근예비역 나온 아들을 현역 특수부대로 군에 보내고 100일 휴가나온 4일중 이틀은 힘든 논매기일 시키고 대학때도 스스로.로 학비를 마련하는 것도 산공부이기에 공사장.식당에 일하고 휴학을 하면서 학교를 다녔습니다. 국비로 유학도 다녀와서 삼성에 다니다 안맞아 그만두고 지금은 공기업에 다니지만 ....
앞으로 꿈이 농촌에서 자연속에 누구의 지배나 간섭없이 본인이 하고 싶은것 하면서 살고 싶다고 합니다.
딸도 32인데 건축기술사로 하고싶은 일 하면서 둘다 제 앞가림은 하니 내가 더이상은 도와줄 필요가 없습니다.
내가 쓰다 남은 재산은 자식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누어 주고 나도 더이상 자식에게 짐이 안되고. 자식도 부모재산을 넘보지 않기로 그리고 내재산은 내가 갑자기 죽어도 자식들이 일체 손을대지 못하도록 변호사 공증을...
내가 너무 심하게 자립자급 자력갱생 교육을 했는지 한땐 우리 아버지가 아니라는 생각도 했다지만 .... 지금은 아버지를 세상에서 가장 존경 하며 아버지 자녀교육이 어려운 세상을 사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내가 특별히 교육철학을 가지고 한것은 아니고 부모와 자식이 다함께 사는 길은 이길밖에 없는 것 같아서 어쩌다 보니....
부모의 잘못된 자식사랑과 교육으로 스스로 자립자급 자력갱생 을 하지못해 늙은부모 곁에서 맴도는것을 옆에서흔히 봅니다 .
특별한 교육철학을 가지고 자녀분을 키우셨네요 우리시절은 자기가 알아서 살며 공부했지요 그래서 부모님께 기대지 않고 먹고 살고 있습니다 내가 열심히 사니 자식들도 알아서 잘 크더군요 요즘 돈때문에 부모자식 살상 하는거 보면 세상 무섭습니다 자식교육 잘못시킨 부모 탓이지요 고생하지 않으면 돈의 값어치도 모르고 할수 있는게 없으니 사기치고 도둑질하고 깡패짓 하는겁니다 아이들 옳바르게 잘 키우셨네요 성공 하신겁니다
첫댓글 참잘하셧슴니다
특별한 교육철학을 가지고 자녀분을 키우셨네요 우리시절은 자기가 알아서 살며 공부했지요 그래서 부모님께 기대지 않고 먹고 살고 있습니다 내가 열심히 사니 자식들도 알아서 잘 크더군요 요즘 돈때문에 부모자식 살상 하는거 보면 세상 무섭습니다 자식교육 잘못시킨 부모 탓이지요 고생하지 않으면 돈의 값어치도 모르고 할수 있는게 없으니 사기치고 도둑질하고 깡패짓 하는겁니다 아이들 옳바르게 잘 키우셨네요 성공 하신겁니다
이 시대의 귀감이시네요
저도 아이셋 자립하도록
지켜보기하는중입니다
고기잡는 법을 갈켜주신 큰 아버지 이십니다 ..^^..
저는 열심일해도 방향성의 문제인지 별 소득없어서 보태어줄 여력이 별 없다보니 지들 모두가 굶어죽을까봐 산업현장에서 열심일하는 중이라 맘만으로 고맙게만 생각합니다
제대로 사셨읍니다.
일기는 일기장에 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