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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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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와 평범녀 강예설의 놀라운 동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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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강예설.??
니 이름 정확하게 뭐야.?"
"하.하..저..강예설 맞습니다..희님."
아까 부터 10분.
아.~~
진짜 질린다.희님..
뭐 좋다 이거야.다 좋은데 왜 아까부터 이름만 묻는 건데.?
다른거 다 많잖아.
응.?
몸무게도 있고..아니 그건 안되고.
하여튼.!!!!!!-_-
"야."
..
짧은 생각이 끝을 이루기도 전..
아..진짜 싫다..
-_-..이 목소리 누군지 아니까 더 싫다..
"왜요.이동해 선배님."
"너 진짜 안나가.?"
"뭐라고요.?"
"야.너 꿈깨.
공연 나가면 채이는게 예쁜여자야.
무슨 생각으로 들어왔는지는 몰라도..
너같은 평민.우린 쳐다보지도 않아.
알겠어.?그러니까 나가라고."
아..이동해 선배님..
다 좋은데..그런 건 맘대로 막 그렇게 생각하는게 아니예요..
여차하면.
존나 쪽팔릴수도 있거든.
이렇게.
"저.남자친구 있는데요.?"
"뭐....?"
으하하하...
.......하하..봤어..?
봤냐고.!!!!!!!!!!!
-_-저 벙찐 표정.!!!저..저 황당하다는 저 표정..
저거 진짜 죽이는데..
머리를 노랗게 물들인 동해라는 사람은.
내게 원펀치 스트라이트로 보기 좋게 한방을 먹었고,
그 바람에..
나는.정말 생각지도 못한 일을 당해야만 했다.
"너..남자친구 있었냐..?"
"..예..?"
"너 남자친구 있는데."
"네..네..??"
"여기 들어올 생각을 했단 말이야.?
남자친구가 있는데.?"
"제 꿈..이루려고.."
"야.너..몰라서 그렇지..
우린 진짜 주니어가 아니야.."
"예.??"
"다들..20살 훌쩍 넘은 진짜 남자라고.
그것도 12명씩이나."
"아..알긴 아는데.."
"아는데.12명이나 되는 우거지 남자 숙소에
합숙을 하겠다고 해.?너 또라이냐.?-_-.."
"희님..-_-..."
"왜.!!!!!!!!"
"전.꿈 이루기 위핸 죽일수 있어요."
"사람.?!!!!!!!!!야.아서라.
너 그런말.."
"내 운명."
..
...
"야..동해야..제 장난 아니다.."
"뭐랬는데."
"지 운명을 죽인댄다.지 운명을."
조용히 말을 이은 나를 한동안 물끄러미 바라보던 김희철.
뭐..보통은 희님이라고 부르지만.
그는 쫄래쫄래 쇼파에 앉은 동해의 무릎에 앉아
나를 힐끔힐끔 쳐다보며 말을 이었고,
고맙게도 동해라는 아이는(너보다 두살 많다.)반응을 해주지 않았다.
..맞는 말이야.
방해..
하지 않았음 좋겠다..
슈퍼주니어..
아니..
12명의 선배님..내꿈..방해하면..
다..죽여버릴거야..
너네들..
운명......................................... ..
\.이틑날.
와..나 진짜 여기서 잔거야..-_-......?
정말 특이하게도 나는 12명의 엄청난 꽃소년들에게 둘러쌓여 있었지만
아무런 짓도(그건 남자들..)하지 않았고.
벌써.1일을 지새운 격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와..
나 지금 슈퍼주니어랑..
"너.아직도 안갔어.?"
"뭐라고요.?"
"가야지.!!!!!!가야지.!!!!!!!!!!!
너 진짜 너무한다.!!!!!!!!!!!!!!!!!!!!
내가 어젯밤에 얼마나.."
"뭐요.-_-.?"
"아..그게 아니라.그게.."
"와..다시 봤어요,동해선배님."
"그게........아..씨발..
가.!!!!!!!가.!!!!!아유...진짜....."
참..동해라는 사람.
재밌다.
21살이나 먹어서 19살이랑 저러고 싶을까.^-^.
아,이게 아니지..
그 동해라는 사람은 분에 못겨워 내게 몇마디를 시켜 놓곤
얼굴이 빨개져선 화장실로 불쑥 들어가 버렸고.
난 그녀석의 뒷등을 가만히 바라보며 씩 웃어버리고 말았다.
맞아..
어디 갔지.
24살....
"저기.."
어젯밤 아주 급속히 기획사에서 연락이 온터라
경주에 있는 이놈들 숙소로 급히 오게 되..
집에 들리지도 못했고.
그 터라 어제 입었던 후드티에 청바지.
그거 고대로.~
입은채 고개를 드니..
나와 얼굴을 튼 동해와 희님 빼곤 모두 나를 모른척하니..
아.
그나마 나를 모른척 하지 않는 이사람.
"네.??모 무러 보실꺼 있으세여.??"
발음이..
...뭐지....-_-..?
"저..그 리더..여기 리더..어딨어요.?
24살 먹은..제가 듣던 얘기론 나이 젤 많다구 그러던데.."
"아.!!~
정수형이여.?어디 갔눈데.."
"네.??"
"어디 갔어여.!!!!!?"
...
..여긴..왜 제대로 된게 없지..
그나마 편한건..
그인간인데..
5살차이나 나지만.
그 인간인데.
"정수형.지금 요앞 슈퍼갔어."
"네.?"
"슈퍼 갔다고.
너 어제 아무것도 안먹었다며."
"네..그러긴 한데.."
"그래서.지금 너 먹일려고 슈퍼갔다고."
".."
"그리고.난 예성.아니.김종운이라고 하고.
니가 방금 말시켜서 말 더듬던 그 인간,
걘 중국인이야.한국말 서툴르니까 잘 도와줘."
"네.."
"그리고 반말 좀 하지마."
"저 지금 존대 쓰고.."
"저기 오는 저 인간한테 반말 쓰지 말라고."
..?
김종운.그러니까 4번째로 알게된 그 사람의 손가락이
가리키는 그 곳..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고개를 까닥까닥이며
귀에는 엠피쓰리를 꽂고서는 나를 보는 그놈.
..와.24살.
"박정수.!!!!!!!!!!!!!!!!!!"
"너.또 반말한다."
고개를 끄덕이며 오는 놈에게 손가락질을 하며
고래고래 소리를 치는 바람에.
조용하던 아침의 숙소는(지금 현재 시각 아침 6시 40분)
확.
그냥 확 깨버리고 말았다.
"예설이.?
너가 예설이구나.안녕.나는 얘네 매니저.~
박철복이야.그냥 편하게 철복이형..아니..허허..-0-..
하도 저놈들이 철복이형 철복이형 하니.."
"아..안녕하세요..^-^..
전..근데 오늘 방이 없어서 거실에서 잤는데.
어디서 자야 맞는거예요.?"
"아.그건 차차 정하기로 하고.!!
일단 애들 좀 모이라고 하고.!!!!!!!!
소개 시켜 줄텡게."
사람 좋아보이는 한 이제 서른 된 철복이 아저씨는,
이제 일어나 머리가 이리저리(전혀 멋있지 않은)
뻗쳐 있는 모습으로 뻗어있는 몇명의 멤버들을 손으로 가리키며
흔들어 깨웠고,
나는 이내.
일어나 있는 그 놈에게 갔다.
"정수선배님."
"딱딱해.뭐야.정수 선배님이.
얘가 어제부터 왜 이래.??
그러지말구.!!"
"네."
"브라자부터 빨아.~"
"이런.!!!!!!!!!!!!!"
-_-..아 나..증말..왜 이러는거지.?
놈은 나에게 힐끗 힐끗 웃어가며 까만 봉지를 내밀었고.
조심스럽게 붙인 내 한마디를 무참히 짓밟은 그놈.
진짜.!!
오늘따라 신은율 기집애가 왜 이렇게 보고 싶은거야..
ㅠ^ㅠ........
내 표정을 눈치 챈건지,
놈은 조심스럽게 울상이 된 내얼굴을 들여보더니만은.
"너.배고파서 얼굴이 그런거야.?"
"그런거 아니예요.!!"
"근데 얼굴이 왜 그렇게 못생겼어.?"
".....-_-.."
"아..맞다.내가 요즘 예쁜 사람들만 봐.
방송국 가면 너랑 다르게 생긴 사람들이 널렸거든."
"진짜..나 갈까요.?"
"아니."
-_-.대체 나보고 그럼 뭘 어떡하라는 거야.?
동해라는 인간은 무조건 나가라고 하고.어.???
이 리더라는 인간은 병주고 약주고..
"네.여보세요.예.!~예.아니요.
이 녀석들 방금 깼습니다.아니요.오늘 스케줄 없다고
들었습니다만은,예.?
예..예.예..알겠습니다.12시 생방이요.듀엣..?
그거 같이 방송 나오는 사람이랑 하면 안됩니꺼.??
아.~!!저희 한명 있습니다.예.!!!"
매리야스(아시죠.란닝구.)차림으로 예예..아니요를 반복하던
철복이 아저씨는 이내 이불을 개고 있는 멤버들에게.
이렇게.
외쳤답니다.-_-
"얘들아.!!!!!!!
12시 생방이다.!!!!!!!!!!!준비해.!!!!!!!!!!!!!!!!!!!!!!!!!!!"
\.10분후
진짜 놀랍다..어떻게 이럴수가 있지.
어떻게 사람들이 10분만에 머리랑 옷이랑 다 하는 거야.
"어떻게..이럴수가 있어요..?
지금 9시 밖에 안됬는데..다 준비 했잖아요.."
"응.~예설아.놀라울거 없단다.
쟤네들은 이미 저런일에 익숙해 있어.너도 익숙해야 할거야.
그런걸론 쟤네들이 훨씬 선배니까 도움도 많이 받고."
"하..하...네..-_-.."
당연한듯 손서리를 쳐가며 담배를 입에 무는 철복이 아저씨의
한마디에,
옆에 가만히 앉아 있던 나는 헛웃음을 픽하고.-_-
지어보였고.
이미 옷과 머릴 다 한놈들은 텔레비전을 키더니만 놀라운듯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댔다.
뭐야..
왠..소리를 저렇게나.
"야.!!!!!!씨..우리 나온다.!!
저거 언제 방송분이지.??"
"7일분.!!7일분.!!
야..이거 이제 나오네.동해야..넌
어떻게 찍을때마다 저렇게 착하게 나와.??!!"
영웅이라고.나에게 속였던 영운이오빠는 얼굴이 벌개진채
텔레비전을 바라보며 동해의 등을 퍽퍽 쳐댔고.
혁재라는 사람에게 안겨있던 동해는 고개를 삐딱히 들어
영운이오빠의 얼굴을 내려다 봤다.
와..-_-..살벌한데.??
"형.난..착하니까 착하게 나오는거야.
그리고 이렇게 좀 치지 좀 마.
등 진짜 아파.형 힘쎄다고."
"너.!!!이 놈 자식.!!!-_-
형이 잘나왔으니까 그러지.~!!
기분 너무 좋네.!!!!!!!!!!!!!!!!!!!
허허..안그러니.??예설아.??!!"
"예.??
아..잘나왔네요..웃음이.참 예쁘게.."
아.이런..봤나요.
웃음이 참 예쁘게 라고 말하자 마자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벌개져 버린 동해의 두뺨을 봤나요.-_-
참..
특이하단 말야..
어떻게 사람이 저럴 수 있다지..?
겉으론.욕질에 화만 내고.가라고만 했지만..
"너.아직도 안갔냐고.!!!!!"
저렇게 개같을수도 있구나.
..아니..
이게 아니라..
-_-..
벌개진 얼굴이 어디로 갔는지 금새 차가워진 얼굴을 하고는
소리를 빽하고 내지르는 동해의 허리를 부여잡고
어색한 웃음을 지어 보이는 혁재.
"너..나 알지.??
얘가.원래 이런게 아니라..
원래 A형이라 굉장히 소심해서 그런거야.
오해하지마.나도 처음엔 친해지기 어려웠다."
"아..이름만 아는데..혁재..맞나.?"
"반말해.^-^..편하게.
영운이형 말처럼 우리가 한두살 먹은 애도 아니고.
편하게 지내는거지.
아.그리고 남자친구 있다고.?"
가장 착한 사람인것 같다.
-_-..
다들 이러면 얼마나 좋겠냐고.!!!!!!!
근데..이를 어쩐다..
남자친구 없는데..거짓말 쳐갖구..-_-.!!
지금이라도..
구라라구 할까..
"아..그게.사실.."
"얘.남자친구 있대.
난 신기했다니까.?야.너 남자친구.너 뭐보고 좋아했대.??
난 이해안가.별로 예쁘지도 않고.."
"후.....진짜..
제 남자친구는.!!!!!!!!!!!!!!!"
"너 브라자 안빠는거 보고 반했대.?"
...주님..
저.....꿈..포기할까요..?
뭐가 마음에 안드셔서......박정수와..이동해를 제곁으로
보내신건가요.................?
으허허...어...ㅠ^ㅠ..정말 울고 싶은 심정이다.
어느새 쇼파밑에 슬며시 다리를 꼬고 앉아 정말 편안한 표정으로
비꼬아 대는 이 24살 박정수씨와.
정말 마음좋은 혁재오빠의 무릎에 고개를 끄덕이며
눈웃음을 살살치는 이 동해.
왜.!!왜.!!!!!!!!!!!!!!!!!!
합격을 해도.!!!이곳에.!!!!
왜.!!!!!합숙을 해도.!!!!!!!이놈들이 있는 곳에.!!
울그락 푸그락한 내 표정을 보더니만,
잠시 생각에 잠기던 박정수.
"야.이거 먹어."
휙.
"뭐..야."
"먹으라고.너 어제 여기 오느라
암것도 못먹고 왔다며."
작은 검은 비닐봉투를 하나 넌지시 던지며 한쪽손으로
얼굴을 가리는 박정수.
이내 내가 비닐봉지를 부스럭 거리자.
"착각하지마."
"예.?"
"착각 말라고.너 남자친구도 있다며."
"누가 한대요.?"
"그리고 존대 쓰지마.불편해."
"5살 차인데요."
"얼굴로만 보면 니가 나보다 누나야."
"이런.!!!!!!!!!!!!-_-"
"얼른 먹어."
크림빵 하나와 쵸코우유 하나가 들은 비닐 봉지에서 가만히
크림빵 봉투를 꺼내어 뜯어 보니 먹을만 하니..
우물 우물 잘만 씹고 있는데.
"참나.형은 왜 이런애한테 먹을걸 줘.?"
왜 또.
왜.이동해.
내가 뭘 잘못했는데.
-_-어.?
먹을거 없어 갖구 선배님(대체 언제부터 아깐 반말 까더니만.)한테
얻어 먹은것도 잘못이야.???
잘못이냐고..ㅠ^ㅠ..
가만히 우리둘을 바라보던 이동해는,
갑자기 벌떡 일어나 3살이나 많은 리더(대체 리더가 맞는지)인
박정수에게 삿대질을 하며 물었고,
그에 따른.
"동해야..형이.."
"내가 말야.!!!!
쟤같은 애 딱 질색인거 알잖아.!!!"
"쟤가..어떤데..?"
"존경심없고.!!!기집애가 기집애 답지 못하고.!!
괜히 친한척하고.!!"
"내가 언제요.!!!!!!!!!!!!"
듣자 듣자 하니.내가 언제 친한척에.
언제 기집애가..아..그건 그렇다 치고.!!!!-_-
하여튼.!!
지금 뭐하자는 거냐 싶은 심정에 벌떡 일어나 소리를 치니.
어유..
이런.너무 크다..이동해..-_-
앉아 있을때만 해도 작고 여리여리 했던 그지만..
일어나니 족히 한뼘은 더 큰 놈의 덩치에 눌려.그만.
"뭐."
"아니요..키가 참 크셔서..-_-"
젠장.
젠장.!!
내가 그래도 신은율도 이기는 강예설인데.!!!
그때.
"저..예설아.부탁 하나만 하자."
한참 거실에서 실랭이를 하던 우리들 틈사이에 다가와 조심스럽게
묻는 철복이 아저씨의 목소리에.
우리들은 잠시 스톱.
"무슨 부탁.."
"오늘 생방에.얘네들 겨울 특집으로 여자 솔로랑
노래 듀엣해야 되는데.그날 나오는 여자 가수중에 솔로가 없대."
"네.??아.~그래서요.??"
"듀엣 좀 해주라."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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