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차
행복을 나눠주는 남자 개정판에 붙여
프롤로그
1장 내가 만든 빛viit의 세상
그 때 그 시절
빛viit의 세상을 열 아이
고교 수학 여행에서 생긴 일
나의 연인, 호텔
부서진 재벌의 꿈
문둥이 전화와 아내의 눈물
2장 새로운 길을 찾아
첫 만남의 불타는 기억
그 날 밤에 생긴 일
저를 가지세요
비야, 멈춰다오
새로운 길을 찾아
황금 볏짚단의 꿈
3장 행복으로 가는 비밀문
강물은 흐르건만
행복으로 가는 비밀문
혜명스님이 찾은 대광명
장아찌 한 단지
듣고 싶었던 그 말 한마디, “엄마”
프레스센터 기자회견 그리고 12년 후
4장 떠오르는 큰 별, 동방의 빛viit 대한민국
봉숭아꽃 필 무렵
서라! 전봇대
토끼이소? 토끼이소!
태풍의 진로를 바꾸다
센세이, 고멘구다사이, 고멘구다사이!
동방의 별이 한국 땅 위에
추천의 글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 손이 모르게 하는 헌심 - 김영환 몬시뇰, 전 가톨릭대학 총장
| 책 속으로
이 책은 그냥 책이 아니다. 살아서 숨 쉬는 책 중의 책이다. 지금까지 이 세상 그 어떤 책이 사람의 소원을 이루어 주고 원인모를 고통에서 건강의 기쁨을 되찾아주었는가! 이 책은 그냥 읽고 지식이나 상식 같은 것들을 얻는 책이 아니다. 이 책에는 우리의 고향, 언젠가는 마음과 육체가 분리될 시점에서 우리가 온 곳 - '빛viit의 마음'으로 평온하게 되돌아가게 해 주는 우주의 마음이 배려되어 있다. 이 책을 잡는 순간부터 우주 마음의 빛viit은 이미 당신의 마음으로 흐르고 있을 것이다.
-- p.12 <프롤로그>
“안뇨하셔서요…….”
부정확하지만 앙증맞은 말 소리였다. 어느 웅변가의 말보다도 감동적이게 들렸다.
“떤땡님… 여기셔요…….”
아이의 손에는 노란색의 코끼리 저금통이 하나 들려 있었다. 제법 묵직해 보였다. 아이는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그것을 내게 내미는 것이다.
“이거 뭐? 나 주는 거냐? 이거 나 가지라고?”
“떤땡님 주느 거여요. 떤땡님 가지셔요…….”
아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그리고는 두 팔로 저금통을 쭉 내밀었다.
“아침에 나오는데 애가 무조건 가지고 오겠다는 거예요. 선생님 드린다면서…….”
엄마는 눈물이 가득 고인 눈으로 아이를 쳐다보며 말했다.
아이에게는 가장 귀중한 물건이었을 것이다. 이 얼마나 값진 선물인가?
나는 이 돈을 어떻게 하면 가장 가치 있게 오래오래 쓸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았다. 고아원이나 양로원에 갖다 주기는 금액도 적었지만 너무 아까웠다. 그러다 생각한 것이 공중전화였다. 당시 초광력전에는 공중전화가 한대 있었는데, 그 옆에 아이의 돈을 놓아두고 사용하기로 했다. 전화요금을 개인적으로 부담한다면 그 동전은 언제까지고 내 곁에 머물 것이기 때문이다. 전화를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작은 베풂이 될 것이고, 또 내게는 아이의 마음을 언제까지고 간직할 수 있었다.
--p.177-178 <듣고 싶었던 그 말 한마디, "엄마">
“아니, 이거 봐요…….”
“전 지금까지 일방적으로 남자들에게 당해왔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입술과 가슴은 뺏기지 않았어요. 제가 드릴 건 이것밖에 없네요. 아저씨가 가지세요. 다른 곳은 이미 더럽혀졌기 때문에 가지란 말씀을 드릴 수가 없어요. 아저씨가 알아서 하세요. …전 아저씨가 미싱을 사주시던 날도 마지막 코스는 여관이 될 줄 알았어요. 그런데 아저씬 다른 남자들하고 다르더군요, 이건 제가 드리는 거예요. 그러니 부담 느끼지 마세요.”
눈을 어디다 둬야 할지 민망스러웠다.
“내 한 마디만 하고 가겠소. 아가씨가 이렇게 행동하는 건 그동안 아가씨를 범해왔던 사람들과 조금도 다를 게 없어요, 내 얘기하지 않았어요? 세상엔 그런 사람들만 있는 게 아니라고 말이오. 정말 이러지 말아요. 이러는 건 아가씨한테 상처를 더하는 일일 뿐이요. …그렇게 아가씨가 지켜온 것이라면, 잘 간직했다가 나중에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줘요.”
“아저씨…….”
“그리고… 다신 날 찾아오지 말아요. 아가씨에게 실망했소. 나를 다시 만나려거든 당당한 생활인으로 일어선 다음에, 그때 와요. 그때 다시 온다면 내 반갑게 맞아주지.”
“아저씨…….”
그녀가 무슨 말인가 하려고 울먹이며 나를 불렀지만 나는 문을 닫고 나왔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나 그 일은 서서히 내 머리 속에서 잊혀져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인가 프론트에서 웬 택시가사가 날 찾는다는 연락이 왔다.
무슨 일로 택시가사가 날 찾는 걸까? 로비로 내려가 그 택시기사라는 사람을 보고 나는 정말 놀랐다.
“아니, 이게 누구요?”
정문에서 날 기다린 건 단정한 기사 제복을 입고 있는 그 아가씨였다.
--p.103-104 <저를 가지세요.>
중국의 전설 같은 도인, 왕리평(王力平)의 수제자인 이 신침기공사를 만난 지도 벌써 15년 넘는 세월이 흘렀다. 그간 빛viit이 세상에 더 널리 알려지는 것은 물론 어떤 종합병원에서는 현대 의학과 빛viit을 접목하여 새로운 개념의 학문을 창출하자는 제안을 하기도 하고, 평생을 보장할테니 편안하게 자국의 이익만을 위해 애써달라는 한 외국 정부의 요청을 받은 적도 있다.
그러나 우주의 마음은 그 모든 것을 허락하지 않고 지금의 있는 모습 그대로 나아갈 것을 바란다. 어쩌면 그 분께서는 눈에 보이는 변화가 아닌 보이지 않는 심신의 정화를 통하여 진정한 내 자신이 누구인지, 죽음 이후 내 안의 또 다른 진정한 나, 그 마음(영혼)을 위해 어떻게 살아가야할 지 알려주고 싶은 까닭이리라.
--p.246 <동방의 별이 한국 땅 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