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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과 미래
오늘은 106번째 맞이하는 삼일절 입니다.
당시에는 친일파와 애국파가 나뉘어서 나라가 어지러웠는데, 지금은 왕당파와 귀족파의 대립으로 나라가 흔들흔들하고 있습니다.
10년전 오늘은, 제가 미술관 몇 군데를 다녀온 경험으로 NAVER에 개설하기도 한 날입니다.
그 당시에는 개인용 컴퓨터가 16비트에서 386으로 바뀐 지 얼마 되지 않았고, 개인이 PC로 명화나 동영상을 만든다는 것은 상상조차 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더니 정말 천지가 개벽할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제는 일반전화는 거의 사용하는 사람이 없고, 휴대폰의 기능도 다양해져서 인공지능이 도입되어
이제는 간단한 조작으로 개인이 휴대폰으로 그림을 그리거나 동영상을 만들고, 그걸로 전문적인 직업을 갖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저도 불과 1년도 안 된 사이에 Midjourney라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하여 그림그리는 프로그램을 공부하기 시작하여 이제는 제법 '세계의 명화'를 제 나름대로의 버전으로 만들어 여러분에게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이 짧은 기간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온 인공지능은 그 가속도를 점점 더 높여가고 있는데,
과연 이러한 컴퓨터의 기능이 우리 인간의 지능을 뒤집고 세상을 지배하는 시대가 올 수 있을까요?
다시 말하면, 우리 인간의 지능이 신이 창조한 세계를 완전히 뒤집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생깁니다.
대답은 자명하겠지요.
우리가 죽음이나 신앙을 피할 수 없듯이, 기계의 능력도 결코 우리의 지능을 넘어서 인간을 지배하는 시대는 오지 않으리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왜냐하면, 인공지능의 능력이 발달하면 발달할수록 그를 통제하는 인간의 능력도 점점 더 발전하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이러한 의문을 갖기 전에 우선 건강하고 성실하게 오래 사는 것이 최고 급선무일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지요?
언제까지 밴드를 운영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으나 건강이 허락하는 한 여러분과 함께 이 좋은 세상을 보람되게 보내려고 거듭 다짐하고 있습니다..
댓글과 마음으로 계속 격려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인공지능이 당신 자신을 대체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인공지능의 위력을 가진 누군가가 당신을 갈아치울 것이다."
"AI won’t replace you but the one who knows AI w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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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오시는지(박문호 작사 김규환 작곡)
https://youtu.be/LV5DsVZ2gqM?si=bBmHpp_d-hHMoDz4
109주년 삼일절
1. 뉴욕 센트럴 파크에서 만난 다빈치와 모나리자
Painter Leonardo da Vinci and Mona Lisa, hand in hand at Shakespeare Garden in New York's Central Park, 2024, black Lincoln, cane, Mona Lisa, colored, white hat
1-1. 미켈란젤로 풍의 모세상
Michelangelo, Moses
1-2. 미켈란젤로, 다비드 상
지금은 기준이 더 엄격해져서 이 그림 못 그립니다.. 😂
예술을 모르는 얼간이 Midjourney~
2. 보티첼리 풍의 그리스도의 탄생
Sandro Botticelli, A painting of the birth scene from The Primeval Creation, with an angel flying above Mary and Joseph in their stable where the baby Jesus is lying on his back inside the manger, surrounded by angels and fairies dancing around them.
3. 루돌프 배커 풍의 중국식 정물화
"Still Life" by Rudolf Wacker (1925), a detailed, almost photographic realism. There is a big painting on the wall, a traditionally dressed East Asian woman.
4. 마네, 폴리 베르제르의 주점
Édouard Manet, A Bar at the Folies-Bergere,
5. 마네, 폴리네시아의 성모
Édouard Manet, A Polynesian St. Mary in a red floral dress stands barefoot on lush green grass, carrying baby Jesus on her shoulders.
6-1.루벤스, 촛불을 든 노파와 소년
Peter Paul Rubens, Old Woman and Boy with Candles,
6.구스타브 도레, 곡마단 서커스맨의 가족
Gustave Doré, The Saltimbanque Family
7. 엔시 와이어스, 고개를 들고 하늘을 봐요~
N. C. Wyeth, Lift Up Your Hearts over the rainbow
7-1. 엔시 와이어스, 고개를 들고 하늘을 봐요~ (2)
N. C. Wyeth, Lift Up Your Hearts over the rainbow
8. 샤갈 풍의 나와 마을
Marc Chagall, I and village
9. 구스타브 피셔, 전차 정류장
Paul Gustav Fisher, Tram Stop, 1927
9-1. 크리스티앙 크뢰그(노르웨이), 엄마와 아가
Kristian Krohg, Mother and Baby
9-2. 로댕(프랑스), 지옥의 문 - 부분
Auguste Rodin, The Gate of Hell, 1915-17. Museo Soumaya, Mexico city
9-3. 로댕(프랑스), 지옥의 문 - 부분
Auguste Rodin, The Gate of Hell, 1915-17. Museo Soumaya, Mexico city
9-4. [공자님 가라사대]
三军可夺帅也. 匹夫不可夺志也. —孔子, 论语
대군의 장수는 빼앗을 수 있어도,
한 사람의 뜻은 빼앗을 수 없다
9-5. [공자님, 가라사대]
子成人之美, 不成人之恶, 小人反是 - 孔子, 论语
군자는 다른 사람의 좋은 점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나쁜 점은 이루지 못하도록 한다.
소인은 이와 반대로 한다.
9-6. 공자님 가라사대~
세 사람이 모이면, 반드시 스승으로 모셔야 할 사람이 생기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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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우서라 / 박철
나중은 없을 텐데
나중은
젊은 날 누군가를 사랑하며
길고 긴 쓰린 밤으로 배운 하나
나중은 없다는 것
그래도
그래도 혹시나 해서
치매 앓는 엄마 곁에 붙어
제 절로 떨리는 노구의 메마른 손을 잡고
엄마 우리 한 번만 다시 만나
응?
하고 물으니
그래, 하고 일상처럼 답을 하고서
아이, 우서라
병아리가 활짝 날개를 펴듯 웃으며
구순의 소녀가 잠시 노란꽃으로 피어난다
- 박철 시집, 대지의 있는 힘, 문학동네,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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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들리베 / 오페라 코펠리아 중 왈츠
Léo Delibes, Waltz from Coppélia
https://youtu.be/o4jywfghrhI?si=yiXrFKeMlGDZqO3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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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카미유 피사로, 자화상
Camille Pissarro, Self-Portrait.
11. 고갱, 뱀과 후광이 있는 자화상
Paul Gauguin, Self-Portrait with Halo and Snake, 1889
12. 모네가 그린 반 고흐 자화상
Van Gogh, Self-portrait looking at the camera, In the style of Claude Monet
13. 헤르만 코로디(이탈리아), 콘스탄티노플의 갈라타 다리
Hermann David Corrodi, Galata Bridge in Constantinople at dusk, with Topkapi Palace and Hagia Sophia
14. 왕몽, 갈치천 이거도
Wang Meng, Ge Zhichuan Relocating (葛稚川移居图), Palace Museum, Beijing
15. 왕몽, 갈치천 이거도 (2)
Wang Meng, Ge Zhichuan Relocating (葛稚川移居图), Palace Museum, Beijing (2)
16. 중국 도자기 위의 그림
A painting of the multicolored porcelain of an ancient family, with cranes and geese in front of them under peach trees.
17. 빨래하는 여인들
several women washing on the frozen river bank in winter, stand around two old wooden baskets.
18. 19세기 말 러시아의 빨래터
Oil painting depicting scenes of daily rural life on a communal laundry scene.
19. 슬로베니아의 블레드 호수
A Drone Shot of Lake Bled, Slovenia
20. 집에 돌아온 농부 병사
A pheasant farmer return home
20-1. 강산은 언제나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20-2. 강산은 언제나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20-3. 강산은 언제나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20-4. 강산은 언제나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20-5. 강산은 언제나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20-5. Hakuna Mat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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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쩍펄쩍 / 신이인
마음은 주로 개구리였다
기분 나쁘게 축축했고 건조할 때는 곧 쪼그라들어 죽을 것 같았다
마음이 움직여서
이따위 것도 마음이라는 처참을 깨닫게 할 때가 있었다
긴 다리를 힘껏 뻗으면서
앞으로, 앞으로, 앞으로
마음은 마음대로 나를 떠났고 나는 마음을 잘 욕하기 위해 다른 이름으로 불렀다
징그럽고 뻔뻔한 개구리 자식이라고
내 말을 들은 적이 없다고 가만 안 있고, 가만 있으라 해도 가만 안 있고 속에서 속을 걷어차면서, 자꾸 튀어나가려고..
그러나 누구도 나의 마음을 같이 욕해 주지는 않았는데
그저 측은하게 손을 잡아 주거나 마음 없이 빈 나로부터 멀어지려고 했고
비 오는 날에 나는 마음을 찾아나서려고 전단지를 만들어 길바닥에 뿌리거나
뽀송뽀송하고 귀여운 가짜 마음을 털실로 꿰매어 본 적도 있었다
그래도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 알려면 알 수 있었다
얼만큼 기가 찬 만행을 저지르고 당하는지도
알아도 난 무능한 주인이니까..
독립영화관의 자는건지 딴 생각을 하는지 모르는 사람처럼 있는 수밖에 없었다
그게 싫다면 끝내 마음이, 결코 가서는 안 되는 곳에 가서 죽지도 않고 만신창이로 돌아왔다가 다음날 절뚝이거리며 다시 높이 뛰는 연습을 시작했을 때
나는 마음의 배를 갈라 죽이고 싶었다
이렇게 생각하는 내가 나쁜 게 아니다
진짜 나쁜 건
죽은 마음이 곁에서 짓무르고 있더라도
그걸 못 보고
밟기까지 하는 사람이었다
아주 평범한
어떤
내가 머리와 몸을 버려 가며 닿으려 한
- 신이인 시집, 검은 머리 짐승 사전, 민음사,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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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클라프 피흘 / 교향곡 지장조 1악장
Václav Pichl, Symphonie G-Dur I.Allegro
https://youtu.be/eD3iMYAad0k?si=spFfEhr5Pc98g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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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블라디 마코브스키 풍의 봄
Vladimir Makovsky, Spring
22. 구스타브 피셔 풍의 봄
Spring In the style of Paul Gustav Fisher
23. 에드문트 둘락(영국), 세익스피어의 템페스트 삽화
Edmund Dulac, Isolating the trio in their shared struggle.
24. 조르주 스라(프랑스), 그랑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Georges Seurat, A Sunday Afternoon on the Island of La Grande Jatte, 1884-86. By Midjourney
24-1. 조르주 스라(프랑스), 그랑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2)
Georges Seurat, A Sunday Afternoon on the Island of La Grande Jatte, 1884-86. By Midjourney
24-2. 조르주 스라(프랑스), 그랑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3)
Georges Seurat, A Sunday Afternoon on the Island of La Grande Jatte, 1884-86. By Midjourney
25. 모네, 양산을 쓴 여인
Auguste Monet, The Woman with the Umbrella
26. 르느와르, 피아노 앞의 자매
Renoir, Two sisters at the piano
27. 브뤼헐(네덜란드), 네덜란드의 속담들
Pieter Brueghel the Elder, Proverbs of Netherland
28. 외젠 들라크로아(프랑스), 키오스 섬의 대학살
Eugene Delacroix, The massacre at Kios
29. Just married
30. 야니스 로젠탈스(라트비아), 예배를 마치고.. 세자르 산토스 풍
Janis Rozentāls, After the Church, 1894.
30-1. 가와세 하수이(일본), 눈내리는 히에 신사
Hie Shrine in Snow, by Kawase Hasui, 1931
30-2. 가와세 하수이(일본), 이치카와의 만추
Kawase Hasui, Late Autumn in Ichikawa, 1930
30-3. 프란츠 세들라첵(오스트리아), 인생 연습장
Franz Sedlacek, Übungswiese (Training Ground), 1926
30-4. 늙은 하버드 수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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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분의 자리, 유성우 / 임경섭
사십 년 전 어느 늦은 겨울밤
나는 엄마의 손을 잡고 집으로 돌아오고 있었다
우리 가족이 살던 고장으로 진학한
사촌누나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밤은 깊었지만 별이 많아
우리가 걷는 길이 어둡지만은 않았다
겨울의 한가운데였지만
어두운 하늘에 촘촘히 막힌 별들이 너무도 많아
우리가 걷는 길이 춥지만은 않았다
내가 잡고 있던 엄마의 손
어찌나 부드럽고 따뜻한지 겨울이 도통 겨울 같지 않았다
집까지 절반쯤 걸어왔을까
제자리에 멈춘 엄마는 내 손을 잡은 반대편 손으로 밤하늘을 가리켰다
환하고 곱고 따뜻한 겨울의 밤하늘에서
별똥별이 쉬지 않고 떨어지기 시작했다
엄마와 나는
우리가 저러한 속도로 멀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한참 동안 밤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 임경섭 시집, 이월되지 않는 엄마, 난다,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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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델스존 / 무언가 - 솔 가베타 연주
Sol Gabetta - Mendelssohn - Lied ohne Worte, Op. 109
https://youtu.be/7X-fu62IRz4?si=WWiAcwvMyf9QhRq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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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Poverty, in the style of August Heyn
31-1. Poverty, in the style of August Heyn
32. 어울리지 않는 결혼
33. 로리츠 툭센(덴마크), 점심을 먹는 아내와 딸 니나
Laurits Tuxen, Lunch. Nina and Frederikke Tuxen, Villa Dagminne, Skagen
33-1. 리오 데 자네이로의 봄
33-2. 콘스탄티노플 하기야 소피아 사원의 봄
34. 엉큼한 늙은이 In the style of Giovanni Boldini
35. 첫 인사, 긴장된 순간
36. 폴 시냑 풍 카페의 안락
A cosy coffee lounge with couches and people enjoying coffee while reading books. Front view, In the style of Paul Signac
37. 막심 마우프라 풍 중세의 시장
A bustling medieval marketplace, In the style of Maxime Maufra
38. 아카네 하시모토 풍 에덴동산
The Garden of Eden in 21c modern, In the style of Akane Hashimoto
39. 고갱의 우리는 누구인가? 아이빈트 얼 풍
Where Do We Come From? What Are We? Where Are We Going?, In the style of Eyvind Earle
40. 프랑스와 플라멩 풍 도시의 빈민가
The slums of city, a poor family sitting outside their shabby grocery store with children playing nearby. The father is holding a baby, while the mother stands behind him. Front view, In the style of François Flam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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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눈 / 오병량
아마 나였을 것이다, 밤중에 빗을 든 사람은
그 역시 며칠을 밤새 중얼거리다 울고 말았을 것이다
어떻게 빈 종이만 쓰다듬는 중일까, 책상이 다 뜨거워지도록
그는 다정했지만, 밑줄이 다 망가지도록 제 마음만 달랬다
바람인지, 바닥일지 모를 일이나 무언가는 쓸려와 여리게 밀려난다 빗소리였다
마음을 씻기는
줄곧 살아냈으니 끝끝내 사라지지 않을 늦밤
어미의 혀가 아이의 눈을 핥는다
- 오병량 시집, 고백은 어째서 편지의 형식입니까?, 문학동네,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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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 하프너 세레나데 4악장
Mozart - Haffner Serenade D major K250: IV. Rondo, allegro
https://youtu.be/7n1q7-GpSJw?si=rpvPf78bGu7QKu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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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고갱의 우리는 누구인가? 폴 세루지에 풍
Where Do We Come From? What Are We? Where Are We Going?, In the style of Paul Sérusier
42. 고갱의 우리는 누구인가? 프란츠 세들라첵 풍
Where Do We Come From? What Are We? Where Are We Going?, In the style of Franz Sedlacek
43. 고갱의 우리는 누구인가? 피카소 풍
Where Do We Come From? What Are We? Where Are We Going?, In the style of Pablo Picasso
44. 고갱의 우리는 누구인가? 살바도르 달리 풍
Where Do We Come From? What Are We? Where Are We Going?, In the style of Salvador Dali
45. 봄, 고갱 스타일
46. 에르미타주 미술관의 메인홀
Hermitage, St. Petersburg, Russia
47. 십자가에 달린 예수를 보고 오열하는 막달레나 마리아..
48. 노트르담 대성당에서의 결혼식
49. 야마모토 발리츠, 사계절의 꽃과 새
Yamamoto Baiitsu, Birds and Flowers of the Four Seasons, 1850, Tokyo Fuji Art Museum
49-1. 야마모토 발리츠, 사계절의 꽃과 새 (2)
Yamamoto Baiitsu, Birds and Flowers of the Four Seasons, 1850, Tokyo Fuji Art Museum
50. 수도원의 봄
At old Italian town, A monk in brown robes, holding a staff, with a swaddled infant(being held by a little boy) kissing his hand, At far left, a woman driving a donkey in the crowd. In the style of Giada Rose Goodman
51. 이발소
A child is sitting on the barber's chair, getting their hair cut by an old man in blue boots and a white apron, while another boy stands next to them watching curiously, inside a room with some furniture around. Painting. In the style of Edmund Dulac
52. 겨울의 막바지
A detailed oil painting of an English garden in winter, with snow-covered trees and an allotment area surrounded by wooden huts.
53. 고양이의 찬스
54. 성인의 죽음
A black solid color cardboard base forms a strong contrast between light and dark. In the style of Kris Kuksi
55. 바실리 칸딘스키, 구성
Abstract painting in the style of Kandinsky, with a blue background and green abstract shapes.
56. 우리에게 미래가 있을까요?
The brushwork is expressive and textured, with an atmosphere of introspection and subtle drama, In the style of Paul Sign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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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일 / 이돈형
기일을 안다면 그날은 혼술을 하겠다
이승의 내가 술을 따르고 저승의 내가 술을 받으며 어려운 걸음 하였다 무릎을 맞대겠다
내 잔도 네 잔도 아닌 술잔을 놓고 힘들다 말하고 견디라 말하겠다
마주 앉게 된 오늘이 길일이라 너스레를 떨며 한 잔 더 드시라 권하고 두 얼굴이 불콰해지겠다
산 척도 죽은 척도 고단하니 산 내가 죽은 내가 되고 죽은 내가 산 내가 되는 일이나 해 보자 하겠다
가까스로 만난 우리가 서로 모르는 게 많았다고 끌어안아 보겠다
자정이 지났으니 온 김에 쉬었다 가라 이부자리를 봐두겠다
오늘은 첨잔이 순조로웠다 하겠다
- 이돈형 시집, 시 읽는 일이 봄날의 자랑이 될 때까지, 걷는사람,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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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보르자크 / 첼로 협주곡 B단조, 톤할레-취리히 오케스트라 & 아나스타샤 코베키나 연주 / 전곡 39분
Dvořák, Cello Concerto B minor op. 104
https://youtu.be/wBFeeOt_SGY?si=cEM5DXbZVuhKcD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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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으로 그린 그림도 볼만한가요?
소감을 한마디씩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