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 예랑이랑 커플링 하고 백화점 가서 가전보구 왔어요. 커플링은 청담동에서 샵 하는 언니네서 예쁜 디자인에 싸게 잘 했어요~ 글구 백화점 가서 모델 정하고 대리점과 하이마트 각각 비교해서 하기로 하고 돌아다녔는데.. ㅎㅎ 음.. 정말 웃겼어요. 백화점에서 모델 볼때에는 첨부터.."30평형대 아파트에는.. 티비 얼마만한거 많이들 하시나요.?"라고 물어봐서 그랬는지는 모르겠는데 편하게 상담 받았어요. 완전 친절하게..
그리고 대리점 가서 모델 적은 것 보여주면서 가격 상담 받을때 백화점견적 받았는데 더 싸게는 안되겠느냐.. 사은품도 챙겨주셨으면 좋겠다.. (이건 백화점에서도 했던 얘기인지라.. ) 음.. 암튼.. 노트북 보시면서 깔딱 깔딱... 신통 찮은 표정으로 가격 봐주시고.. 별 반응 없으시다가... 집이 33평이라고 하니깐.. 급 변하는 태도.. ㅎ
저랑 남친.. 오늘 아주 캐쥬얼 하게 청바지에 운동화에( 물론... 제.. 가방이나 옷들.. 둘른거 합치면 100은 넘지만...ㅎ )보기엔 그저 평범하게 하고 돌아 다녔거든요.. 그래서 그랬나 싶기도 하고... 암튼.. 그 대리점 직원님.. 평형 얘기 나오니.. 갑자기 명함 주시며 저희 전화번호 물어보고 행사 다음주에 하니깐 문자 보내준다고 하고.. 밖에 나오시며 문까지 열어주시고,, 90도 인사까지.. 아 .. 저희집(친정)이 뉴타운이 되는데 뉴타운 얘기가 나와서 평형 얘기가 나왔는데요 티비 인치 작을까봐.. 걱정이네요..라고 얘기 하다가 뉴타운 들어가시는 아저씨가 40인치 사셨다가 작다고 46인치로 바꿔 가셨다고 하셔서 제가 몇평이시냐고 여쭤 봤더니 30평대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어.. 우리도 33평인데.. 우리도 작을까요.. ?? 해서 평형 얘기가 나온 거거든요.. 울아빠도 내년에 뉴타운 들어가시고.. 들어가시면서 가전 다 바꾸신다고 잘해 달라고 했더니 그때부터 바꼈던것 같아요. (울 아빠 48평이라고 얘기 했으면.. 머리가 땅에 닿으 셨을것 같았어요...)
암튼... 기분이..참.. 거시기(?) 하더라구요.. 오히려 힘든 사람들에게 더 친절하게 베풀고 넉넉해야 하는 세상인데.. 말이죠..
(질문하나 드릴께요.. 33평에 40인치... 작나요...?? 솔직히 티비에 200 가까이 들줄 몰랐는데..ㅎ 삼성 크리스탈 블랙 패널(?)이 그냥 블랙 패널보다 훨씬 좋더라구요. 잔상도 안남구요. 저거 보고 나니 다른 티비는 사고싶지도 않아 졌어요.. 그런데 46인치로 하면 거의 300만원대를 향하니... 큰 무리 없다면 작더라도 가급적 화질 좋은 녀석으로 하려 하는데.. 엄마도 300만원짜리 티비는 신혼에는 조금 과하다 싶어 하실것 같아서 안해주실것 같아요.. 저도 말하기 좀 미안한데 정말 작다면 46인치로 해야 겠지요... ㅠㅠ)
대각선으로 놨겠네요^^
자랑이라고 하시는 분들 이상하네요.. 그렇게 자랑하고 싶었다면 신혼집 사진 올리기에 사진 올리지 왜 이런데에다 글을 올리겠어요.. ???
아직 혼수장만하기 전이잖아요 ㅡ.ㅡ;;;;
40인치 했다가 작아서 50인치로 다시 바꿨어요. 50인치도 계속 봐서 그런지 그닥... --;;;
극장을사세요
콧구멍만한 반지하에서 50인치..미쳤어~
아 근데 걸친거 가격 100이면 싼거 아니예요?ㅋㅋ 전 가방만 300짜리 들고 츄리닝 입고 나갈때도 있는데ㅡ.ㅡ;;그걸로 여기써 시비건다는거 자체가 싼티나는 글입니다 뭘 별걸 다 시빈가요....
제말이요... 길거리에 널린게 루비똥 스피디. 네버풀이던데... 이거 90만원 넘잖아요..